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The 2022 셀토스
기아 소형 SUV 셀토스에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추가하는 게 없던 일이 됐다. 엇비슷한 크기의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와 간섭 때문이다. 셀토스는 올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당초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해 단종된 디젤 모델을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니로 하이브리드와 판매 간섭을 고려해 하이브리드 대신 2.0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추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셀토스는 인기가 급격하게 식은 경쟁 소형 SUV 모델과 달리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부분변경 시기가 다가왔지만 국내에서 월 평균 3000대 이상을 판매 중이다. 급을 뛰어넘는 크기와 편의장비가 셀토스 인기 이유다.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아 최신 디자인 언어로 치장한다. 기존 적용됐던 ‘타이거 노즈’ 대신 크기를 키운 ‘타이거 페이스’로 진화한다. 부분변경인 만큼 플랫폼도 그대로다. 신규 휠 디자인으로 새로움을 더한다. 인기가 좋은 모델이라 후면 디자인 변화폭도 크지 않다. 테일램프 그래픽 정도만 다듬는다. 테일램프를 가로로 길게 잇는다.
2022 코나
부분변경 셀토스에 추가될 것으로 알려지는 2.0L 자연흡기 엔진은 현재 코나에도 적용된다. 최고 출력 149마력, 최대 토크 18.3kg.m을 발휘한다. 무단 변속기(IVT)가 조합된다. 1.6L 가솔린 터보 엔진보다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내구성이 좋다.
1.6L 가솔린 터보 엔진도 살짝 바뀐다. 역시 코나 부분변경 모델에 먼저 적용한 것이다. 최고 출력이 177마력에서 198마력으로 상승한다. 울컥거림으로 논란을 빗던 7단 DCT 대신 8단 자동변속기 적용 여부가 관심사다.
기아 셀토스 부분변경(사진출처=모터1)
2.0L 가솔린 모델이 생기면서 기존 대비 시작 가격이 크게 높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차량 가격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얇게 하고 있다. 코나와 같이 2.0L 가솔린 모델을 기본으로 1.6L 가솔린 터보를 옵션으로 선택하는 가격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부분변경 셀토스는 8월 경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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