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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마다 나오는 소리가 있다. 나는 이 지역의 '아들이네 딸'이네 '누구 사돈의 팔촌'이네. 만약 '되면 다 바
꾸겠네 어쩌겠네~' 등등이다.
그럼 우리가 그 후보를 뽑았을 때 정말 우리의 정치문화와 삶이 바뀌었을까?
그리고 선거가 끝나면 우리는 다시 똑같은 일상에 다시 젖어들고 또다시 같은 고민속에 파묻혀 4년을 기다려
야 한다. (원래 인간이 하루만 똑똑하고 일년은 바보다)
그렇게 어영부영 우리는 헬조선 속에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등등을 운운하며 TV속 가공의 인물을 바라보며
변치 않는 현실만을 직시하고 있다.
후보자에게 선거공약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그 후보의 생각의 깊이와 주민들의 염원에 얼만큼 귀를
기울였는가에 따라 확연히 질이 다르다.
KBS 기자 출신의 전여옥 전 국회의원의 보이스 피싱 척결운동 2009
영등포는 솔직히 말해 아직도 전반적으로 많이 구리다.
그 숱한 유명 국회의원들이 영등포를 많이 거쳐갔지만 지금의 영등포는 아직도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
다. 그만큼 그 누가와도 쉽게 바꾸지 못할 (유동인구 속 사람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역사와 문화가 깊다는 것
을 반증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영등포는 다르다. 점차 뭔가 하나둘씩 고쳐나가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바꾼다는 개념이 아니
다. 삶의 질이 개선되고 향상된다는 뜻이다.
여기에 나열된 것들은 하루아침에 바뀌어 가는 것이 아니다. 부자들 땅값, 건물값 상승에만 주안점을 두는 것
이 아닌 오랜 시간을 갖고 공공시설확보에 주안점을 두었기에가능했던 부분이다. 이 부분이 더불어 같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직접적으로 지역구의 질이 개선이 되는 것이고 간접적으로 바로 치안, 교육, 집값, 교통 역
시 향상되기 마련이다. 대기업 특혜를 주며 건물 몇 개 올려놓고 주변시세 건물가격마저 덩달아 올리며 주변으
로 떠넘기고 나몰라라 하며 경제문화를 발전시켰다는 논리는 마치 운동선수가 스테로이드 약물을 먹고 잠시
힘을 내다 쓰러지는 것처럼, 추후 교통적체스트레스, 영세업자 이탈, 자본경제 불균형, 계층간 불화로 인한 범
죄발생, 삶의 질 저하 등을 쉽게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온난화에 이은 고령화, 저출산에 따라 더더욱 하
부구조가 지탱 할 수 없는 왜곡된 구조로 빠지게 될 것이다. 이유는 서민들이 돈을 벌지 못하고 자본가들만 높
은 임대수익을 거두고 있으니 돈이 돌지 않고 결국 임대업자가 이익을 마련하기위해 가격을 올리면서 머지않
아 커피 한잔에 만 오천원에 주차요금 한 시간에 오천원 하는 현상이 나오듯이 말이다.
따라서 지금 영등포 구에서 정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국회의원 후보는 잘 알아야 한다.
요즘 유권자들은 굉장히 정보에 빠르고 그만큼 이해관계에 촉이 빠르다.
그만큼 국회의원 후보자는 제 살 깎아먹기 식의 3선 임기 제한 국회의원 특권에 제약 등등 대해 운운 하는 것
이 아닌 현실과 미래예측을 보며 냉철히 고민하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 (어차피 책임의식 없는 철새들은 3선까지 하지 않아도 그전에 알아서 지 살길 찾아 튈 것이다.)
농경사회의 잔정이 많은 가족중심의 한국사람들이 꿈꾸는 것은 반려견이 뛰노는 인위적인 공간확보가 아닌 더
불어 같이 살 수 있고 서로 이끌고 도와줄 수 있는 협력문화와 서로 인간중심의 신뢰를 중시여기는 품격있는
공동체 문화의 형성이다.
의료발전과 음식문화의 개선으로 인해 지금의 인생은 백세 시대고 앞으로의 인간이 바라는 것은 수준높은 경
제소득에 따른 품격유지 향상이다.
이는 단순히 블루길이나 베스 같은 천적 없는 선진업체의 묘목을 데려와 알박기식으로 영등포 구에 심는게 아
니라, 건강하고 튼튼한 토양분을 먼저 만든 뒤 종자들에게 정성스럽게 물을 뿌리는 과정이 절대적이다. 그것은
바로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기반시설 구축(SOC)과 지역간 격차를 줄이고 더불어 같이 누릴 수 있는
공공기반 시설의 확대(교통, 화장실, CCTV, 의료, 행정치안서비스)인 것이다.
그래야 인재가 나오고 이 지역 구가 건강하게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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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 1번만 안찍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