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산동에 거주중인 26 새댁입니다~
요즘 퇴근하고 남편이랑 같이 토익공부 한다고 한창인데, 오늘은 남편이 야근을 하는 관계로
쉬는 날이네요 ~ ㅋㅋ 아까 직장이 가까워 시댁에 들어와 살아라고 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하는 글
보고 댓글 남겻는데, 제 경험담이 생각나서 적어봐요 ~ ^^
우선 제 친정집은 목동이구요, 시댁은 영등포, 신혼집은 당산동이에요 ~
남편과 저는 사내 연애하다 결혼했고, 직장은 여의도에요~
구체적인 위치를 언급하는 이유는 시댁과 신혼집과 친정집의 거리 파악을 위해서 언급해요 ~
상견례 자리에서 시어머님 대뜸 저희 부모님께 영등포에서 여의도는 걸어서도 출근 가능하니 시댁에
들어와 사는게 어떻겠냐고 하셨어요
그 전에 구체적이진 않지만 영등포 부동산 유리에 붙어있는 종이에서 어느정도 시세 확인해 가며
신혼집은 대충 어디가 좋겠다 얘기를 해오던 터라 어이가 없어 애꿎은 남편만 째려봤죠
친정엄마가 아무리 가까워도 몸이 편한 것 보다는 마음이 편한게 제일이라며 시댁에 들어가서 사는건
양보할 수 없다고 하셔서 결국 시엄니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볼 수 있게 영등포에 신혼집 구하라고
하셨어요 그러나 저희 엄마ㅋㅋ 나도 우리 딸이 보고 싶을 것 같으니 그럴 바에는 중간에 구해라 하셔서
저희는 양가 부모님 성화에 못이겨 중간 지점인 당산동에 집을 구했죠 ㅋㅋ
저희 시엄니는 제 남편을 "아들~ 아들~" 이러면서 얼마나 애틋하던지 제가 친정엄마께 시모가 오늘
그러더라~ 샬라샬라 얘기 해 온게 있어서 친정엄마가 걱정을 많이 하셨거든요 ~
저희는 토요일에 결혼식 하고 그날 밤에 친구들이랑 파티하고 놀다 일요일 하루 쉬고 월요일에 신혼여행
갔습니다 ~ 근데 시모.. 토요일, 일요일 시댁에 와서 자고 신혼여행 가라고 하시데요
토요일은 늦게까지 놀거라 안된다고 하고 일요일은 월요일 새벽 비행기라 안된다고 딱 잘라 말했죠
암튼 이 시모가;; 걸핏하면 연락도 없이 와서 벨을 누릅니다.
안 열어 주면 열어줄 때 까지 벨 누르고 전화하고, 들어와서는 컵은 여기 두면 안된다, 옷은 이렇게
정리하는거 아니다 하시면서 이것저것 참견하는데 너무 힘들고 불편하고 언제 찾아올지 모르니
옷도 편하게 못입고 남편은 지네 엄마니깐 속옷만 입고 돌아다녀도 편하니 불편하다 말 해도
귓등으로도 안듣데요ㅡㅡ 우리 부모님은 신혼집이라고 오라고 해도 안오시는데,,
저희 부부는 토요일이면 새벽 4시까지 영화 보다가 일요일날 오후까지 늘어지게 잡니다
다행히 시어머님이 매주 교회를 다니시는데, 예배가 2시 임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가셔서 새벽기도 하고
밥먹고 예배하고 등등 하셔서 일요일에는 안 찾아오시는데,
일요일 아침 10시 쯤 초인종 소리에 후다닥 일어나서 보니.. 시엄니 또 찾아와서는 지금까지 자고 있느니
남편 아침은 챙겨 줬니 어쩌니 하는데 "어머님~ 연락도 없이 또.왜.오.셨.어.요?" 하고 물어보니
"내가 내 아들집 오는데 연락 하고 와야 하니? 난 이해가 안된다~" 하시는데,, 남편한테 어머님 오셨다고
일어나라고 깨우니 깨우지 말라네요 주말에라도 편하게 쉬어야 한다고ㅡㅡ
저도 일하거든요?!! 이 시엄니야!!!
저희 아빠가 결혼식 하기 전날 말씀 하셨어요 시어른이 아무리 니 마음에 안들어도 어른은 어른이고
아무리 그래도 너 보단 몇 십년은 먼저 태어난 사람이니 너보단 지혜로운 사람일거라고
그러니 어른이 하는 말에는 니가 부당하다 생각 되더라고 말대답 하지 말고 어른 뜻을 따르라고 하셨죠
부모님 욕되게 하기 싫어서 입이 10cm는 더 튀어나와서 이를 악물고 과일이며 커피며 대접했죠
그러더니 12시쯤 점심먹고 교회 갈거라고 점심까지 차려라 하셔서 차리는데, 남편놈은 배고픈건
아는지 그때서야 밥 냄새 맡고 일어나서 아무렇지 않게 "엄마 왔어?" 하면서 또 속옷 차림으로 식탁에
앉는데, 귓방망이를 날려버리고 싶은거 참고참고 또 참았습니다 ㅡㅡ
먹으면서도 차려 주면 그냥 드시면 될 것을 고추는 이렇게 써는게 아니다 ~
아직 음식 늘려면 한참 멀었구나~ 니 음식 솜씨가 이러니 내 아들이 말라간다 ~ 하는데
"어머님~ 그래도 정성으로 끓였으니 부족하더라도 맛있게 먹어주세요~ " 했어요
근데 돌아오는 말이ㅋㅋㅋㅋㅋ "정성만 있으먄 뭐하니 맛이 없는데~ 맛도 없는걸 어떻게 맛있게 먹니?"
그제서야 남편은 "아~ 엄마 그냥 먹어~ 맛있는데 뭘~" 이러고 앉아서는ㅡㅡ
제가 설거지할 때 고무장갑을 안껴요~ 근데 시엄니 또 옆에 와서
"고무장갑 안끼고 설거지 하는 사람들은 부지런하다고 하던데 넌 그닥 부지런해 보이진 않던데......."
아 제발.. 이 시모야 !!!!!!!
이러고는 못살겠다 싶어서 엄마한테 sos날렷죠
다급한 목소리로 지금 빨리 아빠 데리고 우리 집으로 오라고
저희 엄마아빠 급하게 집에 오셨으니 남편은 속옷차림으로 있다 엄마보고 자지러 지고
시엄니는 아빠보고 놀래서 사돈어른 연락도 없이 갑자기 왜 오셨냐길래
정말 꼬리 99개 흔들면서 콧소리 흥흥거려 가면서
"어머~ 어머님 저희 부모님이 딸네집 오는데 연락하고 와야 하나요 ~?" 이러고 쌩쇼를 했음
눈치 100 x 1000단 우리 엄마 여유롭게 쇼파에 앉으시며 이럴려고 가까이 살라고 한건데
딸네집 오는데 연락이 왜 해요~ 안그래요 사돈어른?
사돈어른은 아들 집 오면서 일일이 연락 하고 오시나 봐요? 하면서 열심히 비꼬아 주셨어요 ㅋㅋ
시어머니 당황하셔서 눈치 보면서 교회 간다며 가시고, 저는 시엄니 돌아가시고 나서 남편 있는 앞에서
잡아먹힐 듯이 혼났네요ㅜㅜ 아무리 그래도 x서방도 있는데, x서방한테 말도 없이 우리가 이렇게
갑자기 찾아오면 x서방이 얼마나 놀랫겠니!! 사돈어른은 또 얼마나 놀라셨을테고!!
어느 정도는 남편 들으라고 하시는 말씀과 진심으로 철없다고 혼내는 말씀
저희 남편 속으로 뜨끔 했는지 그 날 부모님 돌아가시고 정말 미안하다고 그 동안 내가 편하다 보니
니가 불편해 할건 생각 못했다고, 앞으로 엄마는 내 선에서 해결할테니 한번만 용서해 달라며
그 날 청소, 빨래, 저녁 다 했네요 ~ ㅋㅋ
지금도 다행히 남편의 방패막이 뒤에 숨어서 잘 살고 있답니다 ^^
이것 말고도 시엄니의 만행은 넘쳐 나지만,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이만 줄일게요
톡커님들 편안한 밤 되세요~^^
좋은방법이다
어...시월드땜에 결혼하기싫어져ㅠㅋㅋ
진짜 내 시월드가 개념없을까봐 걱정된다ㅜㅜ
저럴라면 자기친정집이든든해야함 진짜로
아 속시원해
내아들집오는데 연락은왜하니 이게제일싫어
아들자식 낳은게 뭐그리 벼슬이라고
딸래미 키우는게 더 힘들거든여 ?!요즘같은시대에
좋은 방법이다...
고추가 벼슬인가 ㅋㅋㅋ남편도 존나 패버리고싶다 아오 답답해.....
오랜만에 속시원한글이네ㅋㅋㅋㅋ
ㅋㅋㅋㅋ아오 시엄니....그래도 뭔가 빡쳐 저런 사상이 머릿속에 박혀있다는게끔찍 ㅋㅋ아 욕나와
시댁은멀어야좋은가역시..
친정집이 어느정도사는가보다 시애미가 꼬리말고나가는거보면..ㅋㅋㅋㅋ아 시모존나싫다
이언니 뭔데 갓볶은 깨를 내잎에 쳐넣는거야!!!!!ㅋㅋㅋㅋ 베플따라하기 ㅋㅋ
뭔가 넝쿨당 차윤희 엄마 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속시원하넹
아존나결혼하기싫타 꼭안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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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런 얘기도있어? 대박이다ㅋㅋㅋ 어디서 본 글이야?ㅋㅋ 존나 웃겨ㅋㅋㅋ
이씨 나도저언니처럼 말빨과 재치가있었으면좋겠어 아슈팡 난어벙벙하다 싸우고 대들다가 나만 질껏같음
결혼을 하더라도 외국인과 해야겠다
3 여기보단 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외국인ㅋㅋㅋㅋㅋㅋ이왕이면 아르헨티나로.,
울엄마 기 엄청 세니까 난 잘살 수 있을거야... 엄마 엄마만 믿오!!!
남편 시발 ㅡㅡ 아 존나 답답해
난또이렇게 결혼과멀어져만가고...
엄마!!!나도 초강력 엄마쉴드 부탁해!!
시어머니는 더 싫지만 글쓴이도 그닥~ 별루다
남편 시발 ㅡㅡ 존나 시러
내아들집이래ㅋ 지는 아들집이라고 막 들이닥치는 즌제에 사돈한테는 연락도 없이 왜왔냐고 물어보는건 뭐야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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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천사 뿅!
아존나...이 글읽고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는게 울엄마가 존나 쎄서 다행이다....
아씨...우리집은 지방인데...나 서울에서 결혼하면 우리 엄마 못 달려오는데...ㅠ_ㅠ
시에미ㅗㅗㅗㅗ지아들만중요하지 어휴ㅗㅗㅗ
아 미친 노인네야.......................교회다닌다며.........열심히 다닌다며.................................. 난 독실하게 종교 믿는 사람들이 저런 심각한 인격적인 문제가 있으면 정말 이해 안감ㅡㅡ 사람이니까 완벽할순 없는거 아는데 저렇게 경우없을수가 있음?? 최소한 종교를 믿는거같으면 거기서 말하는 최소한의 덕목은 지켜야하는거 아닌가?? 존나 신실하게 교회다니고 절다니는걸로 자기포장 쩔면서 실상은 저렇게 무개념인 인간들 보면 혐오스러움.
내댓글 겁나 뜬금없는거 알긴 아는데 내 구남친 생각나서 빡쳐서 싸질러봄...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결혼을안해야지
씨발개같은시모네ㅡㅡ 그렇게좋으면결혼안시키고평생끼고살던가ㅠ존나복장터진다ㅡㅡ남편도등신새끼아오
벌써걱정하지마.... 결혼이나 할수잇니 나년아....
나도 맨날 저생각했는데 우리엄마아빠를 부르겠다
우리아들~ 우리아들~ ?ㅋㅋ 존낰ㅋㅋ 아 진짜 제일싫다ㅋ; 돋네 어떻게 살지? 결혼하기가 무서워진다 저런시모만날까봐
ㅋㅋㅋㅋ여우다!! 글쓴이 진심 여우다ㅋㅋㅋㅋㅋ그래 저렇게 여우처럼 대처해야대ㅋㅋㅋㅋㅋ
괜찮다!!!!!!! 역시 신혼집은 중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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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33333333ㅋㅋㅋㅋ 남편병신쉐키
저런 부모님이 시댁부모님이면 짱인데 ㅠㅠ ㅋㅋㅋ 진짜 현명하시당
ㅋㅋ완전속시원하긴한뎅 난 울할머니가 매일같이 잠들기전에 꼭 시부모님 말잘들어야한다고 가능하면 니가 모시고 살으라고 이런말 하도 듣고 저 글주인공이 들었던 잔소리를 울할머니한테 들으면서 큼ㅜㅜㅋㅌㅋㅋㅋ그래서 읽으면서 할머니생각나뮤ㅠㅠㅠ
오.....역지사지 정말 저런상황이면 난 매일 참다 마음의병생겼을듯ㅠㅠ 저언니대처능력좋다
와ㅜㅜ 여자부모님진짜좋으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