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기계 강원강릉연합회(회장:이훈)는 23일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장과 원주~강릉 철도 공사를 강릉지역의 건설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강릉지역에서 건설되는 빙상경기장인 만큼 강릉지역의 건설업체가 맡아서 공사를 해야 한다”며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데 장비가 부족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지역업체가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폭설과 세월호 참사 때문에 전체적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됐는데 건설 경기가 살아나야 주변 경기도 살아나는 것
아니냐”며 “현재 경기장 건설에 선정된 시공사가 다른 지역의 장비를 들여온다면 대관령을 넘어서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막겠다”고
촉구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 17일 강릉시 교동 문화체육시설단지 내 스포츠콤플렉스에서 강릉 빙상경기장 통합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동계올림픽 준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