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nsider.espn.go.com/nba/story/_/id/8306996/nba-golden-state-warriors-poised-breakout-season-stephen-curry-andrew-bogut
골든 스테이트는 얼마나 좋은 팀일까?
스테판 커리와 앤드루 보것은 워리어스를 브레이크 아웃 시즌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by Tom Harborstroh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이번 시즌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거나 또 한번의 버스트로 끝나게 되는.. 그런 시즌이 될 것이다.
2012-13 시즌의 운명은 그들이 가진 두 스타 플레이어, 스테판 커리와 앤드루 보것의 발목 상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는 ESPN 의 전문가들이 왜 워리어스를 다음 시즌 가장 발전할 팀들중 하나로 뽑았는지에 대한 좋은 이유가 있다. 만약 커리와 보것이 건강하다면, 그들은 2006-07 시즌 이후 처음, 지난 15년간 두번째로 이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브루클린 네츠를 다음 시즌 가장 발전할 팀으로 꼽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그들은 여섯번 올스타에 선정된 조 존슨을 영입했고 풀시즌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브룩 로페즈를 지켰으며 로테이션에 새롭게 가세할 미르자 텔레토비치와 씨제이 왓슨등을 새로운 멤버로 받아 들였다. 새로운 경기장의 건설과 새로운 연고지로의 이동등의 호재와 함께 네츠는 성장하는 팀들이 흔히 겪는 재능의 유출을 당분간 겪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다.
네츠가 워리어스에 비해 더 섹시한 오프시즌을 보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워리어스의 오프 시즌 역시 알찬 결실을 맺은 것 또한 사실이다. 지난 4월 이후 커리와 보것은 재활 과정을 충실히 소화하고 있고 두 선수 모두 트레이닝 캠프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두 선수의 발목이 바람빠진 타이어처럼 비틀거리지 않고 한 시즌을 풀로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 질 때 이는 그 어떤 뛰어난 FA 를 영입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보것, 수비 괴물
보것과 커리는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수비/공격에서의 재능들일 것이다. 보것이 건강할 때 - 비록 지난 두시즌동안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 그는 드와잇 하워드나 타이슨 챈들러 수준의 중량감을 수비에서 가져다 줄 수 있다. (보것이 인저리 프론이라는 것은 일종의 착각이다. 2010년 팔 부상이나 2011년 발목 부상은 그가 말했던 것처럼 아주 일어나기 힘든 우연과도 같은 사고였다)
지난 1월 그가 카일 라우리의 발 위로 떨어지는 순간 전까지 7풋의 센터는 지난 세 시즌동안 밀워키에서 리그 탑5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 주었다. 물론 당신은 스캇 스카일스의 코칭 능력에 더 많은 점수를 부여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것의 빛나는 온/오프 코트 마진은 그가 코트에서 얼마나 효율적인 선수인지 보여준다. -4.9 per 100 possessions in 2009-10, -3.0 in 2010-11, -10.0 in 2011-12 (비록 12경기뿐이었지만) 이 수치를 해석해 보면 보것이 코트 위에 있는 동안 상대팀은 득점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보것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 밀워키는 아주 다른 수준의 수비를 보여준다는 얘기다.
"건강하다면" 이라는 아주 중요한 가정을 잊지 않는다 하더라도 보것은 그동안 워리어스에 지속적으로 결핍되어 왔던 수비적인 부분에서의 앵커 역할을 해줄 수 있다. 골든 스테이트는 지금까지 항상 상대팀에게 림으로 달려가서 덩크를 꽂아 넣게 만드는 레드 카펫을 깔아주는 팀이었고, 거의 모든 수비 관련 레이팅에서 뒤에서 다섯번째 정도를 다투는 팀이었다. 당신이 보것처럼 수비할 수 있는 빅맨을 손으로 꼽고 있는 사이, 그는 리그에서 가장 숙련된 골밑 수비수로서 워리어스에서의 데뷔를 자축할 것이다.
"스티브 내시와 드와잇 하워드의 경량화 버전"
워리어스는 보것을 보좌해줄 만한 공격력을 갖고 있지 못했지만, 커리가 건강한 상태에서 코트로 돌아온다면 이는 더이상 성립 가능한 명제가 아닐 것이다. 리그의 많은 단장들은 커리를 스티브 내쉬의 재림으로 보고 있고, 이는 철저히 그가 가진 능력에 기반하고 있다. 비록 발목 부상이라는 이슈를 완전히 떨쳐 내지 못하고 있지만, 그는 짧은 커리어동안 농구의 마법사가 될 자질을 충분히 선보였다. 그는 이미 NBA 역사상 두번째로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장 높은 자유투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커리는 슛을 할 수 있지만, 그가 내쉬 정도 수준의 드리블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슈가 남아 있다. 그는 포인트가드로서 리그 평균보다 낮은 게임당 어시스트 수치를 가지고 있지만, 그의 턴오버 비율까지 고려한다면 이것이 꽤나 부당한 평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어시스트-턴오버 비율은 러셀 웨스트브룩보다 좋으며 대런 윌리엄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스테판 커리가 몬테이 엘리스와 함께 뛰지 않은 경기들에서 워리어스는 100포제션당 110.1점을 기록했다. 지난 두시즌동안 리그에서 가장 좋은 수치이다.
커리와 보것이 함께 코트 위에 있을 때, 워리어스는 공격 천재와 수비 대장을 동시에 보유하는 셈이 된다. 이는 아마도 조금 더 적게 회자되고 조금 가벼운 수준의 내쉬-하워드 콤비가 될 것이다. 하워드가 내쉬를 위해 하는 것처럼 보것도 커리의 수비에서의 실수를 충분히 커버해 줄 것이다. 지금까지 워리어스와 함께 했던 빅맨들, 예컨데 콰미 브라운, 미켈 글래드니스, 안드레스 비엔드리쉬, 미키 무어등과 비교해보면 보것은 골든 스테이트에게 일종의 카림 압둘 자바와 같은 존재감으로 다가온다.
윙 자원들
다음 시즌 워리어스에게 주어진 가장 큰 숙제가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보것-커리 콤비를 코트 위에 세워 놓느냐라면, 그 다음으로 중요한 퍼즐은 꽉 차 있는 윙자워들중 누가 앞으로 치고 나오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클레이 탐슨, 해리슨 반즈, 리차드 제퍼슨, 브랜든 러쉬 그리고 재럿 잭. 워리어스는 리그에서 가장 다양한 형태의 퍼리미터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젊음과 원숙함, 스팟업 슈터와 드리블링 드라이버, 수비수와 공격수. 이들중 상당수가 안정적인 득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겠지만 마크 잭슨 감독은 그의 손안에 분명한 선택지를 쥐고 있어야만 할 것이다.
추가적으로 필자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아주 열렬한 팬이다. 무엇보다 그린이 보것과 함께 코트 위에 있다면 그의 작은 신장이 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뛰는 것을 그리 크게 방행하지 않을 것이다. 그린과 반즈는 대학 레벨에서의 엄청나게 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게임이 프로 리그에서도 통할지에 대한 큰 의문도 함께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득점력과 같은 통계적인 부분을 제외한다면 대학 레벨에 머물 수도 있는 반즈의 가장 좋은 비교대상은 지난 세 시즌동안 네번의 방출을 경험한 알론조 지가 될 것이다.
두명의 건강한 스타 선수들의 존재감과 함께 윙 포지션에서의 높은 수준의 경쟁은 이 팀을 리그에서 가장 예측할 수 없는 팀으로 만들 것이다. 젊은 선수들로 가득찬 로스터, 검증되지 않은 감독, 절뚝거리는 발목들의 위험 요소들은 ESPN 필진들로 하여금 그들이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들이 브레이크 아웃 시즌을 만드는 과정이 될 수 있다. 보것은 밀워키에서 부상으로 시름하며 걱정스러운 시간들을 보냈지만 만약 그가 건강하다면 리그에서 가장 큰 마켓 사이즈를 가진 이 곳에서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워리어스는 마침내 커리의 빛나는 공격 기술들을 보좌해줄 수비에서의 앵커를 얻었다. 그리고 만약 - 보것 정도 사이즈의 만약이다 - 그들이 건강할 수 있다면, 골든 스테이트의 열정적인 팬들은 플레이오프 경기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첫댓글 다음 시즌 골스의 미래는 밝다고 보네요. 일단 좋은 1번과 5번을 가진 팀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니까요.
전 골스가 부상이 없다면.. 유타, 미네소타와 함께 서부 8위 자리를 놓고 경합할 수준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보것은 너무 불운한 부상을 당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