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토튼햄 핫스퍼와의 리그 4위 자리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스날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마드리드서 열린 2005~0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서 시종 우세를 점한 끝에 티에리 앙리의 환상적인 선제 결승골로 거함 레알을 1-0으로 침몰시키는 등 상승세의 분위기를 타고 있다.
이에 웽거 감독은 24일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서 "이 기세를 몰아 아스날의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확보해야 한다"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현재 아스날은 12승5무9패, 승점 41점을 얻어 리그 4위 토튼햄 핫스퍼(승점 46)에게 5점이 뒤쳐진 5위를 달리고 있다. UEFA챔피언스리그 예선 출전 자격이 4위까지 주어진 반면 5위는 UEFA컵 본선 자격을 받는데 그쳐 이순위로 리그가 종료된다면 아스날은 내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비록 지난 시즌 리그 5위를 기록한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며 4위 에버튼을 제치고 이번 챔피언스리그 예선 진출에 성공한 전례가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어떤 구단에게도 만만치 않은 장벽이다.
웽거 감독은 "난 선수들에게 '괜찮다, UEFA컵 본선자격이나 얻자'라고 말할 수 가 없다"며 "우리는 토튼햄에게 단지 5점차로 뒤지고 있을 뿐이다"라고 토튼햄을 추격할 수 있는 가시거리에 아스날이 위치하고 있음을 선수들에게 주지시켰다.
이어 웽거 감독은 "아스날은 오는 4월 22일 토튼햄과의 홈경기가 남았다. 우리가 승리해 역전에 성공할 좋은 기회를 남겨두고 있는데 왜 벌써 비극적인 시나리오를 생각해야 하나"라고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아스날은 25일 밤 12시 리그 7위 블랙번 로버스와 리그 4위 확보를 향한 목표에 다시 도전한다.
김도형 기자 dos99@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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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아스날....이제는 4위 다툼을 하는구나....예전에는 3위도 서러워카거늘...ㅠ.ㅠ.
졌잖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