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결혼할때 보통 예식장 비용은 반반 부담하는거로 알고는 있는데요..
신부측에서 지방에서 올라오시기때문에... 버스를 대절해서 어른들이 올라오셔야 할거 같아서요..
지방에서 올라오면 초대하는쪽이 부담하는거라는 말도 있길래요..
그럼 어떻게 부담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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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버스 대절 비용을 초대하는 쪽이 부담하는 것이라는 말을 어디서 들으셨나요?
만약에 신부댁에서 그렇게 하는 말을 들었다면 모두 지불해 드리세요.
그런말을 하였다면 결혼식을 서울에서 하는것에 대해 많이 섭섭해 하시는것 같구요.
그렇지 않고 신부댁이 아닌 다른 제3자의 말을 들었다면 몇가지 생각을 해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결혼식을 하게 되면 신부집에 혼례청을 마련했기 때문에
신랑 일행이 신부댁으로 방문해서 혼례를 치루고 나서 신부를 데리고 시댁으로 향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동하는 비용은 모두 신랑댁에서 지불하는 것이 당연한것이었구요.
그런데 근대에 와서 결혼식을 전통혼례가 아닌 예식으로 하다보니
예식장이나 웨딩홀에서 하게 되므로 해서 신랑이나 신부 모두 가깝든 멀든 모두 이동을 하게 되었답니다.
한지역에 살고 한지역에서 결혼식을 할때는 문제가 안되었지만
님과 같이 사돈간에 사시는 지역간에 거리가 너무 먼거리 일때는 어느쪽이든 한쪽에서는
장거리 이동을 하여야 한답니다.
그부분에 있어서 사람마다 지역마다 서로 생각이 달라서 입인십색 만인만색 천만인천만색으로
각양각색으로 생각이 다르답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결혼식을 서울에서 하기로 약속을 할때
틀림없이 신부쪽이 아닌 신랑댁에서 가까운 곳에서 결혼하기로 결혼식장을 결정할때는
그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것입니다.
시댁에서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고 사돈간에 서로 의견교환과 양해와 이해를 통해서 결정을 하셨을테니까요.
그런 결정을 할때 신부댁에서 장거리 이동에 대한 비용부담을 말씀하셨다면
신랑측에서 당연히 지불하기로 약속을 하셨어야 하구요.
그렇지 않고 그부분에 대해서 언급이 없이 결혼식장을 결정하셨다면
신부측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냐에 따라 오해할수도 이해할수도 있답니다.
신부측에서 충분히 이해를 하시고 양보를 하셨다면 당연히 버스대절비도
아무 조건없이 신부측 혼주께서 부담하시려고 생각하고 계실것입니다만....
그렇지 않고 이해를 못하거나 사돈이신 신랑댁에서 지불하라고 직접적으로
면전에서 말하기가 껄끄러워서 말을 못하고 신랑댁에서 알아서 해주기를 마음속으로
원하고 있었는데 신랑댁에서 대절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오해나 곡해를 불러올수도 있겠지요.
그러므로 우선 먼저 신랑님께서 잘 풀어나가야 할것 같습니다.
장인장모님께 직접 물어볼수 없는 부분이므로 신부에게 간접적으로 의중을
파악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고....
더좋은 방법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세요.
신랑님이 본인이 부담해서 대절비용 일체를 모두 부담해 드리겠다고 말해보세요.
결혼식을 신부측에서 하지 않고 양보하셨으니 죄송하고 감사해서
비록 작은것이지만 버스대절 비용은 본인이 알아서 부담하겠다고 하면
신부의 반응을 바로 알수가 있을것입니다.
신부의 반응을 보고 신랑 본인이 판단해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것은
버스 대절비용은 신부측이 부담을 하든 신랑측에서 부담을 하든 아니면 반반부담을 하든
그것과는 상관없이 대절버스가 돌아갈때 버스에 승차하신 하객님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해서 드리는것은 신랑측의 예의이니까 그점은 꼭 잊지 말고 준비했다가
챙겨드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랑이 직접 할수 없기 때문에 신랑 식구중에 일처리 잘하는 사람을 지목해서
실수없이 대접하시면 됩니다.
음식 준비는 미리 몇명정도 오시는지 파악을 하면 좋겠지요.
음식은 부족한 것 보다는 남는것이 좋으니까 넉넉히 준비해 드리시고
행복한 결혼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