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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레버쿠젠(5위, 분데스리가) v 오사수나(13위, 프리메라 리가), 일시: 4월 5일 현지시간 밤 8시 45분, 장소 바이 아레나(레버쿠젠)
전반기만 해도 중하위권에 위치하면서 위기설이 떠돌던 레버쿠젠이었으나 12월부터 상승세를 타며 어느새 5위까지 올라왔다. 반면 오사수나는 12월에 상승세를 탔으나 1월부터 부진에 빠지며 이제 사실상 유럽 대항전 진출은 포기한 상황이다.
함부르크에게 챔피언스 리그 3차 예선에서 원정골 원칙에 의해 UEFA컵으로 떨어진 오사수나는 현재까지 UEFA컵에서 그리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 했다. 하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레버쿠젠은 전반기 내내 UEFA컵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후반기 들어서 특히 홈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오사수나의 강점은 바로 강팀에게 강하다는 점이다. 그들은 이미 지난 시즌부터 끈끈한 조직력으로 '강팀킬러'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번 시즌 후반기에도 그들은 프리메라 리가 1, 2, 3위인 바르셀로나, 세비야, 그리고 발렌시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강팀킬러'로서의 면목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경기 성적
레버쿠젠
03월 08일 v 랑스(원정) : 1대2 패 (UEFA컵)
03월 11일 v 함부르크(원정) : 0대0 무
03월 14일 v 랑스(홈) : 3대0 승 (UEFA컵)
03월 18일 v 묀헨글라드바흐(홈) : 1대0 승
03월 31일 v 마인즈(원정) : 3대1 승
오사수나
03월 08일 v 레인저스(원정) : 1대1 무 (UEFA컵)
03월 11일 v 발렌시아(홈) : 1대1 무
03월 14일 v 레인저스(홈) : 1대0 승 (UEFA컵)
03월 17일 v 아틀래틱 빌바오(원정) : 3대0 승
04월 01일 v 세비야(홈) : 0대0 무
팀 뉴스
레버쿠젠: 레버쿠젠은 뚜렷한 부상자나 결장 선수가 없다. 그나마 지난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장할 수 없었던 하구이가 복귀하며 수비 라인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예상선발명단: 아들러(GK) - 카스트로, 하구이, 주앙, 바비치 - 슈나이더, 롤페스 - 프라이어, 바바레즈, 바르네타 - 보로닌
오사수나: 발도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네쿠남과 푸냘이 부상으로 빠짐에 따라 중원이 텅 비게 됐다. 이로 인해 수비수인 미구엘 플라뇨가 중앙 미드필더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선발명단: 리카르도(GK) - 이즈퀴에르도 - 크루차가, 쿠엘라, 코랄레스 - 발도, 라울 가르시아, 플라뇨, 후안프란 - 솔다도, 밀로세비치
주목할 선수
슈나이더(레버쿠젠) v 라울 가르시아(오사수나)
이제는 어느덧 노장 축에 속하는 베른트 슈나이더는 여전히 레버쿠젠의 핵심이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에서도, 오른쪽 날개에서도, 그리고 오른쪽 풀백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그의 헌신적인 활약이 없었다면 레버쿠젠은 UEFA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했을 것이며,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은 꿈도 못 꿨을지도 모른다. 최근 슈나이더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와서 지몬 롤페스와 함께 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오사수나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 같은 명문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라울 가르시아가 슈나이더를 상대로 중원 대결을 펼친다. 특히 푸냘과 네쿠남이 모두 부상으로 빠짐에 따라 순수한 의미의 중앙 미드필더는 홀로 남은 상황이기에 가르시아의 어깨는 한층 더 무거워졌다고 할 수 있다. 플라뇨가 수비적으로는 좋은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나 패스라는 측면에서 물음표가 붙기 때문에 더더욱 오사수나의 패스는 가르시아를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그 외 골넣는 수비수 주앙과 오사수나의 간판 공격수 밀로세비치의 공수 대결도 볼만하다. 그리고 리버풀 입단 확정 이후 한층 더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는 보로닌과 지난 경기 마인즈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은 前 함부르크의 에이스 세르게이 바바레즈 역시 주목해보자.
골닷컴 예상
후반기 레버쿠젠은 명실상부한 독일 최강이다. 리그 1위 샬케를 상대로 원정에서 1대0 승리를 거두었고, 리그 3위 슈투트가르트를 홈에서 3대1로 완파했다. 게다가 32강전 상대였던 블랙번과 16강전 상대였던 랑스를 홈에서 각각 3대2, 3대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반면 오사수나의 현재 상태는 그리 좋지 않다. 그래서일까? 스페인의 베팅 사이트들조차 레버쿠젠의 승리에 훨씬 높은 배당율을 걸고 있다. 그러하기에 이번 경기는 레버쿠젠의 승리가 예상된다.
레버쿠젠 2 v 0 오사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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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현지에서 직접 전하는 축구뉴스, 전세계 축구네트워크 골닷컴(www.goal.com)-
첫댓글 오사수나가 이길듯한데;
22222 요즘 포스가 장난이 아님..
레버쿠젠 포스도 장난이 아님
보로닌...리버풀 오는 마당에...갱생하자..
22222222222222
비길듯...
레버쿠젠..과 옷사수나..ㅜㅡ 둘다좋은뎅~ㅎㅎ;;
유럽 최고의 오른쪽 미들중 한명 슈나이더 횽~ 칼 같은 패스 뿌려주삼
좋은글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