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은 예정된 수순으로 가고 있는건데
호미로 막아보려고 노력하는단계
호미로 막아도 막아도 원래 전염병이 안막아져요
시간을 벌어야해요
시간을 벌어야 이 바이러스가 어떤놈인지 확실하게 파악을 하고
치료제를 테스트하고 바이러스를 분리해서 연구를 하고
진단시약을 만들고 신종은 그래요
신종은 처음에 호미로 열심히 막아서 시간을 벌고
그 시간동안에 진단시약 개발하고 치료제연구하고 이걸 해야해요
호미로 최대한 시간을 벌면서 막았어요 성공적이였다고 보구요
지금 지역사회감염 2단계로 넘어가요
이때는 호미로 하나하나 파가지고 찾기 어렵구요
2단계가 되면 감염경로를 확인할수없는 환자들이 많이 생기는 단계가 지역감염인데
이때는 원래는 치료제가 있어야해요
중국에서 뭐가 하나 나왔다는데 그게 효과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이 단계를 거쳐서 그 다음 마지막 단계가 대유행
대유행단계가 되면 일반적인 방역말고는 할수있는게 없어요
환자가 나오면 빨리빨리 치료하는것 말고는 달리 길이 없죠
보통 대유행까지 가면
그 기간에 바이러스가 독성이 좀 약화돼요
얘가 멀리 퍼지려면 독성이 약해져야 퍼지거든요
중국쪽에서 나오는 통계를 대충 보면
100명이 걸리면 한 50명은 기침하거나 컨디션 안좋거나 지나가구요
한 50명이 증세가 있고 50명중에 30명정도가 폐렴으로 간다고 하구요
30명중에서 3명이 죽는게 현재 중국상황이에요
우한후베이쪽에서~
우리나라처럼 환자가 많지 않은데에선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하기때문에
사망률이 굉장히 떨어진다고 봐야죠
1단계에서 2단계로 막 넘어가는 상황
오늘 대구경북 상황이 대체로 그런 상황같구요
그동안 시간을 많이 벌고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중국하고 일본하고 우리나라하고 양상이 많이 달랐죠
이게 차이가 어디서 왔냐 보면
정은경 본부장이 지금 차관급인데
이분이 2015년 메르스사태때 징계를 먹었어요 감봉
대처 잘못했다고
근데 지금 되게 잘한다고 하잖아요
똑같은 사람이에요
근데 중국하고 일본하고 한국을 보면
어디서 이 차이가 났나
일본보다는 우리가 시간을 더 벌었거든
중국은 처음에 호미로 막는일을 거의 못했어요
그 단계를 놓쳤기때문에 우한 후베이가 저렇게 된건데
정부를 운영하는 방식의 차이에요
중국경우에는 처음에 그 바이러스를 검출했던 의사들을 불러다 겁주고
말하지마!
그렇게 해서 초기시간을 다 놓쳐서 엉망이 되버린
그 뒤론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정말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봐요
거의 전시상황처럼 임하고 있구요
좀 눈물이 나더라구요
의료진들이 하고 있는 노력이나
시민들이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것을 보면
되게 안타깝고 눈물이 나고 그래요
저도 응원하고 있거든요 마음속으로
일본은 거긴 1당독재국가자나요
일본은 제도는 민주주의제도를 가지고 있는 나라인데
그 제도운영을 엉망으로 했어요
한국과 차이를 보면
한국은 질병관리본부가 중심이 되어서
방역이나 감염 질병 또는 전염병관리 관련해서 경험이 있고
지식이 있는 민간전문가들을 네트워킹해서 거기서 판단을 다 내렸어요
거기서 판단을 내리고 상황을 판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그리고 그것을 청와대 총리실 유관부처쪽으로 보내면
전적으로 그 판단을 신뢰하면서 모든 가용자원을 다 몰아준거에요
이게 민주적인 정부운영이죠
정은경본부장이 5년전에는 전염성이 훨씬 약한 메르스에 징계를 먹었던분인데
그분 잘못이 없었어요
의사직 가지고 있는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을 다 징계를 먹였어요
근데 이분이 국장급으로 있다가 한단계 건너뛰어서
1급을 건너뛰어서 차관급자리로 지금 가신건데
지금 잘하는 이유가 뭐냐?
똑같은 사람인데
권한과 책임을 주고 신뢰를 부여하고 그리고 그 판단에 따라서
요청하는 모든자원을 동원해준것 정부에서
거기서 차이가 빚어진거라고 봐요
이분 원래 일 잘하는분이구요
제가 복지부에 있을때 과장이였는데요
그때가 신종플루가 굉장히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여서
그때는 팀제였는데 팀장이 한 60명 됐어요 보건복지부에
정은경본부장은 그때 몹시 자주 봤던 분이구요
정말 꼼꼼하게 메모하고 정말 침착하게 느릿느릿 말하구요
오답노트까지 완벽하게 만드는 학생
제가 생각했을때는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오답노트를 철저하게 정리한것같아요
그게 중국과 일본과 한국의 차이에요
중국은 독재국가라서 아예 소통이 안되고
일본은 소통할수있는 상황에서 아베가 소통안했구요
문대통령은 소통했고
거기서 오는 차이때문에 결국 시간을 우리가 조금 더 벌었다
그러나 지역감염을 거쳐서 대유행으로 가는것 자체는 막기 어려울거라고 봐요
수세기에 거쳐 계속 매번 있었던 일이거든요
김어준
거기까지 갈지 안갈지 모르겠지만 거기까지 가면
이게 오랫동안 계절감기처럼 되돌아오는 그런종류의 바이러스로
토착화되는 경우가 있어요
다 그랬어요
여러분 타미플루때문에 난리가 났던거 기억하시잖아요 몇년전에
결국 타미플루가 지역감염 수준에서 유효한 약이였구요
조류인플루엔자가 대유행으로 와서 우리나라도 몇백만명이 감염됐었거든요
근데 치사율이 0.0몇퍼센트
그러니까 겨울마다 오는 계절독감이 된거거든요 대유행때는
타미플루가 필요없죠 그럴때는
신종코로나 일부 이것도 종국적으로 그 코스를 밟게 되어있어요
제가 보기에는
전문가집단과 소통중
초기대응으로 시간을 벌었다는 이야기
벌어놓은 시간동안 치료제 개발준비중이던 질본
그동안 전세계에서 하는 노력들
고생많으십니다 힘내주세요 감사합니다ㅠㅠ!!!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