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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동행할 친구가 있다면👫
같이 늙어 간다는 것,
같이 간다는 것,
같이 있다는 것,
쉽지 않는 일이지만 感謝(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느끼는 것은
단 한 사람이라도
나를 진정으로 理解(이해)하고
어떤 것이든 共有(공유)할 수 있는
인생을 同行(동행)할 친구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기쁘면 기쁜 대로
내 마음을 꺼내어 眞實(진실)을 이야기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모르긴 몰라도 老後(노후)가 두렵지 않을 것 같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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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산·바다에 유골 뿌리는 ‘산분장’ 24일부터 합법화
→ 국무회의 ‘장사 관련 법률’ 의결.
아무곳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바다의 경우 해안선에서 5㎞ 이상 떨어진 곳, 산은 산분을 할 수 있는 장소나 시설을 마련한 장사시설에서 가능
2. 한은, 새해 첫 기준금리 결정
→ 1월 16일.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2.75%로 0.25%포인트 인하하거나, 동결하는 방안이 유력.
내수 침체는 인하 요소지만 높은 환율이 부담
◇경제전문가 60% "1월 기준금리 인하할 것"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1.6%"
◇올 성장률 정부 전망보다 더 하락…금리 내려 소비심리 위축 막아야
◇"연말 기준금리 年 2.0%" 첫 등장
3. 알리·테무에서 주문한 '해외직구 화장품' 안전성 검사 확대
→ 식약처, 검사규모 작년 110건→올해 1080건으로 늘려.
지난해 색조화장품, 눈화장용 화장품 등에서 납, 니켈, 안티몬 등 중금속 다수 확인됨에 따른 조치
◇'중금속 검출' 中알리·테무 화장품 유형 우선 검사…위해 우려시 판매 차단
4. 경기도 1400만 도민, ‘경기 기후보험’ 무료 가입
→ 조만간 운영보험사 선정, 3월부터 운영.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가입 방식.
주요 보장은
▲온열 및 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시 사고 위로금... 등
5. 올라도 너무 오른 아파트 분양가
→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분양가 1년 새 13.6% 올라.
3.3㎡당 2034만원→ 2311만원으로 277만원 올라.
전체 소비자 물가상승률(2.3%)의 5.9배 수준.
최근 3년간으로 보면 57.4%나 올라 ▼
6. 美 스타벅스, 매장 개방 정책 7년 만에 폐지
→ 그동안 주문 없이도 매장(좌석)과 화장실을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주문 고객에게만 개방.
기존에 무료로 제공해온 식수도 앞으로는 주문 고객만 이용 가능.
고객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매장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7. LA 산불 피해지역, 소방관 옷 입고 빈집터는 도둑도 있어
→ 절도 등 범죄 기승.
이재민 모금 사기 범죄도 기승.
한편 미 당국은 일당 1만 5000원에 하루 일하면 이틀 감형조건으로 수감자들을 LA산불 진화에 투입
8.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는 에어뉴질랜드… 대한항공은 8위
→ 항공 안전성 및 서비스 평가 전문 ‘에어라인레이팅스닷컴’, 상위 25곳 발표.
1위는 최신 기종이 많은 에어뉴질랜드, 2위는 호주 콴타스항공 이어 캐세이퍼시픽,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에티하드 항공, 전일본공수, 에바항공 등.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8위로
9. 평양 쇼핑몰에 ‘디올’, ‘샤넬’ 등 입점?
→ 여행 인플루언스 영상에 해외 명품 브렌드 입점장면 포착돼...
이 브랜드들이 북한에 공식 입점이 없다는 점에서 북한이 무단으로 지적재산권을 도용한 것으로 추정.
과거 한국의 아모레퍼시픽, 뽀로로 등을 도용한 사례도 있었다고
10. 우리 군 무인기 북한 잠입 정찰 비행? ‘김정은이 그들 비용과 인력, 시간으로 확인해야 할 것을 왜 우리가 확인을 해주느냐’
→ 국회 등 일각의 확인 요구에 대해 함참의장, ‘전략적으로 밝힐 수 없다’....
상대방에게 심리적 압박과 혼란을 주는 전략이라고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변론기일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렸다.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이날 변론은 4분 만에 끝났다.
앞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1차 변론기일은 15분, 박근혜 전 대통령 1차 변론기일은 9분 만에 종료된 바 있다. <김호영 기자>
1. 미국 경제 호조로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나스닥 주요 테마주들이 일제히 가격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양자컴퓨터, 드론, 우주, 자율주행 관련 상장기업은 국내 서학개미들이 대거 매집해 주가를 올려놓은 상황이라 ‘미국 국채금리 발작’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美국채금리 10년물 급등
◇美고용시장 너무 탄탄하고...트럼프 정책이 물가 자극해 연내 금리인하 전망 비관적
◇5% 국채금리 '뉴노멀' 될수도
◇금융위기후 최고수준 눈앞
◇로봇·드론·우주·자율차 등...기술株 급락에 서학개미 울상
◇"폭락은 매수기회" 의견도
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신 제국주의’ 구상이 전 세계에 실질적 위협으로 부상했습니다.
세계 물류의 요충지인 파나마 운하와 희토류가 대거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해 무력 사용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으면서 과거 제국주의 면모를 여지없이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3. 서울시가 강남·북에 걸쳐 광범위하게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대한 해제 수순에 돌입합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지역과 신속통합기획으로 진행된 강북권 일부 재개발 지역이 우선 추진 대상입니다.
4.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
3선 연임을 노렸던 이기흥 후보를 제치고, 역대 최연소 체육회장이 됐습니다.
5. IMF 때 폭락한 신용등급, 회복엔 13~18년 걸렸다
국가신용등급은 한번 떨어지고 나면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한국의 신용등급은 지난 1997년 외환 위기 직전까지만 해도 A1(무디스)과 AA-(S&P와 피치)로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외환 위기로 기업들이 줄도산하고 원화 가치가 폭락하자 무디스는 6단계 낮은 Ba1으로 끌어내렸다.
6. 마트 셔터내리기 직전이 대목 마감 떨이상품에만 지갑 열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마트 할인 행사에만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은 최근 서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고객들이 '절호의 특가'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홈플러스
◇고물가에 … 마감할인·창고대방출 몰리는 소비자들
◇대형마트 야간 최대 40% 세일
◇주부 "할인 상품 아니면 못 사"
◇편의점도 마감할인 음식 불티
◇2030 "식비 조금이라도 절감"
◇홈쇼핑 "90% 싸게" 창고털이
◇인기상품은 곧바로 완판 행렬
☆간추린 뉴스☆
● 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서울 기동대 소속 54개 부대, 3200여 명에 기동대 버스는 약 160대를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차 집행 때는 45개의 부대를 투입했는데 500명이 더 많이 동원된 겁니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재발부된 체포·수색영장의 유효기간이 오는 21일까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출 전이나 일몰 후에도 집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 공수처는 영장 집행을 계속 저지한다면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겠다고도 고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가기관과 물리적 충돌은 어떤 이유로도 허용될 수 없다며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통령 권한 책임으로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이 열렸지만 4분 만에 끝났습니다. 피청구인인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 상으로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 6일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8일 만에, 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겁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외국 기업에서 관세를 걷을 별도 정부 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하면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 경기 가평 경찰서는 납치와 감금 등 혐의로 2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여성을 유인하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가짜 구인글을 올려 30대 여성을 납치 감금한 겁니다.
● 정부가 연이은 과로사 논란을 빚은 쿠팡의 배송 자회사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를 내놨습니다. 쿠팡 배송기사는 근로자로 볼 수 없다며 불법 파견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려서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전날 내린 눈과 비가 도로에 얼어붙으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105대의 차량이 잇따라 추돌했고 김포에서는 차가 미끄러져 1명이 숨졌습니다.
●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이 숱한 논란을 일으키며 3선에 도전한 이기흥 현 회장을 제치고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습니다. 현 회장인 이기흥 후보를 38표 차, 약 3% 차로 따돌린 깜짝 승리였습니다.
● 국가미래연구원은 올해 성장률이 1.6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지난 달 말 기준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 8곳의 평균 전망치인 1.7%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묵 제품들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한 끼 적정 섭취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양의 배추김치보다도 나트륨이 더 많았습니다.
● 1월 27일이냐 31일이냐 설 임시 공휴일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정부가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 SRT 운영사 에스알이 오늘부터 이틀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번 설 연휴 승차권 예매를 합니다. 오늘은 경부선과 경전선·동해선을 예매하고, 16일엔 호남선·전라선 승차권을 예매하는데,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PC와 모바일을 통해서만 이뤄집니다.
● 찬 바람이 강해지며 다시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평창과 파주가 영하 12도, 서울도 영하 6도에 체감 온도는 영하 11도 예상됩니다. 오늘 충남과 호남 서부에는 눈이 오겠고, 내일은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눈이 내리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건강 정보☆
집에서 자다가 쥐가 나거나 산에 오르다 쥐가 나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주물러 줘도 풀리지 않아 119에 전화하니 구급대원들이 갖고 온것은 '포카리스웨트'한병이였다.
야구경기를 보다보면 홈으로 뛰어들어온 선수들이 헐떡대며 덕아웃 냉장고문을 열고 마시는것이 포카리스웨트다. 콜라나 사이다가 아니다. 굳었던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를 보는게 포카리스웨트의 전해질 효과다. 그러니 산에 갈때 넣고 가도 좋고 집안에 한병정도 냉장고에 두고 있으면 써먹을때가 있다.
**특정제품광고는 아니구요 전해질음료는 다 가능할듯 합니다**
ㅡ <남북국 시대> 3 ㅡ
(발해건국 과정)
[698년, 고구려 유민 '대조영'이 옛 고구려 땅인 동모산 일대에 (지금의 중국 지린성 둔화현) 나라를 세웠다. 국호를 '진국(震國)’이라 칭했다.
'발해'라는 이름은 713년 당이 건국자인 대조영을 발해군왕으로 봉해 그 국가적 실체를 공인한 데서 비롯했다.
일본과 사절 교환시에는 '고구려' 계승을 강조하며 스스로 '고려'로 칭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알려진 발해 건국에 관한 내용이다.
'대조영'은 한 나라의 건국시조 임에도 그의 출생년도와 사망 시기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대조영이 698년에 발해를 건국한 점과 그의 활동 시기를 감안할 때, 630년대~640년대 초반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대조영 사망 시기도 역시 정확히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일반적 으로 719년경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구당서'와 '신당서'등 기록 에서, 대조영 아들 '대무예'가 왕위 에 오른 시기를 근거로 한 것이다.
그렇다면 고구려 멸망시 대조영은 20대 정도로 추정된다. 이 나이에 고구려 유민들을 이끌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대조영 아버지 '걸걸중상'(대중상)이 부각 되고 있다. 원래 이름이 '걸걸중상' 이었는데 '대중상'으로 바꾸어 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걸걸'은 '크다'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668년 고구려가 멸망하고 발해가
건국하는 698년까지 30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
'구당서'와 '신당서'에 이 기간동안 대조영에 관한 기록이 남아있기는 한데 서로 다르다.
'구당서 동이열전'에는 대조영과 그의 아버지 걸걸중상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걸걸중상은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 을 이끌고 당나라 통제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세력을 형성한 인물로 묘사된다. 걸걸중상은 대조영 아버지로 나오며, 그의 집단이 동모산으로 이동한 뒤 발해건국이 이루어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신당서 동이열전'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지만, 걸걸중상보다는 대조영이 중심적으로 다뤄진다.
신당서에는 걸걸중상 이름이 안 나오고 대조영이 당나라 추격을 피하여 동모산에 정착해 발해를 건국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은 대조영 독립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발해건국에 대해 지금 알고있는 내용은 '신당서'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구당서와 신당서는 100년이 조금 넘는 시대 차이가 있다.
신당서는 구당서보다 더 후대 시각에서 수정, 보완된 역사서로 내용 정확성과 세밀함에서 구당서 보다는 나아 보인다.
그런데 발해건국과 관련해서는 당나라 입장에서는 발해건국을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고 추정하는 역사학자도 있다. 즉 발해건국과 관련해서 만큼은 구당서가 더 정확한 기록이라는 것이다.
구당서 기록으로 보아서는 698년 보다 더 빠른 시기에 대조영이 아닌 걸걸중상(대중상)이 발해 건국을 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비슷한 내용이 '삼국유사'에도 <고종 무인에 발해를 칭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무인(戊寅)'이라는 년도는 698 년, 대조영이 고구려 유민들과 함께 동모산에서 나라를 세우고 시점과 일치한다고 주장하는 설이 다수설이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698년에는 국호를 발해라 칭하지 않았고 '진국'이라 했다. 그래서 '무인'이 678년 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제왕운기'(고려후기 문신 이승휴가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사를 운율시 형식으로 서술한 역사서)에는 <고구려 장수 출신 대조영이 '갑신년'에 나라를 일으켰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갑신년'은 684년이다.
또한 당나라가 677년 고구려 마지막 왕 '보장왕'을 요동도독 으로 임명하여 그 지역 명목상 관리자로 삼았다는 기록도 있다.
이는 677년 경에 당나라가 요동 지역을 완전히 제압하지 못 했고, 고구려 유민들에 의해 지역이 불안하고 혼란했다는 의미이다.
당은 이러한 요동을 안정시키기 위해 고구려 멸망시 포로로 잡아 놨던 고구려 마지막 왕 '보장왕'을 이용하여 고구려 유민들을 다독 이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그런데 당이 믿고 보냈던 보장왕이 당 뒷통수를 제대로 친다. 보장왕은 고구려 장수 출신과 합류해서 당에 저항했던 것이다. 즉 고구려 장수가 반란을 일으켜 만주땅을 흔들어대니 당은 보장왕을 보내 달래려고 했지만 보장왕은 오히려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 고구려 장수와 함께 고구려 부활을 꽤 했다는 것이다.
그 고구려 장수가 바로 대조영 아버지 걸걸중상으로 본다면 구당서나 삼국유사 제왕운기에 나온 기록들이 다 맞아 떨어진다.
이 기록을 바탕으로 발해건국을 678년으로 보고, 그 주체는 대조영이 아니라 아버지 걸걸중상 (대중상)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정은 주류학설은 아니다.
주류학설은 678년은 발해건국이 아닌, 대조영 세력이 고구려 멸망 이후 고구려 유민들을 이끌고 독립적인 세력으로 활동을 시작한 초기단계로 간주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678년 설은 일부학자 이론일 뿐, 대체로는 698년이 발해건국 기준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이처럼 역사서에 따라 걸걸중상과 그의 아들 대조영 역할을 달리 기록하거나 혹은 동일시하는 경우 도 있어 후세 역사학자들이 많이 헷갈려 하는 것 같다.
현재로서는 주류학설대로 698년 을 대조영이 발해를 건국했다고 받아 들이면 될 것 같다.
678년 걸걸중상에 의해 발해가 건국했다는 설은 참고 정도로만 알고 있으면 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698년 대조영이 건국할때 국호는 발해가 아니라 '진국'이었다는 것이다.
713년에 와서야 '진국' 국호를 ‘발해’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다.
당나라에서 '발해'로 국호를 내렸다 한다.
그런데 이해하기 힘든 것은
걸걸중상이 명색이 발해건국 시조 대조영 아버지인데도 불구하고,
기록 어디에도 추존왕으로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원래 나라를 건국한 창업군주들은 대부분 자기 아버지와 할아버지 및 조상들을 왕으로 추존하는 것이 상례이다.
걸걸중상이 추존왕으로도 되어 있지 않다는건 발해 기록이 워낙 부족하다 보니 밝혀지지 않은 것 인지도 모르지만 걸걸중상은 당나라 측천무후가 멋대로 하사한 '진국공'이란 작위를 빼면 발해 추존왕 자리에 이름이 올려져 있지 않다는건 사실이다.
실제로 일부 역사학계에서는 대조영과 걸걸중상이 부자관계가 맞는지 의심하는 학설들이 있고 심지어는 이 둘이 동일인물일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어쨌든 고구려가 멸망한지 30년 만에 고구려를 계승하는 나라가 세워진 것이다.
그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 보자.
대조영은 고구려가 멸망한 뒤 아버지인 걸걸중상과 함께 당나라 땅인 '영주'(지금의 중국 랴오닝성 차오양)로 끌려가 그곳에서 살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고구려 유민들 지도자로서 역할을 했다.
695년 '이진충'이 이끄는 거란족 이 '영주'에서 반란을 일으키자 걸걸중상은 말갈인 '걸사비우'와 함께 들고 일어나 동쪽으로 탈출 했다.
당시 당은 당고종이 죽고난 후, 690년 '측천무후'가 당나라 이름 을 '주(周)'로 바꾸며 새로운 왕조 를 세웠다. 이 시기를 측천무후의 '무주(武周)' 시대 라고 부른다.
당시 무주 여황제 역할을 하던 측천무후는 거란족 '이진충'의 반란을 진압한 뒤 거란족 출신 장수 '이해고'를 보내 걸걸중상 일행을 추격하도록 했다.
걸걸중상과 걸사비우는 추격군을 따돌리며 동쪽으로 이동하던 도중에 걸걸중상이 병으로 죽자 그 아들인 대조영이 고구려 유민 과 말갈족을 이끌게 됐다.
이후 대조영은 험준한 '천문령' 에서 당나라 이해고 군대를 크게 격파하고 건국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대조영은 당나라 압박을 물리치고 고구려 유민, 말갈족과 함께 698년 동모산에서 진국 (발해)을 건국한다고 선포했다.
이 정도가 발해 건국에 대한 기록 전부라고 볼 수 있다.
고조선부터 시작한 고구려 백제 신라 건국신화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내용이다.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는 것은 대조영과 발해건국에 대한 기록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는 발해 자체적 역사 기록이 소실된 데다, 조선시대 이전 우리나라 사서들 대부분은 신라 중심으로만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이때까지 발해는 아예 우리 민족국가로도 쳐 주지 않았다.
조선후기에 와서야 '유득공'등 실학자들이 발해사를 재조명하며 대조영과 발해역사를 고구려를 계승한 우리 민족 역사로 보았다.
<남북국 시대>라는 말도 이때 '유득공 발해고'라는 책에서 처음 나왔고, 발해사 연구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던 것이다.
그런만큼 오늘 발해건국 과정 정리는 힘들었다.
조금 헷갈리게 쓰여져 있었도 이해바란다.
어쨌든 고구려 멸망이후 30년만에 발해가 건국됨으로 해서 우리 민족국가가 여전히 옛 고조선, 고구려 땅을 다시 지배할 수 있게 되었다.
이어서 <발해이야기>가 계속 됩니다.
ㅡ 초롱박철홍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