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를,
배울 때 맨 처음 알았던 단어가 바가야로(馬鹿野朗) 결과적으로 일본어는 초장에
욕부터 먼저 배운 샘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일본어가 뭔지도 모르던 국민교 시절
만화에서 익혔던 것이다.
그때 만화방 우수 단골 고객으로 묵시적으로 등록되었으니 말이다 몇 권쯤은 덤
으로 읽을수 있는 권리가 만화방 주인으로부터 합법적으로 인정되었던 터였다.
만화에.
조선 독립군을 붙잡아 고문하는 자리에서 일본 형사가 입에 올리는 말이 바가야
로 (馬鹿野朗: 바보 같은 놈) 칙쇼(畜生 짐승 같은 놈)는 미리 익힌 일본말인데
좋은 말 놓아두고 욕부터 먼저 배운 것이다.
중국 진나라,
시황이 죽고 나자 실권을 장악한 조고가 황제를 우롱하고 자신의 실권을 자랑하
는 자리에서 왕이 사슴을 보고 사슴이라 하자 신하들은 모두 고조가 시키는 대
로 그건 사슴이 아니라 말이라고 대답한다.
그 뒤부터는,
말과 사슴도 구별 못하는 바보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 것이다 바가야로 칙쇼 한자
어로 풀어보면 고사성어처럼 들리고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심한 욕처럼
들리지 않는다.
일본어를,
잘 몰라서 그런지는 모르나 일본에는 심한 욕설이 드물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욕
설이 있는가 죽일 놈 이건 욕이 아니라 살의마저 느껴지는 소름 돋는 욕인데도
하는 사람 듣는 사람 모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명사 앞에,
犬을 등장시켜 개새끼 개자식 개년 개놈 개 같은 세상하고 애꿎은 개를 등장시켜
개의 입장에서 본다면 억울하기 짝이 없다 집에서 기르던 애완견이 현관에 벗어
놓은 슬리퍼에 영역 표시한 것을 보고 마누라는 이 개새끼 하면서 효자손을 들고
나간다,
못마땅해서,
거 개새끼가 뭐요! 욕하지 말어! 그럼 개보고 개새끼 한 것인데 뭐가 틀렸소!마누
라의 반격에 별반 할 말이 없어진다.
섹스에서,
빌려온 욕도 많다 x 할 놈 x새끼 남자의 심벌을 접두어로 x 같은 세상 x 같은 놈
같네 이쯤 되면 막가자는 것으로 윤리위원회에 회부될 일이나 그렇게 개의치 않
게 생각하고 있다.
에라~ ~
이 죽일 놈아 하고 동창쯤 되면 술 한 잔 걸치고 흔히 나오는 말이다 결코 죽일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언어 습관이다 한국 사람은 급하게 화를 잘 낸
다 그리고 욕도 마구 해댄다 목청 또한 크다 어의 상으로는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욕을 해가며 싸우지만 쉽게 풀어져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다,
평소 일본,
사람은 결코 싸우지 않는다 그리고 싸울 때는 그 사람을 다시는 상대 안 한다는
전제 아래 싸운다 한국은 죽일 놈 살릴 놈 해가며 욕을 해 버림으로써 화를 푸는
데 비해 일본은 그런 욕을 하는 대신 실제로 상대를 죽이는 것이다,
우리는,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는 큰일도 잊어버린다 일본 신문에 한국은 독도문제를 몇
달 지나면 곧 잊어버린다고 하니 이참에 우리의 저력과 뚝심을 보여줘야 할 것이
다 또한 우리 민족은 한(恨)이 많은 민족이다 선조들은 눈물과 한숨으로 체념하
면서 한을 안고 살았던 것이다.
그래서,
우수한 우리 민족은 한에 고착시키지 않고 흥이라는 분출구를 관광버스 문화를
탄생시킨 것으로 흥겨운 민족이기도 하다.
한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냄비기질이란 말을 많이 하고 있지만 내가 본 일본인은 결코
잘 참는 민족이 아니라 촐싹거리고 한 곳에 지긋하지 못하고 방정 떠는 모습으로
비친다.
이번 독도 문제는 흥분하지 말고 문화 민족답게 의연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마초가 생각하는 한국의 욕은 분명히 부인할 수 없는 해학 (諧謔)이다 ㅎㅎㅎ
첫댓글
욕은 분노와 해학(諧謔)으로 표출
함이 아닐는지?
한국의 욕은 풍부한 어휘로 축복
받은 사람이 풍부하고 무례한 언어
(言語)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 있는 것 이 아닐까요ㅎ
갑작스레 유창한 욕들이 근자에는
주의에서 아쉽게도 귓가에 퍼레이드로
펼쳐지고 있는 듯하더이다.
바가야로가 일본어로 바보같 다는 욕이군요.
저도 드라마를 보면서
일본경찰들이
조센징간나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우리 조선인들을 비하하는 말이겠지요.
한국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니 억울함이 좀 덜해집니다...
한국인을 얕잡아보는 아주 비열한 언어를
구사했지요그래도 참아야 했던 그 암울한 시절
.
체력은 국력이고 나라의 자존심이다
다시한번 상기합니다
살가운 흔적 굿 감사합니다
조센징 바가야로~~~조금 악샌트를 쎄게하면
조센징 빠가야로.......조선놈 바보다.
우리 어릴적 많이 들어본 단어지요.
그리고 점잖게 얘기하면 일본사람들은
좀 사납게 얘길하면 일본*들 쪽발들
심심하면 독도를 거론하는 저놈들을 정말 의연하게
대처를 해야합니다.
냄비가 되지말고 무쇠솥처럼...
선배님 다녀가셨군요
그래요 5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 주어야지요
힘있는 마중
감사합니다 늘 강건하시고요~!
~~단 결~~!!
거리를 두고 속내를
쉽게 내비치지 않는
욕으로 민족성을
반영하는 듯하군요
친해지기가 어려운
취락구조라 생각이 듭니다
재미있는 욕도 있지만
심장이 살벌한 욕도 위트로
승화시키는 마초님 많은
것을 배워 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축복받으시고
행복하세요~^^~
그냔 주절그리는 글촉에 베우다니요 당치도 않은 말씀
님의 댓글이 시사하는 바가 참으로 많군요
꼭 기억하고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귀티나는 마중 고맙습니다
일본사람들이 사용하는 비하 발언 그리고 한국의 욕들 ......
우리 나라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큰 의미 었는 욕지거리의 상투적인 표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새로운 언어습관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좋은글 재미있습니다
삶의 방에 댓글이란 묘미를 일깨워 주시는군요
늘 항구여일로 수려한 문맥으로 댓글 내려주시는
선배님께 감사함을 표합니다
늘 강건하시고요
~단결~~!
욕이야기가 나오니까?얘기인데 우리집 영감쟁이 꺼떡하면 십팔이래요.마초님의 글은 재미가 있는데요.
역시나 멋진글 잘 보고 갑니다.
여기가 수원 팔달문 입구 계단 팔달산 가는길 계단
종종 다녔는데 지금은 허리다쳐서 엄두도 못냅니다.
그것도 애정이 깊다는 증거입니다요 ㅎㅎ
가족과 가정을 위하여 코믹하게 염감님이
애정표현으로 그리하는줄 아옵니다 ㅎ
다시한번 찬찬히 음미 해보세요 ㅋㅋ
깨소금같이 향기가 납니다 그려 ㅎㅎ
마중에 감사드려요
독도
얘기만 들어도
환장 하겠네요
개다짝 신고 독도엔 걷지도 못할 넘들
와 이리 즈그것 이라 하는지......
환장 하겠네
어머낫 ㅎㅎ
너무 흥분하지 마시소ㅋ
혈압상승 우찌할라꼬요 ㅋㅋ
대한민국을 얕잡아 보는데
그건 먼 옜날 예기입죠 지금은
많이 달라졌으요
튼튼한 국력만 믿어 봅시다
힘있는 댓글 고맙습니다
마초님~
좋은 말들 두고 한국사람들에게 욕을 많이
하는 드라마를 볼때마다 마음이 아팟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실제론
일본에서는 욕 가지수가 몇개 안됩답니다
그렇치만 일본욕의 위력은 나카사키에 떨어진 원폭이고요
대한민국의 욕은 제가 늘 그러하듯이
위트를 겸비한 해학입니다요
흔적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강건하세요
우리는 어릴때 빠가야로 라고 말했죠 ㅎㅎ
개의 이름을 붙여 하던 욕석 ㅎㅎ 참 많이도 했네요
개들에게 사과해야겠어요 ㅎㅎㅎ
냄비 근성이라고 말을 많이 하죠 저는 이 냄비 근성을 좋게 풀이 한답니다
쉬이 뜨거워지고 쉽게 식는다 라는 말을 잘못됨에하여 뜨거워진 가슴들이
쉽게 뭉쳐지고 그리고 일상을 빨리 회복한다고 생각하면서 나름대로 미학을 담았죠
욕설을 해학으로 풀이하신 님과 같은 긍정의 마음으로 ㅎㅎ
늘 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잘 읽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험한 말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머리에 빨리 익숙해 지드이다 ㅎㅎ
고웁게 읽어주셔서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늘 무개 있는 댓글 주셔서
고마움을 표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언제 기회가
된다면 곡차 한잔 하입시다
오늘도 굿럭으로요
일본은
욕문화도 다르군요
화가나서 "죽여버린다"고 했더니
일본인이 도망가더라는 일화 ㅎ
예의바르고 남에게 절대 폐끼치지 않고 등등 공중도덕이나 질서를 얘기할때 가장 많이 비교하고 본받으라는 일본인이지만
권력자들의 과거현재를 보면 개인의 친절조차 가짜같고 소름이 돋아서
칭찬해도 되는건가?싶습니다
어딜 가나 각 나라마다
모든 문화가 정도의 차이는 있을 지망정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각자의
성향에 따라 생각의 차이는 나겠지요 ㅎㅎ
좋은 건 배우고 나쁜 것은 배척으로
우선 국력이 튼튼해야겠지요
정성 들인 고운 마중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늘 강건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