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째 세종시 아파트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는 식지않고 지속되는 이변이 나타나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산울동 6-3생활권 M4블록 '엘리프 세종6-3'의 일반공급 청약을 마감한 결과,
평균 경쟁률 164대 1로 집계됐다. 전체 84가구 모집에 청약자 1만 3779명이 신청했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이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46-84㎡ 총 1035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74-84㎡ 560가구는 공공분양으로, 46-55㎡ 316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제공된다.
이 같은 청약시장의 강세는 주변 시세 대비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점과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 규모 별로는 84㎡ A타입(17가구)의 경우 해당지역(세종시 1년 이상 거주자)이 192대 1을 기록했고,
기타지역(전국 청약)은 683.14대 1을 나타냈다. 84㎡ B타입(17가구)도 해당지역 157.8대 1, 기타지역 497.5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50가구를 모집하는 74㎡ A타입은 해당지역에서 78.8대 1, 기타지역에서 27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4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는 총 476가구 모집에 총 4424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9.3대 1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세종의 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1264만 원으로, 같은 규모 기준 평균 아파트 시세는 2156만 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