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농구 규칙 설명 vol.5 Inside the RuleBook-연속동작
# http://m.cafe.daum.net/ilovenba/7n/260321?svc=cafeapp에 문제가 있는데요, 정답을 먼저 말씀드린다면
1번과 4번만 슛팅 파울, 즉 자유투가 부과되었습니다. 정답 맞추기가 조금 어렵죠 ^^;;
# 오늘은 연속동작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지난 해 하든의 자유투 적립 동작, 흔히 자삥에 대해서 이야기가 조금 있었죠. 지나치게 자유투적립만을 위한 움직임에 대해 어느정도 반발이 나왔고 이번 시즌 시작 전, 속칭 ‘하든룰’을 도입하면서 룰 개정을 했습니다.
연속동작, 즉 슛팅을 가져가는 동작에서 파울이 나왔을 때 어느시점에 파울이 발생했느냐로 자유투를 줄 것인지 안 줄 것인지에 대한 아웃라인이 개정된 것입니다.
오늘은 이를 상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http://official.nba.com/inside-the-rulebook-continuation/ 위 주소로 가시면 영상과 해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행 NBA 연속 동작 룰은 2개의 카테고리로 나누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림으로 드라이브 하는 과정, 두번째는 점프슛팅하는 과정입니다.
1. 드라이브하는 과정
- 이 과정은 LDB를 기준으로 두가지로 다시 나뉩니다.
* LDB란 무엇인가?
- LDB란 Lower Defensive Box의 줄임말입니다.
- 아래의 그림 빨간색 모양의 박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LDB는 RA 제한 구역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개념인데, 이 글에서 RA까지 설명하기엔 너무 깁니다. 제가 예전에 RA에 관한 글을 적은 것이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http://m.cafe.daum.net/ilovenba/7n/255538?svc=cafeapp
(1) LDB 안쪽으로 진입할 때 파울이 발생한 경우
- 슛팅 파울이 부과되기 위해선, 공격수는 드리블을 마치고 공을 소유한 시점 이후 파울을 당해야합니다. 드리블을 마치고 공을 소유한 시점은 보통 두 손으로 볼을 캐치하거나 공의 회전이 멈추었을 때를 의미합니다.
예를 보겠습니다.
- 드로잔은 드리블을 마치는 과정에서 공을 두 손으로 잡은 후 정상적으로 스탭을 밟습니다.
- 공을 두 손으로 잡은 후 포르징기스의 파울이 발생합니다.
- 슛팅 파울이 부과됩니다. 자유투 획득!
- 슬로모가 공을 소유하지 않은 시점, 즉 드리블 과정에서 아담스가 슬로모에게 핸드체킹 파울을 범합니다.
- 공을 소유하기 전 시점에서 파울이 발생했기 때문에 슛팅 파울은 부과되지 않습니다. 팀파울이면 자유투 2샷, 아니면 사이드 아웃으로 진행!
- 맥컬럼이 림으로 진입하는 드라이브를 칠 때, 보그다노비치(맞나요?)는 맥컬럼이 드리블을 마친 시점 전에 파울을 합니다.
- 맥컬럼이 드리블을 마치고 공을 소유하려는 시점에 파울이 발생했으므로 연속동작이 인정되지 않고 사이드 아웃 파울!
(2) LDB 바깥에서 파울이 발생했을 때
- LDB 바깥에서 파울이 발생했을 때는 공을 소유한 시점 이후에 파울이 발생했더라도 파울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즉, 작년에 하든이 자삥을 하던 상황에 연속동작을 인정해주지 않게 된 것이지요.
예를 보겠습니다.
- LDB 밖, 3점 라인 부근에서 컨택이 발생합니다.
-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든이 공을 소유한 이후 크라우더가 반칙을 범합니다.
- LDB안쪽으로 진입하는 과정이라면 슛팅 파울이 부과되겠지만, LDB 바깥 쪽이기 때문에 연속동작으로 슛팅 동작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이드 아웃 파울!
2. 점프 슛팅 과정
- 점프 슛팅 과정에서도 개정이 이뤄졌는데요, 슛팅 동작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림을 정면으로 바라본채로 슛팅 동작이 올라가는 위쪽방향으로 정상적인 슛팅 동작이 진행될 상황에 컨택이 발생하여야만 슛팅 동작으로 인정되어 자유투를 부과하는 슛팅 파울이 됩니다.
예를 보겠습니다.
- KCP가 공을 받아 캐치앤슛으로 점프슛을 정상적으로 올라갑니다.
- 공격수는 정면으로 림을 바라보고 있었고, 슛팅을 올라가는 동작에서 수비수가 공격수 왼팔에 컨택을 발생시킵니다.
- 슛팅 파울이 맞고 자유투가 부과되었습니다.
- 셀틱스의 버드에게 핸더슨이 파울을 범합니다.
- 이 장면이 슛팅 파울이 부과되지 않은 이유는 핸더슨이 민 것은 버드가 슛팅 동작으로 위로 올라가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 사이드 아웃 파울!
- 이 장면도 슛팅 파울이 부과되지 않았습니다.
- 이유는 코버가 컨택을 피하기 위해 몸을 틀었고, 몸이 림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공을 던졌기 때문에 슛팅 동작으로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 사이드 아웃 파울!
- 듀런트의 시그니쳐 무브 립스루 입니다.
- 이 동작 역시 공을 잡은 팔을 종, 즉 위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컨택이 발생되기 때문에 슛팅파울로 부과되지 않습니다.
- 사이드 아웃 파울!
- 같은 이유로 찰머스 역시 위로 올라가는 동작이 아닌 옆으로 팔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브라운의 컨택이 발생했기 때문에 슛팅 동작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 사이드 아웃 파울!
# 하든룰의 개정으로 슛팅 동작을 어디까지 인정해주고 어느 시점과 지역에서 파울이 발생해야만 연속동작이 인정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농구룰은 복잡하고 어렵고 개정을 거듭하지만, 아는만큼 보이겠죠?
그간 제가 작성했었던 농구 규칙에 관한 글은 아래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알쏭달쏭 농구 규칙 설명 vol.1. <8초 바이얼레이션>
http://m.cafe.daum.net/ilovenba/7n/257632?svc=cafeapp
알쏭달쏭 농구 규칙 설명 vol.2 <트래블링 바이얼레이션-점프 스탑>
http://m.cafe.daum.net/ilovenba/7n/259346?svc=cafeapp
알쏭달쏭 농구 규칙 설명 vol.3 <어떤 상황에 비디오 판독이 가능할까-비디오 리뷰 트리거>
http://m.cafe.daum.net/ilovenba/7n/259749?svc=cafeapp
알쏭달쏭 농구 규칙 설명 vol.4 <Inside the RuleBook-Screen>
http://m.cafe.daum.net/ilovenba/7n/260031?svc=cafeapp
첫댓글 이걸 순식간에 보고 판단해야 되는 심판은 정말 어려울것 같긴합니다...
좋은글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정말 잘봤습니다
코버 움짤의 경우를 골밑슛이라고 가정하면 결과는 달라질까요??
링크한 영상 중 골밑슛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움짤 용량 문제로 그 부분은 제거했습니다.
파울로 몸 방향이 옆으로 밀리지만 해당 상황은 슛팅파울로 지적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림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파울이 생겼기 때문이죠. 중요한 포인트는 일단 림을 향해 올라가야한다는 점 같습니다. 코버 사례는 날아오는 수비수를 인지하고 몸을 틀었기 때문에 슛팅 파울이 아닌 상황인데 골밑이었다해도 림을향해 위로 올라가는 자세가 아니기 때문에 슛팅 파울이 안불릴 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Thunder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