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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마롱. 중국 탁구사상 첫 베스트 남자 선수상의 주인공이 되다.
세계1위 마롱이 중국 탁구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CCTV Sports Personality Awards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베스트 남자선수상(Best Male Athlete of the Year)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CCTV Sports Personality Awards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스포츠상으로, 매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포츠 선수및 지도자 그리고 단체를 대상으로 총11개부문에서 시상하는 상입니다. 중국 선수들 중에는 2013년에 장지커와 2015년에 마롱이 후보까지 올랐지만, 본상을 받지는 못했고, 이번에 마롱이 수상함으로써 중국 탁구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해의 베스트 남자선수상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 탁구 선수들 중에 CCTV Sports Personality Awards 본상을 마지막으로 받은 것은 2010년으로, 마롱은 이번에 중국 남녀선수를 통틀어 7년만에 본상을 받은 것입니다. 중국 탁구대표팀은 마롱외에도 올해의 베스트 여자선수상에 딩닝, 올해의 베스트 코치상에 류궈량, 올해의 베스트팀에 중국탁구대표팀이 각각 후보로 올랐지만, 모두 수상에는 실패했고, 마롱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마롱 - "탁구 선수들은 지난 7년동안 어떠한 상도 받지 못했다. 나는 오늘 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팬들은 항상 내가 팬들에게 힘과 용기를 준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적으로는, 내가 힘들때마다 나를 지지해주고 용기를 주는 것은 팬들이다. (출처 : 마롱 수상 소감 中)
2016년은 리우(Rio) 올림픽이 개최된 해답게, 올해의 베스트 남자선수상 후보 5명 모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후보들을 살펴보면, 탁구대표팀의 마롱을 포함해 배드민턴의 첸롱, 역도의 롱칭콴, 수영의 쑨양, 경보의 왕젠등이 마지막까지 경합을 펼쳐 리우 올림픽 2관왕인 마롱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의 베스트 여자선수상에는 탁구의 딩닝, 경보의 류홍, 사격의 장멍쉬에, 사이클의 종티안시, 배구의 주팅이 후보로 올라, 배구대표팀의 주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11개 본상가운데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종목은 배구로, 배구대표팀은 베스트 여자선수상을 포함해 베스트 팀, 베스트 코치, 스포츠 특별기여상까지 총4개 부문상을 휩쓸었습니다.
마롱은 지난해 리우올림픽 개인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전까지 마롱은 남자탁구월드컵,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그랜드파이널스에서 모두 우승한 상황에서, 리우올림픽 개인단식 금메달로 탁구그랜드슬램및 4대메이저대회 우승을 동시에 이뤄낸 것입니다. 말그대로, 마롱에게 리우올림픽 개인단식 금메달은 모든 퍼즐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조각이었던 셈입니다.
첫댓글 중국이 생각보다 탁구 선수들에게 상을 잘 안주나 보네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종목이 워낙 많으니까요..^^
역도, 배구, 육상, 수영, 다이빙, 경보, 탁구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