흥미돋 초딩 때는 그냥 재밌게 들었는데 어른이 되니까 다시 생각하게 되는 노래 '네모의 꿈'

[ㅄ바삭ㅄ]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ㅄ바삭ㅄ

<네모의 꿈>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네모난 문을 열고 네모난 테이블에 앉아
네모난 조간신문 본뒤
네모난 책가방에 네모난 책들을 넣고
네모난 버스를 타고 네모난 건물지나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또 네모난 교실 네모난 칠판과 책상들
네모난 오디오 네모난 컴퓨터 TV
네모난 달력에 그려진 똑같은 하루를

의식도 못한 채로 그냥 숨만 쉬고 있는 걸
주위를 둘러 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 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네모난 아버지의 지갑엔 네모난 지폐
네모난 팜플렛에 그려진 네모난 학원
네모난 마루에 걸려있는
네모난 액자와 네모난 명함과 이름들
네모난 스피커 위에 놓인 네모난 테잎
네모난 책장에 꽂혀있는 네모난 사전
네모난 서랍속에 쌓여있는 네모난 편지
이젠 네모같은 추억들
네모난 태극기 하늘 높이 펄럭이고
네모난 잡지에 그려진 이달의 운수는
희망없는 나에게 그나마의 기쁨 인가봐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 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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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간단하고 단순하고 재밌는 가사라

초딩 때 담임선생님이 무슨 시간날때마다 틀어줬던걸로 기억

그런데 오랫만에 이 노래를 들어보니 나름 철학적인 면모도 있는 노래더라구ㅋㅋ

해석도 여러가지로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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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과서- 획일화된 사회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

작곡가 유영석 -네모 모양을 지닌 우주인들이 침략 내용을 상상해서 곡을 썼다.

가장 기본적 해석-요즘 세상 모든것들이 모가 나있고,거치니까 동그라미처럼 둥근 사람들이 되자 둥글게 둥글게

해석2-각질고 모진 세상에서 살면서 둥근사람이 되려 노력하지만 그게 참 힘들다

해석3-세상과 어른들은 둥글게 살라고 날 가르치면서, 정작 현실은 날카롭고 모질게 변해야 살아남음에 대한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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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의 해석은?ㅎㅎ

 난 이노래가 언제들어도 참 좋다ㅎㅎ어릴 때 너무 세뇌받았낰ㅋㅋㅋ

[승기야니마누라여기있다]

나 옛날에 이거 들을 때 박경림이 불러서 박경림 전용노래인줄ㅋ...죄송해요 언니;;

[바둥바둥]

나는방송에서 직접 들었는데 웃겼어 외계인 ㅋㅋ 어쩜 그리 상상력이 크흑흑 아직두 웃겨

[암팔리렘파렘파레]

작곡가 유영석이 히트곡 '네모의 꿈'의 가사와 관련된 비화를 밝혔다.
유영석은 2월 22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요의 아버지 특집에서 '네모의 꿈'을 사연있는 노래로 소개해 궁금증을 안겼다.
유영석은 "네모의 꿈의 가사가 획기적이라는 말을 들었다.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이 가사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문제가 제출되기도 했는데 정답은 '획일화돼가는 사회에 소멸돼가는 인간성을 회복하자' 였다"고 설명했다

[암팔리렘파렘파레]

유영석은 그러나 실제 이 이야기는 '외계인의 이야기'라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유영석은 "우주에 고도문명의 외계인이 있는데 그들은 다 얼굴이 네모다. 우리 주변에 네모가 많은 이유는 외계인들이 환경이 안좋아져, 지구를 노리던 외계인들은 네모에 친숙해지라고 6년 전부터 텔레파시를 보낸 것이다"고 말했다.
터무니 없어보이는 얘기에 주영훈은 "어디서 들은 이야기냐, 지어낸 이야기냐"고 물었고 유영석은 "외계인 한테서 들은 이야기다"고 답해 끝까지 알쏭달쏭하게 만들었다.
유영석은 "나도 저 가사를 만든 이후로 얼굴이 네모가 됐다"고 덧붙였다. 출연진은 "네모가 유영석 자신을 가리키는 게 아니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암팔리렘파렘파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너무 웃겨서 기사 긁어와봄ㅋㅋㅋㅋㅋㅋ이노래 들으면 외계인밖에 생각 안나 이제ㅋㅋㅋ

[까칠하시네요존나때는미셨어요?]

마지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이거보고 웃겨가지곸ㅋㅋㅋㅋㅋ

[쫙펴버릴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외계인 한테섴ㅋㅋㅋㅋㅋㅋㅋㅋ얼굴이 네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성룡]

엉망이얔ㅋㅋㅋㅋㅋㅋ 해몽 좋게 했더니 엉망이야!!!! 유영석씨 엉망이에요

[까칠하시네요존나때는미셨어요?]

나도 ㅋㅋㅋ라됴에서 ㅋㅋㅋㅋ

[김네이버]

추억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빵년]

지네모 ㅋㅋㅋ

[인간을위한디자인]

왠지모르게 눈물이날라했는데 위에댓글 외계인읽고 눈물 쏙들어감ㅋㅋㅋㅋ근데노래참조타 ㅠㅠ

[치카츄]

이와중에 유영석이 작곡했네ㅋㅋㅋ
나도 초딩때 많이 들었었는데ㅋㅋㅋ 노래는 되게 발랄했었는데 심오한 내용이었어......

[흥미닝]

뭔가 소름돋아... 슬프기도하고 ㅠㅠ

[별의별놈중에제일큰별]

이 노래 초딩 때 라디오에서 듣고 진짜 좋아함 ㅜㅜ

[아힝후헹호]

좋다 ㅜㅜㅜㅜ

[GD는 내꺼]

ㅠㅠㅠㅠㅠㅠㅠ난 이거 요즘도 동생이라 생각나면 부른다고ㅠㅠㅠㅠㅠ목소리 넘 좋아 이거 애니메이션도 넘 귀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덟시다시간은왜이리빠르게지나가는]

우와짱신기 나엊그제 이노래들었는데 뭔가신기ㅋㄱㅋㅋㅋ 이노래좋은디 뭔가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