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 마지막 토요일입니다.
한가위를 전후해서 큼직한 사건 사고들이 꼬리를 무는 바람에 입방아질은 잘 했었는데
이번 주에도 여전히 시끌벅적하게 얘기거리가 많아졌습니다.
내년부터 기초연금을 꼬박꼬박 받은 것이란 기대 속에 마음 설렜던 분들이 무척 실망한다네요.
기초연금이나 노령연금이 마치 곳간 속 곶감인 줄로 아는 분이 몇이나 될까요?
정치인들의 약속이 무지개란 걸 모르는 분들이 얼마일까요? ^^*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헌신짝 취급하는 북한의 태도조차도
이해하려는 움직임도 있으니 참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인 듯합니다.
얼마나 많은 분이 설레는 마음으로 손꼽아 기다리셨을까는 생각지도 못하고 말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정치적으로야 무슨 까닭이 있는지 모르지만,
나이 드신 분들 만나는 문제는 정치와는 엮이지 않고 잘 풀리면 좋겠습니다.
우리말에
"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리다."는 뜻을 지난 움직씨(동사)는 '설레다'입니다.
그리고 이를 이름씨꼴로 만들면(명사화하면) '설렘'입니다.
그러나 많은 곳에서 '설렘'을 '설레임'이라고 잘못 쓰고 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뜻하는 낱말이 '설레이다'라면 '설레임'이 맞겠지만,
'설레다'의 명사형은 '설렘'이 바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