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히얀한 날씨에.
기후위기를 느낀다.
넘 덥고, 넘 춥고.
올해는 저녁밤 기온이 넘 떨어져서
작물들이 몸살을 앓는다.
모종 키우는데도 쉽지않았다.
그래도, 다 자기가 있어야 할 밭으로 다 나갔다.
고구마가 살짝 죽은 것들이 보여서...
요건, 틈틈이 보식을 해야한다.
1.
봄이 열리고 농사일이 열린지
두달여. 4월 5월...
눈코뜰 새 없이 바빴다.
그냥 농사만 하면, 여유로웠을텐데.
밖의 일까지 함께 하니라고.
그래도 마음은 여유롭게하고싶었지만
몸이 힘드니까...그것이 여유롭게가 안됨을.
드디어 지난 주 까지해서
심는 것들을 다 심고나니,
마음이 놓인다. 어젯밤 살짝 비까지 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 아침은 일 안나가고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 마을이 뭘 준비하는데, 행복한노인학교 활동을
정리해 달라고 해서 핸드폰을 뒤지고, 컴퓨터를 뒤져서
사진을 모우고 활동일지를 정리하고...
여태껏 그 일을 하고 있다.
참 많이도 했구나. 일주일에 한번 겨우 두세시간이라 했는데
모이니까...생각보담 자료가 많았다. ㅋㅋ
그래도 오전중으로 정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다 마치고..오랜만에 카페에 들어왔다.
글 올리고...나니, 기분이 좋다.ㅋㅋㅋ
이젠, 더불어 식구들에게 편지도 써야겠다.
궁금하실텐데...어찌 농사짓나 하고...
덕분에 농사를 짓고있음에 감사하다.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