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주말이네요...
요번주도 뒤돌아보니 아쉬움이 많게 지나버리는군요.
살면서 뭔가를 이루려는 마음은 누구나가 그렇겟지만...역시 인력으로 안되는 일 들이 많네요.
제가 거의 1년을 토요일이면 국수요리를 선 보여드렸는데요.
오늘은 국수요리는 다음으로 미루고 여름철 스테미너에 좋은
장어탕 한그릇 올리려고 합니다..
벌써 오래전부터 맛 리뷰를 한번 해 달라시는걸 몇번 거절하다...
그 성의를 더는 모른척 할 수 없어 해보려 하네요.
마침 칠월에는 갯장어가 제철이고 요즘 나름대로 인기있는 바닷장어인지라 선택에 망설임이 없었네요.
바닷장어로 만든 보양식...장어탕~~
이 음식 한그릇이면 더위에 지쳐있는 심신을 편안하게 해 드립니다.
자...들어가 보시죠~~
원래...서울 분들 여름을 나는 음식으로 삼계탕을 많이 드시는데요.
저기 아랫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장어탕을 많이 드신다지요...?
오래 끓여 진국도 우러나고 한그릇 시원하게 들이켜주면..
몸은 가벼워집니다.
바다수산.... 여수에 공장을 두고있고 순수 국산만 사용하는지라 믿음이 갑니다.
커다란 스츠로폴 박스에 택배가 하나 도착합니다.
미리 연락을 주신지라 기다리고 있었는데...박스를 열어보니
얼음가득채운 바닷장어가 여러마리 들어 있네요.
얼음을 많이 넣어주셔서 신선도도 좋고 포장을 잘해서인지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손질이 잘된 장어가 구이용과 탕용으로 진공팩에 담겨져있어 사용하기도 편하고...
모양은 그리 알흠답지는 않지만 보는순간 고단백식품이란 말이 떠오르는건...
복중이라 더 그럴겁니다.
구이는 다시한번 올릴꺼구요....오늘은 탕을 만들어 볼겁니다.
요놈들 3마리가 들어가면...으흐흐...
긴긴밤을 어떻게 보내야할찌...ㅋ
제가 음식 리뷰를 잘 안하는지라 무얼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저 하던대로 먹던대로 그리 해 보려구요.
형제분들과 함께 좋은상품...저렴하게 판매를 하시는 이곳 사장님...
모쪼록 하시는 사업 대박나시고 돈 많이 버셔서 좋은일에 쓰시길 바랍니다.
바다수산 블로그 --> http://blog.daum.net/acc114com/7798364
바다수산 홈페이지 --> http://www.acc114.com/shop/main/index.php
리뷰를 하다보면 말이 많아지지요...?
음식 블로거는 말이 필요없이 사진으로 보여드려야합니다.
자~~~ 오늘 장어탕에 들어갈 재료들을 소개합니다.
먼저..고사리와 숙주, 느타리버섯도 찢어놓으시고 우거지도 넣을 겁니다.
그외에..청양고추 3개, 대파도 큼지막하게 3뿌리, 양파 2개를 준비합니다.
손질이 다되어 올라온 장어지만 소금을 뿌려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넓은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씻어 3~4등분한 장어를 넣고 볶아줍니다
살이 살짝 익어갈때쯤까지 볶아주면...요런 상태가 됩니다.
양지머리육수를 부어주면 좋겠지만
전 누구나 편하게 해 드시라고 다시마육수를 넣어줬네요.
보글보글...부글부글... 끓여주면 이렇게 진한 육수가 우러납니다.
40분정도 끓였더니 살이 다 풀어지네요.
그런다음 뼈와 건데기를 건져 믹서에 갈아주시고....
머리뼈는 원체강해 잘 안 갈아지네요...
그래도 흔들어가며 갈아주시고
채에 한번 걸러주세요..
펄펄 끓는 육수에 넣어주고... 준비한 채소들을 넣습니다.
양파와 생강 1뿌리, 마늘도 5개정도 채 썰어넣고 소주도 두 세잔 부어줍니다.
장어는 비린내가 좀 납니다.
된장 1수저반과 고추장 1수저를 풀어 냄새도 잡고 먹음직스럽게 색깔도 내어주고
다진마늘 3수저, 고추가루 3수저와 들깻가루 반컵,후추, 소금으로 간을 한뒤 푸욱~~~ 끓여주면
몸에 좋은 장어탕이 만들어 집니다.
뼈까지 갈아 넣었더니 국물도 진하고 채소들이 들어가 영양에도 좋을것 같고...
밥한술 말아 허겁지겁 먹어주면 힘이 불끈 솟아오를것 같네요.
참 맛잇어 보이지요...?
바닷장어가 어디에 좋은가 하니...기혈순환을 좋게해줘 관절염에도 좋고 빈혈에도 좋다고 하네요.
장어를 갈아 채어 걸럿더니 아주 맑은 국물이 되었네요...
우선 한수저 가득 떠서 입안을 달궈주고..
건데기를 건저 밥위에 걸쳐먹어줍니다.
바로 국물에 말아 먹는 맛도 좋지만 이리 드시다..
밥을 마는것이 더욱 풍미가 있습니다.
한수저만 떠 넣어도 입안가득 포만감이 들어오고....
땀은 연신 흘러내립니다.
자박하게 국물이 남으면 밥을 말아줍니다.
오늘은 특별히 뚝배기에 담아냈더니 장어탕하고 아주 딱 이네요.
한수저 크게 떠서 입안가득 물어주면....
속이 다 뻥 뚫리는 느낌이 오네요.
역시 뜨끈한 국물엔 깍뚝이나 섞박지가 그만이지요...
우걱 우걱...누가 잡으러 오는것도 아닌데...연신 숫가락이 입을 떠나지 못하네요.
흐르는 땀을 주체를 할 수 없지만 그러면서 개운해 지는 느낌은...
어느 보양식 부러울께 없는 맛이납니다.
바닷장어엔 전설따라 삼십리가 있답니다...
노체병에걸려 죽어가는 처녀를 집안사람들이 죽은줄알고 관속에 넣어 강물에 띄워 보냈는데...
한 어부가 이를 건져 살펴보니 아직 숨이 붙어잇어 뱀장어를 잡아
정성을 들여 고아먹이니 병은 점차 회복되어 어부의 처가되엇다는 아름다운 전설이 잇지요.
노체병은 지금의 폐결핵과 비슷한 병인데
장어는 만성질환과 열이많아 생기는 자궁 출혈에도 좋다고하네요.
오늘은 이웃이신 바다수산 리뷰를 해 봤는데요.
처음이라 좀 어색하고 핵심을 제대로 찍어주질 못했는데... 어떻셨나요...?
몸을 보호해 주는덴 음식많큼 좋은게 없습니다.
좋은음식과 재료... 소개를 하게되 참 좋네요...
자주 이용해 주시고...
남자에게 좋은건 여자분들에게 좋은겁니다.
좋다는 음식...자식이나 남편만 먹이지마시고 함께 드세요...
가족 모두 건강해야 행복은 오래가는 법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