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생산의 수직계열화 달성 업체
아세아제지는 1958년 설립되어 1985년 아세아그룹에 편입된 골판지 제조 및 판매업체이다. 동사는 경산제지 포함 총 5개의 자회사를 통해 골판지 생산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루었다. 아세아제지와 경산제지는 주요 원재료인 폐지를 사용하여 골판지원지를 생산하며, 제일산업, 유진판지, 에이팩에서는 골판지원단을 재단하여 골판지상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 분야는 크게 제지부문, 골판지부문, 기타(제자자원 수집, 폐기물 운반 등)로 구분된다. 2021년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제지부문 53.9%, 골판지부문 44.3%, 기타 1.8%이다. 동사는 지난 1월 26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사항을 공시하였는데 2021년 매출 9,458억원(+29.3%, YoY), 영업이익 939억원(+42.9%, YoY)으로 크게 증가했다. 매출 비중은 제지부문 55%, 골판지 및 기타부문 45% 수준이며 상기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완료되지 않았음을 감안해야한다.
수요, 판매량 증가에 따른 실적 호조 올해도 지속될 전망
골판지 생산은 ‘골판지 원지 – 골판지 원단 – 골판지 상자’로 3단계를 거치는데, 아세화제지처럼 모든 단계의 공정을 수직 계열화한 업체는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한 국내 원지 시장 점유율은 동사를 포함한 4개 업체가 2020 년 기준 70% 이상을 차지하는 독과점 형태이기에 해당 업체들 또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한편 골판지 원지의 원재료인 폐지는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월 76.8원/kg에서 2021년 12월 152.5원/kg으로 급증하였다. 골판지 원지의 가격도 2021년 연간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관련 업체들의 매출 확대가 이루어졌다. 2021년 10월부터는 폐지의 가격이 과거 대비 다소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에 원가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향후 원가가 다시 급등하더라도 판가 전이가 용이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택배 물동량의 증가가 유지될 것이며 이에 따른 골판지 수요 확산은 비단 아세아제지뿐만 아니라 골판지 업체들 향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매출액 9,984억원, 영업이익 1,048억원 전망
아세아제지의 2022년 매출액 9,984억원(+5.6%, YoY), 영업 이익 1,048억원(+11.6%, YoY)으로 전망한다. 동사가 잠정 발표한 2021년 연간 실적에 따르면 판매량 증가로 인해 매출 확대가 이루어졌다. 골판지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도 판매량 증가가 가능하며 판가 전이를 통해 원가 변동성에 유동 적으로 대응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된다. 또한 골판지 폐지 가격이 안정화된다면 원가 절감을 통한 영업이익률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나 김두현,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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