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장산(96.1m), 검덕산(87.3m) 둘레길 트레킹 #2
12:29 공항정(空港亭, 궁도장)
유아숲 체험장 근처에 국궁장인 ‘공항정’은 사철 개방돼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국궁은 우리 조상의 얼과 슬기가 오롯이 담긴 의미 있는 전통 무예다.
화살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에 화들짝 놀란 꿩이 날아오른다는 공항정에서 궁사들이 겨루는 활 솜씨를 응원하는 것도 특별한 체험거리다.
구름다리를 건너면 검덕산으로도 불리는 우장산 북동쪽에 닿게 된다.
지나온 남서쪽 우장산인 원당산에 비해 이쪽의 산세는 좀 더 완만하다.
수령 30~40년은 족히 넘었을 소나무가 즐비한 숲에서는 청량한 솔 향이 은은히 퍼진다.
산책로 주변에는 시가 적힌 나무 팻말이 있어 한 편씩 읽으며 걸음을 떼다보면 잠들었던 감성을 깨우며 마음이 더욱 여유로워진다.
12:34 배드민턴장
12:43 강서 청소년 회관 진행방향에서 새마을지도자상이 설치되어 있는 검덕산 산책로를 따른다.
12:54 새마을지도자탑 안내도
새마을지도자탑 건립 기념비
검덕산 정상의 새마을지도자 탑
검덕산 봉우리 정상에는 있는 새마을 지도자탑은 새마을운동 중앙본부가 1886년 8월에 세운 탑으로
직경 40m의 원형바닥에 높이 15m의 13층 화강석 탑이다.
8각형 바닥에 깔린 231개의 돌은 전국 시.군.구의 향토석을 이용한 것이다.
건너편에 바라 보이는 우장산 정상부
13:06 강서 구민회관
2007년에 설치한 이 구름다리는 사람이나 야생동물이 다닐 수 있다.
우장산은 원래 두 개의 봉우리를 가진 산이었다.
그래서 이곳 토박이들은 지금도 남서쪽의 원당산과 북동쪽의 검덕산을 가려서 지칭하기도 한다.
두 개의 봉우리로 나뉜 산에 구름다리를 짓게 되면서 단절되었던 산이 이어지게 되었다.
13:08 강서 구민회관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여 2.78km, 1시간 5분이 소요된 트레킹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