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바닷가 어느 마을에서 위성방송 설치작업을 하던중에
수신기에 전원이 인가된 상태에서 LNB에 안테나 케이블을 연결하다가
수신기가 고장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서울에서 이렇게 먼곳까지 여분의 수신기도 없이 온터라
한심스러운 마음에 해안가에 주저앉아 땅이 꺼져라고 한숨을 쉬고 있었다.
그때에 거북이가 다가와서는 지난번 쓰나미로 차이나6B 안테나가 돌아가서
용왕님이 연변위성방송을 못보게 되어 병을 얻어 자리에 누워계신다고 한다.
안테나를 셋팅해주면 A/S비용 대신 좋은 수신기 여러대를 줄것이며
추후 수량 구매시 공장도가 50% 이하로 공급하겠으며
아울러 스마트폰으로 찍은 용궁 궁녀들의 세미누드 화보집을 보여주며
소개팅도 시켜주겠노라고 제안을 해왔다.
마음이 심히 동하여 거북이 등을 타고 용궁으로 갔는데
아니 이놈이 자신의 신분은 닌자 거북이라며 갑자기 강도로 돌변하여
텔레만 계측기를 내 놓으라고 협박을 하는게 아닌가!
아뿔싸 속았구나 후회한들 소용없고...
범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수있다 하였으니 침착하게 이르기를
텔레만 계측기는 DVB-S2 HD방송을 잡을때만 사용을 하며
또한 이 계측기가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평소에 가지고 다니지는 않는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을때에는 백설표 식용유로 잘 닦아서
사무실 금고안에 보관하여 놓았는데
이금고는 홍채와 지문인식 시스템에 비밀번호까지 있는데 나만이 그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
내 오늘 너의 용왕님을 향한 충성심에 깊이 감복을 하고보니
이제 사무실로 가서 그 계측기를 너에게 주겠노라.
이리하여 거북이 등에 다시 올라타고 육지에 돌아오게 되었다.
해안가에 도착하자마자 토끼는 거북이의 등껍질을 빼앗아
접시안테나를 만들어 위성방송을 수신했다는 전설이 경남 사천 비토섬에 전해 내려오고 있다.
아래 사진은 별주부전의 배경이 되었던 경남 사천 비토섬의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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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렇다는 전언이...^^ 항상 안전운전 되시길 바랍니다.
위성방송 별주부전 재미있게 쓰셔네요
감사합니다. 설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좋은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오소로시한 이야기 입니다 화이팅 ㅎㅎㅎ
조금 그렇네요. 그래서 비토섬 전경에 보면 거북이 등껍질이 안보인다는...
재미있는 위성토끼 이야기 군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료한터라...
잘 읽었습니다.
구정을 앞두고 내방객이 뜸하네요.
명절전에는 대부분 이렇습니다.
설새러 일찍들 고향을 가는가 봅니다.
위성토끼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운날씨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마틴신님은 필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예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