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요거트엔꿀
1. 집을 버릴 수 없다면 – 멘탈 관리 해야함
- 바선생을 집에서 조우한다면 멘탈이 털린다. 걍 집 버리고 싶다.
그렇다고 외면하다 보면 나처럼 자다가 몸에 기어 다니는 바퀴잡고 울다가 한겨울에 모기장 살 수 있음.
- 빠른 조치만이 답이다. 멘탈 잡고 빨리 제대로 조치해야 더 큰 불상사를 막는다.
- 진단이 중요하다. 집을 아무리 청소하고 서식지를 없애도 계속 유입된다면 유입로 차단이 핵심이다.
- 몇 마리 나오다가 며칠 안 나온다고 방심하지 마라. 알 까고 있을 것이다.
- 오늘 놓친 바퀴 한 마리가 며칠 뒤 몇배로 불어날 수 있다. 바선생의 출몰에 피하지 말고 바로 당장 잡아라.
2. 유입로와 서식지 차단 tip.
★ 욕실 환풍기 → 방충망 테이프로 막기
☆ 세면대 물넘침 방지 구멍 → 테이프로 막기
☆ 변기 솔, 때수건, 욕실 스펀지 → 버리거나 소독해서 바짝 말리기
★ 욕실 천장과 벽의 틈새 → 욕실용 실리콘으로 틈 막기
★ 욕실, 세탁기 하수구 → 벌레유입방지 트랩 하수구 설치 (냄새도 막아줌)
☆ 주방 환풍기 → 외부와의 연결 틈 막기
★ 싱크대 → 하수구는 안 쓸 때 항상 덮어 놓기, 주기적으로 뜨거운 물로 소독하기
★ 싱크대 밑 수납공간 → 하수구 배관에 틈이 있는지 확인 (있다면 실리콘으로)
★ 쌓아 놓은 신문, 박스 → 당장 버려
★ 창문 밑 물구멍, 찢어진 방충망 → 방충 테이프로 막기
☆ 실내 화분 흙 → 외부로 내놓기
★ 실내등 전구 전선 빼는 구멍 → 실내등 분리하고 테이핑 처리
- 나는 윗집에서 발생한 바퀴가 욕실 환풍기와 천장 틈, 실내등 전선 빼는 구멍에서 유입했음.
- 어디서 유입되는지를 찾는데 반년 걸림.
- 아침마다 전등갓에 바퀴가 한 마리씩 돌아다녀서 멘탈 나갈 뻔.
3. 내가 써본 바퀴벌레 약들
(1) 싹쓸이 – 원터치 자동분사 에어로졸 (훈연제와 효과 비슷)
장점 - 집안의 바퀴를 일시에 소탕 가능.
비슷한 효과의 훈연제 제품들에 비해 냄새 안남.
단점 - 사용 후 몇 시간 집 밀폐해야함.
일회용. 효과 지속력은 떨어지는 듯.
추천 - 바퀴 박멸의 시작은 이런 제품으로 먼저
최소한의 집안 바퀴를 한번 내쫓거나 죽이고 다른 유인먹이나 끈끈이를 설치하는게 좋을듯
(2) 페스트세븐킬 - 에어로졸
장점 - 바퀴에 뿌리면 몇 초 이내에 바로 죽음.
바퀴 이동로에 뿌려놓으면 죽는다고 함.
(약 7일 효과 지속)
단점 – 뿌려놓으면 특유의 향과 미끈거림이 심함.
바선생 나타났을 때 흥분해서 쓰다보면 금방 씀.
추천 - 한참 바퀴 많이 나올 때 집에서 들고다님.
유입바퀴든 서식바퀴든 여튼 추격전에 필요.
(3) 맥스포스 셀렉트 겔 - 유인 먹이
사용법 – 모서리나 구석 등 바퀴벌레의 이동경로에 조금씩 짜내서 도포.
장점 – 간증 글들이 많음. 업체도 이걸 많이 쓴다함.
바퀴가 먹고 서식지에 가서 이웃(?)들과 다시 나눠먹어서 박멸할 수 있다함.
단점 - 비쌈. 유입 바퀴를 막지는 못함.
추천 - 서식 바퀴인 경우 추천, 유입 바퀴가 서식화 되지 않으려면 추천
(4) 끈끈이 (유인먹이와 함께 사용 추천)
장점 - 싸다. 회수시 바선생의 사체가 발견되었을 때 희열.
단점 - 설치가 번거롭다. 효과에 의문 (20개 설치 후 1개에서 바퀴 발견)
4 1년간의 사투 이후 나누는 tip.
- 진단이 중요. (유입로 or 서식지)
- 집 곳곳을 청소해라. (쌓아놓은 짐, 서랍장, 가구 뒤, 연필꽂이 등)
- 아무리 청소하고 서식지를 없애도 계속 유입된다면 유입로 차단이 핵심이다.
- 기상천외한 모든 곳에서 유입 가능하다. 모든 구멍을 막아라.
- 에어컨 실외기에서도 유입 가능하다.
- 건물 저층일 경우 유입 바퀴에 더 유의하라.
- 큰녀석들은 주로 유입바퀴다. 작은바퀴가 발견되면 서식지를 없애라.
- 집안은 무조건 건조하게. (바퀴 물 겁나 좋아함)
- 바선생 처리는 약으로 죽이고 휴지로 꾹 눌러 짓이기고 변기에 버리길 추천.
(반토막이 기어다니기도 함)
- 공동주택이라면 건물전체가 동시에 방역 작업 하는 게 중요.
빨리 집주인, 건물주에게 연락해서 상의해보시길.
- 은행나무잎이나 박하 등 귀여운 민간요법은 요즘 바퀴에게 잘 안먹힌다.
- 따뜻한 곳에 서식지가 있을 수 있다. (전기밥솥, 정수기 온수통, 보일러 근처 등)
- 이사시 짐 들어가기 전에 싹쓸이와 같은 에어로졸이나 훈연제 등으로 한번 소독(?)하고 짐 들이는 것 추천.
5. 바퀴 글들이 많이 보여서 글 써봤어
윗집 외국인들이 이사 나가고 집주인이 건물 소독 한번 하니까 지긋지긋하던 바퀴가 드디어 끝났어.
자게에 글썼다가 다시 정리해 봤는데 여시들도 탈바퀴 어서 해. 더 더워지기 전에.
문제시 바퀴와 1년더.
실외기 배수호스로 타고 들어오기도 한다더라고 호스끝부분이 바닥에 닿지 않게하고 망을 씌우면 좋다고 함. 그리고 쓰지 않고 있는 실외기는 전체를 비닐로 감싸놓는게 좋다더라고. 여시 힘내~
@요거트엔꿀 와.. 끔찍한 놈들이네 여시 답 고마워~
여시 대형연어옴 ㅠㅠㅠ 근데 바퀴 유입인지 서식인지 어떻게 구분해? 안쓰는 베란다에서 죽은 시체 3개+살아있는놈 1 발견해ㅅ어 ㅠㅠㅠ베란다 하수구로 올라온건가?
큰바퀴를 첨부터 발견한거니 유입일 경우가 클거같아 빨리 베란다 싹 청소하고 하수구는 하수구 트랩사다 막고 베란다 창문틈 물구멍이나 유격있으면 잘 메우고 약 사다 뿌려놓는거 추천해. 쌓아놓은 짐들 있다면 정리 해야해 특히 신문더미나 화분같은거.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2.29 19:12
돌아버리겟다 ㅅㅂ ㅜㅜㅜ
여시 멘탈잡고 언넝 헤치워!! 힘내 여시 ~
유입 바퀴 이사 한달만에 두 마리보고 멘탈갈려서 여시 글 보고 주방 싱크대 다 막았는데 오늘 화장실에서 개 큰 박기벌레 정면으로 마주하고 엉엉 울었다.... 아마도 하수구 ㅠ 같은데 하수구가 그 네모난 하수군데 그 이미 가운데가 배관이 박혀있는 모양새야 이런경우엔 어떡해야할까... 대왕연어 미안해ㅠㅠㅠ
훈연제나 에어로졸 같은거 한번 터뜨려서 집안에 있는거 우선 때려잡고 유입가능한 하수구나 배관 다 막아봐야겠지 하수구 트랩 같은거 추천! 힘내 여시~
거의 1년 벌레없이 살았고 음식물의 음자도 방치하지 않고 창틈은 다 막아둬서 안심했는데 화장실 구석에서 큰 바벌레 시체 발견해서 처리하느라 멘탈 나갔어...화장실 작은 창문 빗물받이까지 막아놨는데 이거 역시 배수구로 들어온 거겠지...? 다들 배수구 트랩도 미리미리 설치하자ㅠㅠㅠ
맞어 바퀴는 젤 문제가 멘탈이 털리는 거지 ㅠ 더 이상 안나오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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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구멍이란 구멍은 다 막았는데 방에서 계속 나오길래 고민했는데 방 실내등 분해 해보면 전선 빼는 구멍이 좀 큰데 거기서 나오더라고 그거 테이핑 작업했더니 방에서는 안나오더라고
여시 힘내 올여름 덥다니까 바퀴 소탕 빨리 성공하길!!!
와 여시글 대박이야 고마워ㅠㅠㅠㅠㅠㅠ
바퀴 없는 세상이 빨리 왔음 좋겠다 ㅠ
여시 주말 잘보내~
감사합니다 박사님... 간증댓글 달러 또 와볼게... 진짜 내가 승리한다 바퀴새뀌들 ㅜㅜㅜㅜㅜ
여시 성공했어?
오늘따라 쩌리겟에 바퀴글이 많아서 생각나서 와봤어
여시도 성공했길 바랄게~~
@요거트엔꿀 난 싹쓸이&페스트세븐 여기까지 단계로 유입바퀴 시체봤어~!!! 진짜 여시는 박사님이야~!!!!!
댓글 고마워 ㅜㅜㅜ
오늘 집에서 나오다가 바퀴가 우리집으로 유입되는거 목격했어..닫힌 현관문 틈으로 기어들어가더라? 10초정도 벌벌 떨다가 문 열었는데 이새끼가 안보이는거야..1시간 40분정도 찾아봤는데 안보여 시발..이럴땐 집안엔 맥스포스젤 짜놓고 현관문엔 앞으로 못오게 페스트세븐 뿌려놓으면 될까
그 망설임의 10초가 여시의 몇시간 이상을 애타게 했네 ㅠ 먼저 싹쓸이로 한번 터뜨리는것도 추천할게 그리고 현관문 밑에 고무패킹 같은거 추천할게 어떠한 틈새도 없어야함 그리고 그런거 해놓으면 겨울철 단열도 되고 좋더라고
@요거트엔꿀 진짜 너무 후회돼ㅠㅠ걍 바로 문열고 신발로 때려잡을걸..아님 여시글을 더 먼저 봤으면 문틈에 페스트세븐 해놓는건데..ㅠㅠ문틈에 고무패킹 있던데 허벌틈이 있었나봐ㅠㅠ정보 넘 고마워 여샤 열심히 실천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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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구 타고 넘나드네 배수구(하수구)트랩 당장 사야할듯 빨리 검색해봐 여시!!
화장실도 세면대 물구멍 막고 변기 뒤에 등 한번 싹 청소 추천할게
담에는 걍 보이면 바로 죽여 괜히 도망가면 더 신경쓰이더라고 ㅠ
힘내 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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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이다...ㅠㅠㅠ 이사가는데 걱정과 눈물이..ㅠ 고마워 여시야!!
하 방금봐서 연어하다왓는데 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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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내가 오래된아파트이사와서 인생 첫바퀴들로 개고생,맘고생중이야ㅜㅜ
붕산약 만들어서 쓰고는있는데 주방장 뒤랑 이런데서 나온다
저 싹쓸이 쓰면 옷이나 침구는 괜찮남
아이고 저런 여시 고생이네 ㅠ
난 집 삼사일 비울일이 있어서 그때 맞춰서 터뜨리고 나갔다 왔는데 옷이나 벽지에서 냄새는 안났었어
터뜨리는쪽 가까이에는 신문지 살짝 깔아놓고 했었어!
@요거트엔꿀 답글 고마워 천사여시ㅜㅜ
여기서 강아지랑 둘이 사는거라 집 비우지는못하는데 몇시간정도는 나갔다올 수 있어!!
그릇들이랑 컵들은 장 안에 있는 것들은 괜찮을까ㅜㅜ
다 닦기엔 진짜 많은데ㅜㅜ
@금사빠쪼힁 주방장 뒤 싱크대 밑에가 정말 위험지역인거같더라고 ㅠ
그릇 박스에 넣어 밀봉해 놓고 그쪽 먼저 싹 치우고 틈새는 실리콘이나 테이핑하고 약쓰길 추천할게
화이팅!!!
@요거트엔꿀 오오 테이핑!!!진짜고마우
싱크대밑은 엄빠찬스로 완전봉쇄해놨었어
지금 한달반정도전쟁중인데 내가볼때 거의 안보이는데 주방장 뒤에서 매일 내려와서 이러다 내 예쁜 식기들 건드릴까봐 써보려구
조언 고마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