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미국 입국 수속이 간편해진다.
8일 국토안보부는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한국과의 자동출입국심사 상호이용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한국의 자동출입국 심사제도인 '스마트 엔트리 서비스(SES)'에 가입된 한국인들은 미국 입국시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심사관의 개별 심사없이 입국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한국을 방문하는 미국인들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관계자들은 시스템이 정착되면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입국심사대 대기줄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정 조치는 올 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맺은 업무협정에 따른 것으로 국가간 상호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 <본지 1월 20일자 A-2면>한 지 6개월 만이다.
시스템 이용 대상자는 미국과 한국 정부로부터 신분이 확인된 여행자(Trusted Traveler)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국 시민과 영주권 소지자로 미국이나 해외에서 범죄기록이나 세관 및 입국심사 규정 위반 기록이 없고 지문 등의 신원조회를 통과해야 한다.
한국인의 경우 한국에서 운영하는 SES에 등록해야 한다. 양국 정부는 신분이 확인된 여행자의 지문과 얼굴사진 등 신체 정보를 입국자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해 놓아 입출국시 대조하게 된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한국 외에 이미 네덜란드인과 멕시코인 캐나다 시민과 영주권자가 이 프로그램에 가입돼 이용하고 있다.
한편 자넷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오는 12일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 메인 터미널에서 한국 정부와 상호합의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은
등록된 여행자의 입국 및 세관심사를 면제해 입출국 시간을 앞당기는 제도로 지난 2008년 6월부터 LA국제공항을 포함해 미국내 20개 주요 국제 공항에 설치돼 시행되고 있다. 신청은 웹사이트(www.globalentry.gov)에서 신청서를 접수하고 가입비 100달러를 지불하면 된다. 조건부승인자는 미국 안의 글로벌엔트리 등록 센터를 방문해 안면사진과 지문 촬영을 하고 CBP 심사관의 인터뷰를 거쳐야 한다. 가입이 승인되면 7~10일 내로 글로벌 엔트리 카드가 발송되며 유효 기간은 5년이다.
앞으로 미국을 왕래할 땐 한참 줄을 서서 미국 이민국의 출입국심사를 받는 불편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한미 양국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양국 간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을 13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출입국심사’는 미리 지문과 얼굴 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대면심사 없이 무인자동심사대 확인만으로 상대국에 출입국을 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이용하려면 주민등록증과 전자 복수여권을 발급받은 17세 이상의 국민이어야 하며 대한민국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 SES(Smart Entry Service)에 가입해야 한다.
법무부와 미 국토안보부는 무인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지난해 4월 합의했으며,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날 제도를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미국과 상호 무인 자동출입국심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나라는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처음이고, 유럽 등으로 범위를 넓히더라도 네덜란드 캐나다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가 된다.
이날 재닛 나폴리타노 미 국토안보부 장관과 함께 덜레스 공항에서 제도 시행을 공식 선언한 권재진 법무부 장관은 “앞으로 양국 교류 증진과 더욱 발전적인 협력관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첫댓글 100달러 OMG;;;;
5년에 100불 내는것보다 그냥 입국심사 받는게 낫지않나요?
아니 그럼 ESTA 는 어쩌고
기껏 ESTA도 돈 내고 가입해놨더니 저건 뭐지???
미국 경제가 저렇게 힘든가 ?
한번여행하겠다고 100달러씩이나 들어감 ㅋㅋㅋ 하긴 편하긴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