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어떻게, 왜, 생각하는지 알려 주는 표범 리고와 생쥐 로사의 31가지 생각 여행. 로사는 젊고 영리한 생쥐이다. 로사의 발걸음은 오늘도 바쁘다. 로사에게 세상은 거대하고 놀랍기만 한 곳이기 때문이다. 매 순간이 새롭고 어디에 가든 호기심이 발동한다. 그럴 때마다 로사는 질문한다. 현상에 묻고 대상에게 묻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정답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질문들이다.
세상이 주는 자극을 감각했고, 그 감각을 스스로 인식했다는 자체만으로 짜릿한 기쁨을 느낀다. 질문이 생기면 다시 살펴보게 된다. 관찰하고 냄새를 맡아 보고 맛을 본다. 건드려 보고 만져 보다 사건에 휘말리고 모험에 이르기도 한다. 그렇게 세상과 나만의 접점, 바로 경험이 생긴다. 이제 로사가 리고에게 달려갈 시간이다. 혼자만 알기 아까운 경험들은 누군가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되니까.
질문이 없었을 때, 세상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동물원 창살 밖 고정된 풍경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로사가 감각하고 질문하기 시작하면서 줄줄이 주렁주렁 맺히는 것들이 생겼다. 이렇게 생겨난 모든 것을 생각이라고 이름 붙여도 좋겠다.
# 리고, 나의 생각을 끝없이 들려줄 수 있어서 기뻐! # 로사, 너의 생각을 또다시 생각해 보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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