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했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20세 이상의 성인들 중에서는 아래 본문에서와 같이 갈렙과 여호수아 외에는 아무도 하나님으로 인한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하게 된 것은..
바꾸어 말해 인간적, 세상적으로 어려워 보이는 현실과 상황들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고 따르는 대신 오히려 반대로 거역하고 원망하며 불순종했던 이들과는 달리 끝까지 말씀 그대로 믿고 의지하며 전적으로 순종하고자 했으며, 심지어는 그로 인해 자신들이 위기를 당하고 심히 위태해 지는 때에서조차도 변함없이 그렇게 했던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요단 강 서편의 가나안 땅을 밟게 된 사실은 하늘의 힘과 은혜와 복이 넘치는 그러한 약속의 땅의 본질과 근본, 핵심과 실제가 바로 말씀이고, 다름 아닌 말씀의 신앙, 말씀의 사람들이 누리고 경험할 수 있는 것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아담과 하와부터도 지상의 천국과 같았던 에덴동산에서 죄악과 함께 쫓겨나게 되고 그 속에서의 은혜와 안락과 풍요를 박탈당하게 되었는데 바로 그러한 에덴동산의 본질과 근본, 핵심과 실제 또한 바로 말씀이고, 근본적으로는 다른 그 무엇보다 말씀의 신앙, 말씀의 사람들이 온전히 거하고 맛볼 수 있는 것임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고..
잘 살펴보면 성경 속에 있었던 하나님으로 인한 모든 신실하고 생생한 하늘의 힘과 역사들, 게다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세상이 주지 못할 하늘의 힘과 은혜들, 응답과 이적들로 강렬하고 풍성했던 믿음의 선배들도, 하나님께 귀하게 쓰이고 복된 통로가 된 모든 믿음과 상황들도 하나같이 모든 공통은 말씀, 말씀의 신앙이었음을 분명하게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조금이라도 어렵거나 복잡할 수 없는 것으로 근원적으로 우리 인생들이 이 세상에서, 더 나아가 세상 끝 날과 부활과 영생에 이르기까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 온갖 은혜와 복들의 중심, 근본, 실체이신 분인 것일 뿐 아니라..
그 존재와 개념 상 구약과 신약 시대, 오늘날 우리들, 모든 인류 역사들, 심지어는 천지창조와 창세 전, 세상 끝 날과 영원에 이르기까지 잠시라도 분리, 별개, 변개이실 수 없는 반면 언제나 함께 이시고 그 역할에 따라 완벽하게 조화되시며 완전히 하나되시어 한 뜻을 이루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본질적으로는 그 자체가 바로 말씀이시고 오직 말씀으로 하나되시어 말씀과 함께, 말씀대로 모든 것을 실행하시고 다 이루시는 분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 위치와 역할 상 온갖 모양의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을 창세 전부터 계획, 약속, 준비, 진행하시면서 그의 시간에 따라 하나하나 나타내시고 경험케 하시며 성취해 나가시는 모든 주권과 통치와 섭리의 하나님 아버지께서야 말로 근본적으로 말씀으로 존재, 창조, 통치하시는 분인 것이고..
온 세상과 전 인류, 모든 시간과 공간보다 더 크신 성자 하나님이시자 구원자이시고 중보자이시며, 특히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인생들 사이의 길과 통로와 접점 등의 위치와 역할이신 구주로서 십자가에서 그 목숨값으로 모든 대속과 대신, 나음과 화평 등을 위한 값과 대가들을 대신 다 치르심과 함께 시대와 나라들을 넘어 모든 구원을 다 이루신 구주 예수님께서도 본질적으로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시어 말씀대로 모든 구원을 다 이루신 분인 것이며..
게다가 직접적, 현실적, 경험적인 면에 있어서 그 위치와 역할에 따라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시자 구주 예수님의 이름에 약속되신 분이며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뜻과 약속과 말씀들을 다 실행하시고, 무엇보다 그 한가운데 계신 구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구원의 일들을 시간과 공간들을 초월해서 믿음과 함께 말씀대로 모두 실제가 되게 하시는 성령님께서도 단적으로 말해 말씀의 영이신 것이고, 애초부터 하나님의 말씀이 이 땅에 존재할 수 있고 우리 인생들이 접할 수 있게 하신 직접적, 실제적인 힘이신 분일 뿐 아니라 그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고 믿으며 행하고 증거하며 말씀 그대로 누리고 나타나며 성취되어 지게 하시는 경험적, 실질적인 힘이신 분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사실상 우리 인생들이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다는 것도 본질적으로 말씀의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으로 곧,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 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섭리 안에서 오직 한 분 구주 예수님을 믿음으로 값없이 구원에 참예케 되는 것이고 마치 목욕하듯 통째로 하나님의 것이 되는 것이며, 직접적, 경험적으로는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시자 구주 예수님의 이름에 약속되신 성령님의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과 실제로 인해 정말 천국과 부활과 영생의 백성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인데..
본질적으로는 더 이상 아담과 하와 때부터의 죄와 진노와 사탄과 음부와 사망과 심판들의 영적 노예 상태가 아닌 말씀이신 하나님의 것, 곧 말씀의 백성으로 뒤바뀌게 된 상태가 됨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이 세상 끝 날에 신령한 몸을 입고 거하고 누리게 될 영원한 하늘나라는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 실상 구주 예수님과 함께 이 땅에 임해 있는 하나님의 나라도 본질적으로는 절대 진리이자 하나님의 법인 말씀이 중심이고 오직 말씀으로 통치하는 나라인 것으로 아무나, 아무렇게나 누리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 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섭리 안에서 오직 한 분 구주 예수님을 믿음으로 인해 구원에 참예케 되고 본질적으로 말씀의 백성으로 뒤바뀐 자들만이 가능한 것이고 그것이 우선 모든 전제인 것인데..
다만 그렇게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 자들이라도 악한 세력들이 우는 사자들과 같이 삼킬 자들을 찾는 이 험악한 세상에서 연약한 육신의 몸을 입고 사는 동안 얼마든지 죄악과 세속과 정욕들 등으로 미지근해지고 병들며 마치 죽은듯한 신앙이 되어 하늘의 힘과 은혜와 복들을 풍성히 누리고 세상을 능히 감당하고 승리하게 되는 신앙 대신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들 등과 같은 징계들에 허덕이고 마치 광야 40년과 같이 헤매게도 될 수 있는 것이기에 가장 좋은 것은, 곧 진정 이 땅 가운데 임해 있는 하나님의 나라의 기쁨과 역사들, 그 속에서의 응답과 복들 등을 삶의 자리와 인류 역사의 현장들 속에서 날마다 순간마다 풍성하고 강렬하게 누리는 신앙은 다른 그 무엇보다 처음에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 사랑, 이치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 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섭리 안에서 순간순간마다 어떤 식으로든지 오직 한 분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를 자랑하고 붙잡으며 그 이름으로 기도하고 찬미하면서 바로 그 이름에 약속되신 성령님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은혜를 덧입어 죄악들과 피 흘리기까지 싸우고 혹 범하게 된 죄악들에서는 최대한 빨리 자복하고 돌이키면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더욱 사모하고 가까이하며 읽고 들으며 묵상하고 실천하며 증거하는 등과 같은 결단과 몸부림들이 아닐 수 없는 것이고, 그러한 살아 있고 깨어 있는 믿음에 있어 가장 대표적인 믿음의 선배들 중 일부가 아래 본문의 갈렙과 여호수아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중에서 이십 세 이상으로서 계수된 자 곧 나를 원망한 자 전부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민수기14:29~30)
*양범주목사의 '21세기 두란노서원'/2023년 12월 18일(월)1/사진 조연진사모, 이미지 박원영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