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전 10시 반에 가서, 다른 텐트를 일일이 구경하고 차 마시고 배우고 즐기다가, 11시 반에 대치노인복지관에서 준비해준 연밥과 봉은사 측에서 마련해준 반찬 세트, 그리고 각자 가져간 간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12시 반에 봉은사를 떠났어요.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봉사 나온 복지사님에 의하면, 오후 3시 반에 종료된다네요.
나중에 카카오톡에 올라온 사연을 보니, 우리팀은 장려상을 받았데요. 다른 텐트와 비교해보니, 다른 텐트가 단아하게 꾸며진데다, 2~3명이 단촐하게 접대하는 모습이 훨씬 더 우아해보였어요. 맛있고 예쁜 다식도 좋았고, 차에 대한 차분한 설명도 수준급이었죠. 그래서 기대를 접었는데, 노인복지관이라는 특성상 끄트머리 상을 주었거나, 참석한 팀 모두에게 장려상을 주었을 수도 있었겠다 싶었어요. 저희는 참가 인원이 12명에, 강사님과 복지사님까지 합하면 14명이 총출동한 거였으니,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었겠죠. 가을 소풍 잘 다녀왔다 생각합니다. 사진으로보니, 하늘이 정말 푸르네요!!!
첫댓글 가을 소풍 굿 입니다. 대공원 장미2차는 지금이 제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