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4월초 어느날인가
방법은 달랐지만 지갑을
통째로 날린적이 있었다
적지 않은 돈과
면허증...그리고 여러장의 카드까지
그후 생각은 절대로 지갑에 돈을 갖고 다니지 말자...
였는데 ㅎㅎ
그리고 수표는 꼭 번호를 적어두자 등등
나의 한계인지
어느 순간부터 그 각오는 까마득히 잊혀져가고
다시또 일상처럼 무감각해져버린 나의 조심성...
아침에 일찍 나왔다 밤에 들어가는 내 일상 때문에
그리고 지나다니는 길에 거래은행이 없는 관계로~~
일부러 은행을 찾지 않으면 안되는...
해서 늘상 조금씩 들어오는 돈은
지갑에 차곡히 모인다
이번에도 가야지 가야지 하며 들고 다니다가
결국은~~~~흑~~~~~
먼곳에서 찾아주신 용마님을 비롯해 은자님 귀차나님 천상화님
그리고 한시간을 넘게 톨게이트에서 기다려 주신
뮤젠커피님 그리고 서경방 식구들
만나서 즐겁게 하하호호 하며 행복해 하다
게장거리 들고 소유님의 수고로 차 있던곳까지
잘 와서 밤에 게장 담근다고 밤 늦게까지....
일주일을 아무일도 않고 일찍 나왔다 밤에 가는 관계로
주말이면 일이 태산이다~~~
거기다 하루를 즐겼으니 청소하고 빨래하고
베란다에 널려있는 화분정리에 강쥐 두넘 목욕까지~~
그러다 보니 벌써 밤이다...
일찍 칫과에 갈일이 있어 갔다 돌아오는길에 마트에 들릴까하다
그렇게하고 가게에 가기는 시간이 좀 바쁠것 같기도 하구~~
에라~
피곤해도 잠시 다녀와야겠다~~
울집 깜지가 데려가 달라고 애교 살살
할수없이 한넘만 차에 태우고
가락시장에 들려 과일가게로 마트로~~
살것들을 대충 골라 캐셔 있는곳으로 갔는데
아뿔사!!!
지갑이 보이질 않네요~~윽~~~
다시 차를 다 뒤지고 길바닥을 뒤진다고 무슨 소용일까...
아마 차에서 내릴때 지갑을 무릅위에 올려놨다가
그대로 내린듯하다
갑자기 차에 있던 백원짜리 몇개 덩그마니 손에...
돈도 백여만원 정도 있었고
면허증 카드 텔레뱅킹보안카드등 또다시 빈털털이가 되어...
혹여 누군가 주워 맡겼을까 싶어
물어보기도~~~
밤 늦은 시간인데 아마 누군가 주워 그냥 가지고 간듯~
허탈함에 멍~~~~해진...
가게에 도독이 들어 지금보다 많은돈이 들은 지갑을
훔쳐갔는데도 그땐 마음 정리를 잘 했었다
그런데...
차를 다시 타고 집으로 오는길이 왜 그리 허탈하고
눈물이 나는지...
갑자기 사는것 조차도 힘이 든다는 생각이~~~~
서글퍼지는건 왠일인지~~~
집에서 나올때 카드 한장과 돈 사만원을 꺼내 들었다가
에이 가져가자하고 다시 집어넣어 지갑째 들고 나왔던게
왜 그리 후회가 되는지...
카드 분실신고 정신없이 하고
조금전 면허증만 겨우 다시 만들어 가져왔다...
지갑도 없이...
그런데 그 여파로 내내 우울하니
지금 내리는 가을비 만큼이나 시리고 아프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컴에 잘 안들어와 인사를 못드리고
오늘은 벙개 참석해 주신님들께
감사 글이라도 올리려고 했는데 마음이 심란해선지
댓글도 글도 잘 안써지내요~~
그리고 오늘 쪽지와 전화 주셨던 님들 죄송 합니다~
아침에 전화 왔을땐 칫과에 있었고
우울한 목소리 들려드리게 될까봐 전화 못 드렸으니
오해 없으시길 부탁 드립니다~~
님들 즐겁고 행복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엉엉 엉 엉 ~~~어케 해여 ~~지난번에도 그런 소식듣고 맘이 무쟈게 아팟는데요~~~ㅡ그럼 차안에다 두고 내리셧다면 ~~택시 ~~어떻게 하나 ~~~올해 얼마남지않은 날들로 액땜했다 맘 먹어야지 별수없지만 ~~증말 우울해지네 ~~~날씨두 그렇구 ~~~ 그래두여 언니!!!아프지말어요 ~~~~건강이 최고라구 생각하구 ~사고 안나서 다행이다 맘먹구 ~~~~~~~~~~언니 힘내세요~~~~~
ㅎㅎ 이래서 울님들이 좋아여~~~우울했던 맘 풀어 놓으니 마음 써 주고~~어제밤부터 무지 스트레스 받았는데 이렇게 마음님 위로를 받으니 마음이 풀리네여~~고마워여~~~^^*
아궁....어캐요...지갑은 잃어버렸지만 마음까지 잃어버리진 마세요~~!! 빠샤~~!! 힘내세요~~
그래여~~ 마음이라도 잘 다스려야지 괜히 정말 우울해 지려고해여~~~고마워요~~^^*
난 이제부터 자겁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아도라님 뒤만 따라 다녀야지.... 그정도로 다행이라 생각 하십시오... 더 큰돈도 떼이고 삼니다....ㅎㅎㅎㅎㅎ
ㅎㅎ그러게여~~오늘아침 TV잠시 보니 일년 농사지은 쌀을 가마니채 훔쳐간다는구만여~~ 나는 새발에 피여~~ㅋㅋㅋ 근디 내 어리석음에~~~~자꾸 생각이나요~~~ㅎㅎㅎ
날이 갈수록 느는 건망땜에 속상하곤합니다.. 저두요 차 지붕에 지갑얹어놓고 달린적 있었어요..이렇게 뭔가를 잃어버리면요..전 가끔 이렇게 생각했거든요..누군가.. 증말 나보다 더 필요한사람이 있어서 그사람에게 먼저 쓰게 했다고..그렇게 생각하믄 어떨까요..?
그러게여~~혹 내가 그곳에서 그런 지갑을 주었다면 어찌했을까??? 생각해 보게되드군요~~나라면~~~~~~마트바로 앞이니 들어가서 이름을 불러봐 달라고 했을것 가튼디~~~ㅎㅎㅎ 그래여~천상화님 말대로 다 뜻이 있어 그리 되었다 생각할랍니다~~^^* 멀리까지 와 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담에 또 봐요~~^^*
이긍~누구나 다 당할수 있는일인데 그때 그기분 정말 말할수 없는 허탈감에 주저 앉고 싶지요~ 하지만 힘내세요~아도라님~!!그래요 얼마 남지않은 한해 마무리 잘 하시라고 액땜 했다 치세요~~힘내시구요~~
생각할수록 헛점 투성이인 내 행동이 너무 허망하여 생각이 자꾸 나네여~~내년엔 복돼지해라는데 주리님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빌께여~~우리 내년엔 더 좋아질꺼라구 믿어요~~~^^*
헉~~ 허탈하시지요.. 불행중 다행이라고.. 언냐를 걱정해주는 울 님들.. 그리고 몸 건강하신거.. 위안삼으며 우울한 기분 날려 버리세여~~~~ ^^*
이렇게 허탈한 마음 보듬어주는 울님들이 계시니 힘 내야져~~~고마워여~~^^*
우울한 목소리 들려줄까봐 전화을 안했다니.....그럼 안되죠~~ 그럴수록 수다 떨고 빨리 잊으삼 ㅋㅋ
목소리 착~~가라앉아 전화 받으면 오해하실까봐~~~ㅎㅎㅎ 알써유~~~여기서 이렇게 수다떨고 잊어버려야죠~~~ 먼길 함께해줘서 넘 넘 감사해요~~~담에 또~~ㅎㅎㅎ
에그머니 그 허탈함 어찌 한데여` 어떻게 해야 위로가 될까요 맞어요 더 큰일에다 비교 해서 몸 안상하고 건강함에 감사 하면 어떨가요 빨리 잊어 버리시고 더 많이 벌어 버리시길 `
내년은 복돼지해래여~~~ 우리 함께 내년엔 좋은일만 있기를~~~ 햇살님 감사해여~~^^*
아도라야. 털텉 털어라. 돈 보다도 고놈 생각하몬 마음이 더 아프고 고생이다.니만 보문 밝은 얼굴만 눈에 들어 오는데 뭐, 힘내라.글구 잊자.잊자. .
알써요 오빠~~~잊어버리고 힘낼께요~~~^^* 먼길 오고 가시느라 수고 너무 많으셨어요~ 달려와 주셔서 감사합니다~~~오빠도 좋은일만 있으시길 빌어요~~^^*
티아도라님에게 왜 이런일이....아도라님~~힘내세요~~
달밤님 감사해요~~~이젠 좋은일만 있을거얌~~~ㅎㅎ 달밤님도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여~~~~^^*
옆에서 든든히 챙겨주는 보디가드로 제격인 청사니를 추천허니 꼭 데블고 다니시믄 될꺼 같은디유~~! 그리구 작은 돈이라두 잊어 버리면 기분이 상당히 안 좋은데 자주 그런일 일어나면 진짜루 비서 두셔유~~! ㅎㅎ
ㅎㅎㅎ청사니는 믿을만 할까유??? 믿을수가 있쓰까아~????아무래도 보디가드 채용해얄랑갑써유~~~ㅋㅋㅋㅋㅋ 수박씨님 식사도 제대로 못하구 챙기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감사 감사 드립니다~^^*
우찌 그런일이~아침에 출근하여 차 정리하면서 빼빼로 봉지와 물통몇개.화장지 뭉쳐놓은것뿐이던데~다시 한번 정성을 다해 차를 뒤져볼께요~아니면 북데기를 가로수에 묶어놓고 검색을 할까요?힘 내세요~화이팅~
껍대기가 아니고 수박씨님 묶어놓고 검색하면 나올것 같은데....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 아공~~~일욜날 가락시장 갔다가 잊아뿟써유~~~~~ㅎㅎㅎㅎ
으이그...ㅉㅉㅉㅉ 정신을 엇따 두고 다니길래.....하긴 나두 언제든가 몇년 전에 운전하믄서 지갑을 꺼냈다가 분명히 안주머니에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고게 글씨 무릎 위에 떨어졌등가비여. 그래갖구 차에서 내리믄서 地神님 헌테 걍 바쳤지 뭐유. 티아도라, 아도라, 아! 도라 말이여, 고 지갑! 허니께 주고나서 도라버리것네.. 나이먹고 지갑 잃어버린 것도 속 아파 죽것는디 약 올리냐고 허지 마시고, 정신 또옥바로 차리고 삽세!!
ㅋㅋㅋ 글게요~~신감독님 나이값하는건가요??? 힝 시른데 나이값~~~ㅎㅎ정말 도라버리는줄 알았슴다 순간은~~~이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죠~~~ㅎㅎㅎ
언니야 차 옆 포켙쪽으로 잘 찿아봐라 내도 전번에 그랬는데 지나고나서 천천히 찿아보니 차 포켙속에 있더라 그땐 다 뒤져도 안보이든게 나중에 그기서 나오더라~~어쨋든 마음 심란하겠다 우야노..
이긍~~~차옆뿐아니라 트렁크서부터 샅샅이~~~~ㅎㅎㅎ 걍 내버린겨~~~내가~~이제 좀 나아졌네~~버린만큼 주시겠지 모~~~~^^*
어느 구석에서 지갑이 나온다거나 집으로 배달 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입니다... 돌아오지 않는다고해도 액땜 했다 생각하면 젤루 편한거 같은데.... 암튼 한동안 마음 짜~~안 하겠네요
글쎄 말예요~~오늘 하루 카드나 면허증이라도 연락오나 기다려 봤는데 허탕이네요~~ㅎㅎㅎ더 나쁜일에 비교하고 위안을 삼을랍니다~~ 산바라기님 고운꿈 꾸세요^^*
에공~ 이를어째~~~ 오늘따라 아도라님 목소리가 듣고 싶더만.. 좀 늦게 까지 좀 주무시라고.. 오후에 통화할라 했뜨만.. 이를 어쩌나~~ 맘 달래 드려야 겠네.. 옆에 계시믄.. 이를 어쩐다아~
힝~~~어젠 진짜루 속이 상해 잠을 설쳤어욤~~~ㅎㅎㅎ 지나고 나면 또 아무렇지 않게 되겠지요~~~ 풀사님 건강 챙기세요~~^^* 너무 무리하시는것 거터유~~~~ㅎㅎ
저런~~~손재수는 한번으로 끝나면 좋으련만~~~고져 안타깝구만......더 큰것에 비할밖에....쯔~~즛~^^*
그러게요~~ 올해들어 평생 한번도 없었던 지갑 잃어버리는걸 두번씩이나~~뻐리 말마따나 아홉수 때문일까요?? ㅎㅎㅎㅎ지가 다른사람들한텐 개띠라 했드만 값을~~~ㅋㅋㅋㅋㅋ
티아도라님? 운전석 의자밑을 함 보세요~~지갑이 가끔 글루 가있더라구요~~어쩌나~~맴이 아프네요~~
흑~~~~이 잡듯이 몇번을 찾아봤는디 허탕이여유~~~~ㅎㅎㅎ 잊어 버려야쥬~~~^^*
너무속상해하시면 마음만 더상하니 평상심으로 돌아가십시요 다들 그렇게 살아간답니다
네~~~더 힘든일을 당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비하면 다행이라 여기고 맘 접어야쥬~~~불꽃은 잘 보셨는지요~~ㅎㅎ저는 첨에 헷갈렸어욤~~^^*
무어라 해 드릴 적절한 말씀이 없군요. 속 많이 상하셨으리라 짐작은 충분히 됩니다. 부디 내것이 아니었구나 하시고, 털어 내시고 마음을 편히 하셨으면 합니다.[구 ♥태평양♥입니다]
감사합니다~~ 등대지기도 아주 좋은데요? 지금은 많이 평상심으로 돌아와 있습니다~~어제까진 진짜루 속 많이 상했어요~~ㅎㅎㅎ
아이참 ~ 위로하기 힘드네요.. 여운이 한참 갈텐데.... 정신이 없다는 그자체가 어떨땐 정말 슬프던데.... 제가 어떻게 맛난것이라도 사드리면 좀 위로가 될래나~ 잉~ 넘 속상해네요...
별따라님이 맛난것 사주신다믄 위로가 되구 말구요~~우선 맛있는것 먹으면 기분이 좋잖아요~~ㅎㅎㅎ 말씀 감사 합니다~~몸은 좀 어떠신지요~~~^^*
시상에나.....그 맘이 무슨말로 위로가 되겠습니까, 하지만 맘과 더불어 몸이 상할까 걱정되오니....그저 어려운 이웃에게 내가 못하니 내 몸이 도왔다 생각하십시오. 밝은 웃음 찾으시길요....
산새님 말씀이 맞네요~~ 맘이 상해하면 몸이 더 안좋겠지요? 그냥 털어버릴랍니다~~오늘은 한결 좋아요~^^*
요즘같이 어려운 서민 경제난에 아껴서 모아둔 돈일텐데 안타깝네요....거기에 맘까지 상하시면 건강까지 해칠수 있으니 잊어버리시길~~ 반전의 기회는 반드시 오는법이니 힘네세요~~~^^*
그게 젤 속상하더라구요~~요즘 경제난 때문에 하는일도 쉽지 않고 또 살것도 보류해 가면서~~~ㅋㅋㅋㅋ 그런것들이 자꾸 떠올라 울어버렸슈~~~네~~언제나 다시 필요한 만큼 되 돌려주시더라구요~~그렇게 믿고 삽니다~~제가 돈을 갖고 있음 안되는가 봅니다~~ㅋㅋㅋ
좋은일에 썻다고 생각해여~~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상하는게 문제여~~내대신 누가 잘쓰겠지 하고~편하지는 않겠지만 어쩐다여 편하게 맘 가져야지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도흠님 말씀대로 액땜했다 생각하고 잊어버릴랍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공은 잘 치셨는지요~~~언제 함 뵈야하는디~~~^^*
얼매나..황당 했을꼬....작은물건이래도..잃어버리면..넘 속상한디....님들의 위로에..좀 풀렸남유?..화이팅~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