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묵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 사업에 선정되면서 내년 상반기 착공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전 트램' 사업은 2012년 11월 대전도시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10여년이 흘러오면서 정권도 바뀌었고, 당초 예산보다 사업비가 2배 가까이 뛰게 되면서 난항에 부딪치며 외견상 정부와의 예산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만 알려져 왔다.
허나 이번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대전 트램 사업이 내년도 예산 사업에 반영되면서 국회 처리가 높아짐에 따라 트램 사업 착공에 탄력을 받게 된 것은 물론이고 열악한 대전의 교통망 흐름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트램 기술은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도시가 현대 트램 시스템에 투자하면서 급중하기 시작했다. 트램은 지속적 증가, 교통 흐름 개선 및 승객 경험 향상과 같은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몇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최신 트램은 저층 디자인, 에어컨, WI-FI 및 충전 포트와 같은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개선으로 인해 트램은 통근자와 관광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등장했다.
어쨌거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책 사업인 대전 트램 사업이 정부 사업 예산에 반영된 것에 대해 기대 반 우려 반을 낳고 있다. 대부분 국책사업은 비용대비 경제성이 떨어지게 되면 사업에 대한 부담이 고스란히 지자체의 부담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8월 11일 열린 대전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안) 공청회에서 기회재정부와 기본설계 총사업비 조정 협의에 따른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거쳐 당초 6천599억 원에서 최종 1조4천91억 원을 확정한 바 있다.
또, 기본계획 변경안은 하천범람 등 재해예방을 위한 하천설계 기준 제정에 따라 노선 조정으로 대전역 경유 1.2㎞ 늘리고 선형 측량 결과 0.3㎞ 증가했다.
정거장은 노선주변 도시개발, 이용자 접근 편의성 등을 위해 당초 35개소에서 45개소로 늘렸다. 사업 기간도 행정절차 이행과 절대공기 확보 등 당초 2014~2025년이 정해졌으나 전반에 걸쳐 2014~2028년까지로 3년 늘렸다,
이외에도 건설 및 운영계획을 통해 정거장 10곳을 신설 추가하는 것은 물론 트램 안전 운행을 위한 급기울기 등 주요 기간 5곳에 대해 지하화하기로 하고 현재 KDI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중이다.
차량 시스템도 미국 시애틀, 디트로이트의 배터리 방식과 프랑스 니스, 카타르 도하의 슈퍼커패시터 방식, 프랑스 랭스, 툴루즈호주 시드니의 지면급전(APS) 방식, 독일 수소연료전지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도시가 울산이다. 광역시 승격 26년만에 도시철도 1호선 사업이 오는 2029년 개통될 전망이다. 세계 최초로 수소트램이 투입된다는 소식이다.
대전 교통망의 새 역사를 쓰게 될 이번 '트램' 사업은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교통 문제 등 향후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출처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http://www.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