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안 좋아도 우리가 가는 길은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며 늘 만세를 부르던 내게도 어제는 우리의 인생사 굴곡처럼 악조건이었다.
일기예보도 있었지만
고창 선운사주차장에 도착하니
주룩주룩주룩주룩 비가 억수로 쏟아졌다....
아뿔사
우산은 있되 우의가 없었고 등산화를 신었으나 여벌 양말이 없었다.
전라도는 맛깔스러운 반찬이건만 따스한 칼국수 한가닥도 못 먹어 그 허기가 오늘아침까지 이어진다.
맑은 날 다시 가서 아예 1박을 하고싶을 지경이다.ㅎ
전북 고창 선운사의 꽃무릇군락지는 전국에서 으뜸이다.
2017.9.24 은단비님따라 동행여행방에서 갔을 때
사진을 골고루 찍어주시던 분은 그후 돌아가시고
2023년 9.16 그 현장을 다시 찾으니 사람 사는 것이 허무한 마음이 들었다.
그때 처음으로 꽃무릇을 만났고
붉고 날씬한 꽃무릇의 물결을 보았으니 얼마나 놀랐겠는가!
어제는 우산을 쓰고 물안개 피어나는 도솔천을 따라
선운사와 도솔암 가는 길은 여전히 산책하기에 참 좋았다.
길가에는 우아한 그녀, 꽃무릇
남녀가 그리워하며 못 만난다는 애절한 붉노랑상사화와 비슷하나 역시나 꽃무릇이 확실히 멋지다.
잎도 없이 줄기만 쑤욱 올라온 모습, 여섯 갈래로 정교하게 뻗어 갈라진 꽃송이
하나는 이쁘고
둘은 정답고
나무 아래 끝도 없이 피고 또 피었다.
ㅡ그래도 오늘 안온 것보다는 낫지?
맑은 웃음이 장대비 속으로 섞여 날아간다.
첫댓글 난 2011년쯤 사진방에서 고창선운사
다녀왔는데 그사진 생각나네요.
참말로 이쁘게도 찍었네요.
지금은 그림의 떡
구경만 하려니
속상 애구구 건강할때 부지런히 여행 많이 다녀요 .잉
하늘색나팔꽃도 수수수하게 피어서
우리집 반대방향1층화단에 모습이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우와 ~~
나팔꽃이 어디까지 올라갔는지요.
나팔꽃잎이 엄청 큽니다.
보고싶은 나팔꽃
감사합니다.^^
집 나서면 무조건 즐겁게 보내는걸로
그래야 후회도 없고 에너지 고갈이 안되더라구요 ㅎ
그리하여 어여쁜 꽃무릇의 자태도 실컷 보시고
우산쓰고 분위기 있게 걸어두 보시고
최고의 힐링여행 잘하셨네요~~^^
저도 우산쓰고 괴산 초원의집을 다녔어요♡
에구 우리 이쁜 신디님
어제 괴산에도 비가 내려 우산을 썼군요.
초원의 집이라고 있나보네요.
그러게요. 어쩌나요.
비가 와도 집나서면
그냥 즐거운 것을.^^
♡♡♡♡♡
꽃 무룻이 아름답습니다.
전 모처럼 용기를 내어 학교 허락을 받고
하남문화원에서 모래 1박 2일로 가는 예정중 선운사도 끼어있는데
비 소식도 있는 것 같아 걱정을 합니다.
지금 이글을 보고 하나씩 더 챙겨야하겠어요.
고생은 해도 여행은 즐거우니 잘 다녀오셨어요
푹 쉬십시요,
어머나
낭만선배님♡♡
하남문화원에서 1박2일 계획 선운사도
여행지에 포함되었군요.^^
잘 되었습니다.
지금보다 더 만개한 꽃물결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선배님이 나들이 가시는데 맑은 날씨가 특별히 부조를 하겠지요.
촉촉한 날씨도 좋고
무엇보다 1박을 하신다니 두루두루
많이 보시고 요세용
암요
피를 토하듯 붉게 물든 선운사의 꽃무릇 ~~
저도 수년전 어느 모임에서 뒷 선운산을 등산하고 도솔암을 거쳐 내려와
눈앞에 펼쳐진 절정에 달했던 꽃무릇 군락을 잊을수없어요
샛별님
까이꺼 비좀 맞으면 어때요
지금은 조금 불편하나
두고두고 잊지못할 추억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여요 ㅎ.
아유 목연님
선운산에서 도솔암으로 하산하셨다니 얼아나 멋졌을까요.
피를 토하듯 붉게 물들은 첫 만남
잊을 수 없어 또 갔더니 장대비속에서
옷이랑 신발이 다 젖었지만 즐거웠답니다.
고맙습니다.^^♡♡♡
선운사 꽃무릇은 참으로 언제봐도 봐줄만 하지요
내일이라도 당장 달려가고 싶은디 ㅠㅠ
그렇지요.
맑은 산속에서
편안한 산책길에서 또 가서 어슬렁거리고 싶어집니다.
마침 맨발 황톳길도 길게길게 만들어 놓았고 2023년 세계문화유산의 해라
무료개방이라고 해요.ㅎ
별꽃님~
하필이면 비 오는날 날을 잡아
고생 하셨겠네요
그렇지만 정말 피를 토하듯 피어 있는 꽃무릇을 보니
장관은 장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군락지라고 하지요
근데 울집 화단에도 어다서 씨가 날아 왔는지
네 송이가 올라 와 꽃을 피우고 있네요
정말 아름답더군요
꽃을 보면서 꽃을 사랑하는 마음
그 마음이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덕분에 선운사 꽃무릇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오늘은 푹 쉬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다녀갑니다
피를 토하듯
그러나 한결같이
꼿꼿한 자태로 서 있더군요
그런데
시인님댁 뜰에도
꽃무릇 네 송이가 피었다고요?
날마다 날마다 사랑스럽게 들여다 보실 모습이 상상됩니다.
내년에는 몇 배로 늘어나 꽃무릇 꽃밭으로 명소가 될 것 같은 예감!
별꽃은 가끔 점쟁이 같아요.^^
행복한 가을가을 되시길
고창 선운사
몇년전 동행에서 당일여행 다녀왔지요 얼마나 곱던지
무리지어 아름다운색 뽑내며 활짝 피었드군요
몰려 다니며 사진도 찍고 돌아서면 또 ..또
앞서간 일행 찾으며 다녔답니다 내생전 그렇게 붉은 꽃무릇은 두고두고
잊혀 지질 않드군요
그랬을거예요.
우리 카페에서 자주 간 곳인가 싶어요
저도 어제 당일로 다녀오던데 비가 많이 와서 아쉽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햇님이건만.ㅎ
아름다운 가을날이 되시어요.^^
와 선운사를 여행 하셨군요 비를 흠뻑 맞고 의연히 피어오른 상사화의 아름다운 자태에 같이 취해 봄니다
그랬습니다.
오늘은 비가 안오는데
꽃은 비를 흠뻑 맞고도 의연했어요.
사진이 잘 나와서 천만다행입니다.
진짜 어찌 저리 고운 자태인지요.
감사합니다.^^
선운 사 대한 불교 조계종의 본사중의 하나인 사찰
고창 사삼인리 송악을 무척 보고 싶어 계획을 잡았는데
거래처의 불시 방문으로 계획이 무산 되었죠.
늘 가고픈 사찰인데 ......
선배님을 통하여 사진과 글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하나는 이쁘고..둘은 정답고...정이 듬쁙 담긴 단어에 웃음 띠어봅니다.
비로 인한 안타까움이 베인 글을 읽으며 함께 안타까워 하기도 합니다.
늘 좋은 글 늘 아름다운 마음이 담긴 고운 글 감사드립니다.
끝말 아시죠? ㅎㅎ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이 함께 하길 바라는 글을 요 ㅎㅎㅎ^^
하나는 이쁘고
둘도 정답게
늘 웃음 세개인 박희정님의 댓글처럼
정답지요.ㅎ
주소를 정말 다 외우고 계시네요.
거래처의 불시 방문이 아니었으면 싱글벙글하셨을텐디
별꽃님~
고창 선운사 가셨네요.
비가 와서 고생은 하셨지만 보람도 있고
많은 추억도 남기셨겠지요.
맑은 산속 편안한 휴식처도 되셨습니다.
편안히 쉬는 날 되세요.
샛별사랑님
빗속에서
맑은 산속 편안한 휴식처도 되었으나
젖은 옷은 마르는데
마지막 황토맨발길에 젖은 등산화가 무거웠습니다.ㅠ
오늘은 해가 떴으니
선운사도 맑음이리라
빌어봅니다.ㅎ
우중에 선운사 상사화 투어 하셨군요
잎과 꽃이 같이는 영원히 할수없다는
상사화~!!
연인들의 맺지못할 인연인듯 애절함을 느낍니다
선명한 꽃무릇 사진 구경 잘하고
갑니다
그렇습니다
금빛은빛님
오늘은 햇빛인데
어제는 빗물이었습니다.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꽃말은 참사랑이라고 한다네요?
만나지도 못하는 잎과 꽃
긴 줄기를 바라보니 애절하게 느껴지더랍니다.
황토 맨발걷기도 잘 만들어 놓았으니 하룻밤묵고 싶어졌답니다.ㅎ
선운사 꽃무릇 축제장을 다녀오셨군요.
지금이 한창 절정일것 같네요.
어떤사 람들은 꽃무릇과 상사화를 혼동을 하는데
전혀 다르지요.
좋은곳 다녀오셨습니다.
예 지금도 피었고
피고있고 도솔암쪽으로 올라갈수록 더 많이 피었습니다.
이제 마악 줄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보니 진짜 잎도 없어
애잔한 꽃의 비밀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답니다.
붉노랑 상사화는 먼저 피고
꽃무릇은 뒤에 피는 것 걑아요....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한다고
이름 혼동하시는 분이 있지요.
오늘도 행복 다복 식복 하시길요.^^
별꽃님
정말 올해는 꼭 가고 싶었는데... 군산산소로 해서 선운사를 갈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포기했지요.
별꽃님이 다녀 오셨네요
전주에 살때는고창 선운사를 자주 갔었지요.
그런데 그곳에 꽃무릇이 그렇게 많이 있는지를 몰랐습니다.
작년에 갔는데 너무 늦어서 다 졌어요 아쉬움 속에서 내년에는 꼭 가리라 마음 먹었던게
벌써 늦은 것 같습니다.
별꽃님 다녀오신 사진 보고 마음을 달래려 합니다.
최고의 꽃무릇 세상입니다.
자상한 글을 보며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어머나
이 펼쳐진 꽃무릇의 근접사진이 예술입니다.
어찌 이리 꽃이 하나같이 한결같이 태어나는지요.
정말 김제도 지나고 군산을 지나더라고요
부모님 산소에 가셔서 한참 앉았다 오신다고 하셨는데 선운사 근처이군요.
군산도 그 이름이 유명하여 한번 가보고싶은 도시였습니다.
꽃무릇 축제 올해 아님 내년에 다녀오시면 되지요.
다방면에 활동하시는 훌륭하신 선배님
감사드립니다.^^
선운사 가본지 오래 되었네요 그땐 유채밭이 많았는데
지금은 꽃 무릇이 많군요 내년에는 한번 계획해 봅니다
선운사에 유채밭이 많았군요.
참 오랫만에 오셨습니다.
즐거운 가을날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