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65삼(평창삼) 입니다.
2021년 1월 18일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렸던 그 날은
평창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365삼 농장으로 들어가는 길
눈이 내리고 난 뒤, 하늘은 더욱 푸르고 맑았습니다.
작년에는 눈도 오지 않고 날씨도 따뜻하여
하루종일 산더덕을 수확했는데,
올해는 눈이 녹을 새도 없이 눈이 계속 내리고 있는 터라
산더덕 수확을 못하고 있습니다.
산더덕 수확은 눈이 녹아야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눈 때문에 손이 시려워서 작업이 어렵습니다.)
이번 산더덕 수확은 봄철이 되어야 가능할 듯 싶습니다.
많은 눈이 내렸던 평창
올해는 날씨도 춥고 눈도 자주 오는 것 같습니다.
산양삼 포토존(?)에도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이 포토존은 친정 아빠가 만들어주신 이후로
산양삼 세트 촬영을 하는 곳인데
햇볕도 잘 들어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곳이랍니다.
사진도 더 이쁘게 잘 나오는 것 같아요 ㅎㅎ
눈이 얼마나 내렸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손을 대 보았는데, 성인 남성 손가락길이만큼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장갑 뒷편으로 보이는 풍경이 멋스렵죠.
어렸을 적에는 눈이 오면
친구들과 밖에 나가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면서 즐거운 추억이 많았는데,
요즘은 눈이 오면 제설을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365삼 농장은
강원도 평창, 골짜기 끝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눈이 오면 차량용 제설기 삽을 설치하여
골짜기를 제설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노면이 미끄러워
평창 시내로 나가는 길에
차량사고가 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눈을 부지런히 쓸고 염화칼슘을 뿌리고 나니
큰 숙제가 끝난 것마냥 후련해집니다.
일을 끝마치고 나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이처럼 푸르고 맑은 하늘이
반갑게 맞아주곤 합니다.
땀 흘리고 난 뒤의 보람입니다. :)
올해는 눈이 녹을때쯤 다시 눈이 내려서
농장 풍경은 항상 위 사진과 같은 모습입니다.
봄, 여름 푸릇푸릇한 농장 풍경도 멋있지만
눈 쌓인 농장 풍경도 멋스럽고 정겹기만 합니다.
하루 빨리 봄이 와서 농장 주변 곳곳에 올라오는
여러가지 봄나물을 먹고 싶어집니다.
코로나19도 하루빨리 종식되어
마스크없는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기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