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중앙공원 꽃무릇(석산) 아직 덜 피었어요 / 2024년 9월18일

[행노]

분당 중앙공원의 꽃무릇은 추석 즈음에 만개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9월18일에 찾아갔어요. 그런데, 꽃무릇은 겨우 작은 꽃봉오리 상태였어요. 어쩌다 한 송이 씩 피어 있네요.

10월 초에나 만개할 것 같아요. 너무 더운 날씨에 꽃무릇은 아직도 여름이라 생각하는 것 같군요.

작년에 기존의 황톳길을 더 넓히고 개선하는 것 같더니, 맨발 걷는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곳곳이 물이 질퍽한데, 아마 물을 임의로 뿌리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지요?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꼭 있지요?

황톳길 옆에 베드민턴장이 있어요.

아이고,저 질퍽한 황톳길을 걸으려면 힘들겠어요. 양재천에도 황톳길을 새로 다듬었다던데, 저 지경이 아니였으면 좋겠네요.

추석 연휴치곤 산책객들이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닌 것 같군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때문일 거에요.

정말 더워요! 땀이 줄줄 흐릅니다. 이 의자에서 잠시 쉬면서 가져온 간식(송편)을 먹었어요.

보통은 호수와 정자가 있는 곳까지 가곤 했지만, 오늘은 이만 집에 가서 샤워하고 에어컨 빵빵 틀어 놓고 쉬어야겠어요.

[수련과 연꽃]

보름은 지나야 볼만 하겠습니다.

[밀향2]

꽃무릇 하면 고창 선운사와 영광 불갑사가 최고지요.분당도 다 피면 붉은밭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