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장 11-19
올해도
교회 화단에 심겨진 살구나무에서
많은 살구가 열렸네요.
그래서 센타 아이들이
살구 따기 체험도 했고,
또한 교회에서 살구쨈을 담기도 했습니다.
과실수가 있다는 것이
이런 기쁨을 주기도 하네요.
오늘 본문에서도
살구나무가 등장하는데요.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살구나무가 아니라 아몬드 나무입니다.
"솨케드"라고 불리는 아몬드 나무는
과실수가 아니라 견과류지요.
본문에서 살구나무가 등장한 것은
그 발음 때문인데요.
"솨케드"와 유사한 단어 "쇼케드"는
지킨다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그분이 하신 말씀에 대해서
반드시 지켜 이루신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살구나무를 보여주셨네요.
일종의 시청각 교육이지요.
그만큼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환상은
"북에서부터 기울어진 끓는 가마"인데요.
그것은 북쪽 나라로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재앙과 심판이
얼마나 급박한지를 보여주고 있지요.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분명한 말씀이 선포될 때만이
그 말씀 앞에 자신을 비추어 보고
회개의 기회로 삼을 수 있으니까요.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이
퇴색되고 변질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순전한 복음이 아니라
세상과 타협한 복음이 난무하네요.
하지만
온전한 복음, 원색적인 복음이
있는 그대로 증거될 때만이
사람들은 자신을 돌아보아 결단할 수 있습니다.
부디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으시고,
결단하시고 순종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