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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가 구성된 시대적 순서[편집]
숫타니파타의 중요성은 부처 열반 후 약 180년 후의 왕인, 아소카[122](기원전 약 250년) 왕의 캘컷타 바이라트(Calcutta-Bairāṭ) 각문에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아소카 왕이 추천한 일곱 개의 경전 중에서 세 개가 숫타니파타에 들어 있는 경전과 일치한다고 학자들은 밝혀냈다.
1) 성자의 게송은 (1장 12<성자의 경>)와 일치
2) 성자의 길에 대한 말씀은 (3장 11<날라까의 경>)와 일치
3) 우빠띠사[123]의 질문은 (4장 16<사리뿟따의 경>)와 일치
숫타니파타에는 승원이 존재하기 전, 숲에서 수행하는 비구들의 삶에 대한 내용만 있는 것으로 보아서, 부처 교화의 가장 초장기의 일들이기에 그 고층성이 증명된다. 또한 이 경전들은 아소카 왕이 선별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인정된 고층에 속하는 경전임이 분명하다.
이와는 별개로, 1장 사품(蛇品)의 3코뿔소 뿔의 경, 4장 '의품(義品)[124]'과, 서시를 제외한 5장 '피안도품[125]은 같은 쿳다까니까야 중의 하나인 닛데사(Niddesa)[126]에 완벽한 주석을 가지고 있기에 숫타니파타 다섯품 중에서도 역사가 가장 오래된 경전이라고 간주된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이미 아소카왕 시대 이전에 1장의 3경 / 4장 / 5장으로 이루어진 숫타(suta: 경전)가 존재한다는 것이고, 그 이후 아소카 비문 내의 날라카의 경, 우빠띠사의 경, 사리붓다의 경과 1장의 코뿔소의 경 등은 아소카왕 시대에 합쳐졌고, 이후 1장, 2장, 3장에 계속 조금씩 추가되다가 쿠샨왕조(서인도) 시대 초기에 들어서 지금의 숫타니파타가 완성되었다고 추측된다.
이후 1장, 2장, 3장의 영향을 받아 법구경과 잡아함경 등도 만들어지는데, 숫타니파타 1장,2장,3장에 나오는 관용어구[127]들이 법구경과 잡아함경에도 보이는 것으로 그 영향을 알 수 있다.
1장의 3경 / 4장 / 5장 중에서도 4장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며,[128]
4장 의품(義品) 안에서도 그 시대적 층계가 나누어진다. 4장 의품(義品)의 원문이름은 Aṭṭhaka vaggo인데, 이는 여덟 개의 게송이라는 말이다. 4장 의품(義品)의 16개 경 중에서 다만 동굴8게송(Guh[129]-aṭṭhaka[130]-suttaṃ[131]), 사악8게송(Duṭṭh[132]-aṭṭhaka-suttaṃ), 청정8게송(Suddh[133]-aṭṭhaka-suttaṃ), 최상8게송(Param[134]-aṭṭhaka-suttaṃ) 이 4개의 경만이 여덟을 뜻하는 '아타카'(aṭṭhaka)를 제목에 포함하고 있고, 실제 내용도 8줄이다. 4장 의품(義品)의 팔리어 원문. 그 외 나머지 경들은 8줄이 아니며, 제목에 '아타카'도 들어가지 않는다.
나머지 12개의 경을 읽어보면, 이 4개의 경을 보충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동굴8게송, 사악8게송, 청정8게송, 최상8게송은 가장 오래된 부처 말씀일 가능성이 크다. (또는 부처 열반 후 결집 때 제자들이 합의한 글 중 가장 오래된 것.)
요약하자면,
| 변천과정 | 원시숫타니파타 시대[135] | 4개의 8게송 |
| ↓ | ||
| 4장 16개의 완성된 의품(義品)[136][137] | ||
| ↓ | ||
| 1장-3, 4장, 5장으로 구성된 원시경전[138] | ||
| ↓ | ||
| 아함경 시대[139] | 숫타니파타 1장, 2장, 3장이 조금씩 추가됨[140][141][142] | |
| ↓ | ||
| 법구경[143]과 잡아함경[144] | ||
| ↓ | ||
| 중아함경, 증일아함경 | ||
| ↓ | ||
| 장아함경 |
4개의 8게송 → 4장 16개의 의품(義品) → 1장-3, 4장, 5장으로 구성된 원시경전(이후 닛데사의 주석) → 숫타니파타 1장, 2장, 3장이 조금씩 추가됨 → 이후 1장, 2장, 3장의 관용어에 영향을 받은 법구경과 잡아함경이 만들어짐. → 잡아함경에서 중아함경, 중아함경에서 장아함경 순으로 영향을 끼침.
동굴
772.
동굴 속에 머무르며 집착하고 온갖 번뇌에 뒤덮여 어리석음에 빠져 있는 사람. 이러한 사람은 집착에서 벗어날 수 없다. 참으로 이 세상의 욕망을 버리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註) 육신을 동굴에 비유한 것이다.
773.
욕망에 따라 생존의 쾌락에 붙잡힌 사람들은 해탈하기 어렵다. 남이 그를 해탈시켜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미래와 과거에 집착하면서 눈앞의 욕망에만 빠져든다.
774.
그들은 욕망을 탐하고 거기에 빠지며, 인색하고 옳지 못한 일에 친근하지만, 죽을 때는 괴로움에 짓눌려 슬퍼한다. 여기서 죽으면 나는 어떻게 될까 하고.
775.
그러므로 사람들은 여기서 배워야 한다. 세상에서 옳지 못하다고 하는 그 어떤 일에도 휩쓸려서는 안 된다. 사람의 목숨이 짧은 것이라고 현자는 말하지 않았던가.
776.
세상 사람들이 생존에 대한 집착에 붙들려 떨고 있는 것을 나는 본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여러 가지 생존에 대한 집착을 떠나지 못한 채 죽음에 직면해 울고 있다.
777.
무엇인가를 내것이라고 생각하며 집착하는 사람들을 보라. 그들의 모습은 물이 말라 가는 개울에서 허덕이는 물고기와 같다. 이 꼴을 보고 ‘내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여러가지 생존에 대해 집착을 버려야 한다.
778.
현자는 양극단에 대한 욕망을 절제하고, 감각과 대상의 관계를 잘 알아서 탐하는 일이 없다. 자기 자신조차 비난할 만한 나쁜 짓을 하지 않고, 보고 듣는 일에 팔리지 않는다.
779.
생각을 가다듬고 거센 강을 건너라. 성인은 소유하고자 하는 집착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으며, 번뇌의 화살을 뽑아 버리고 열심히 정진하여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바라지 않는다.
분노
780.
마음으로부터 화를 내고 남을 비방하는 사람이 있다. 또 마음이 진실한 사람이라도 남을 비방하는 일이 있다. 비방하는 말을 들을지라도 성인은 그것에 흔들리지 않는다. 성인은 어떠한 일에도 마음이 거칠어지지 않는다.
781.
욕심에 끌리고 소망에 붙들린 사람이 어떻게 자기의 생각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 그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고 또는 아는 대로 떠들어댈 것이다.
782.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남에게 자기의 계율과 도덕을 자랑하는 사람, 스스로 자기 일을 떠들고 다니는 사람은 거룩한 진리를 지니지 못한 사람이라고, 진리에 도달한 사람들은 말한다.
783.
마음이 평안하고 안정된 수행자가 계율에 대해, 나는 이렇게 하고 있노라 하면서 뽐내지 않고, 이 세상 어디에 있더라도 번뇌에 불타지 않는다면, 그는 거룩한 진리를 지닌 사람이라고, 진리에 도달한 사람들은 말한다.
784.
때묻은 교법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치우쳐서, 자기 안에서만 훌륭한 열매를 보는 사람들은 ‘흔들리는 평안’에 기대고 있는 것이다.
785.
모든 사물의 본질을 확실히 알고 자기의 생각에 집착하지 않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만의 좁은 생각의 울타리 안에 갖혀 진리를 등지고 또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786.
사악함을 물리친 사람은, 이 세상 어디를 가든 모든 살아있는 것에 대한 편견을 보이지 않는다. 사악함을 물리친 사람은 교만과 거짓을 버렸거늘, 어찌 윤회에 떨어질 것인가. 그에게는 이미 의지할 것도, 가까이 할 것도 없다.
787.
모든 일에 기대고 의지하는 사람은 비난을 받는다. 그러나 기대고 의지함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비난받을 수 있겠는가. 그는 집착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는다. 그는 이 세상에서 모든 편견을 없애버린 것이다.
청정
788.
‘으뜸가고 청정한 사람을 나는 본다. 사람이 청정해지는 것은 그 견해에 달려 있다.’ 이와 같은 생각을 으뜸으로 알고 청정을 생각하는 사람은, 견해를 가장 높은 경지에 도달해서 얻은 지혜라고 생각한다.
789.
만일 사람이 견해에 의해서 청정해질 수 있다면, 또 사람이 지식에 의해 괴로움을 버릴 수 있다면, 번뇌에 얽매인 사람이 바른길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도 청정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말하는 사람은 ‘편견이 있는 사람’이다.
790.
바라문은 바른길 이외에 본 것, 배운 것, 계율과 도덕, 생각한 것 중 어느 것도 청정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는 재앙과 복에 때묻지 않고 자아를 버려, 이 세상에서 재앙과 복의 원인을 만들지 않는다.
註) 참된 종교인을 여기서는 바라문으로 표현하고 있다.
791.
옛 스승을 버리고 다른 스승을 의지하며, 번뇌에 따라 흔들리고 있는 사람은 집착을 뛰어 넘을 수 없다. 그들은 버렸다가 또 잡아 버린다. 원숭이가 나뭇가지를 잡았다가 다시 놓아 버리듯이.
792.
스스로 맹세와 계율을 가진 사람은 생각이 많아 여러 가지 잡다한 일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베다를 통해 진리를 알고 이해하며, 잡다한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793.
그는 모든 사물에 대해 보고 배우고 생각한 것을 다스리고 지배한다. 이렇게 관찰하고 걸림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어찌 이 세상에서 그릇된 생각을 할 수 있겠는가.
794.
그들은 그릇된 생각을 하지 않고, 어떤 것을 남달리 소중하게 여기지도 않으며. ‘궁극의 청정’을 말하지도 않는다. 얽매인 모든 집착을 버리고 세상의 어떤 사물에 대해서도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다.
795.
바라문은 번뇌에 초월해 있다. 그가 무엇을 보거나 알아서 집착하는 일은 없다. 그는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고, 또 욕망을 거부하지도 않는다. 그는 자기가 세상의 으뜸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부질없이 집착하지 않는다.
註) 욕망을 거부하지도 않는다는 것은 욕망에 사로잡히지도 않고, 또 무지하게 욕망을 없애 버리려고 한 결과, 욕망을 없애버리려는 생각에 사로잡혀 버리는 일도 없음을 뜻한다.
으뜸가는 것
796.
세상사람들이 훌륭하다고 보는 것들을 ‘으뜸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 생각에 붙들려 그 밖의 다른 것들은 모두 ‘뒤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여러 가지 논쟁을 뛰어 넘을 수가 없다.
797.
그는 본 것, 배운 것, 계율과 도덕, 사색한 것에 대해서 혼자서 어떤 결론을 내리고, 그것에 집착한 나머지 그 밖의 다른 것은 모두 뒤떨어진 것으로 안다.
798.
사람이 어느 한가지만 중요하다고 여긴 나머지 그 밖의 다른 것은 모두 가치 없다고 본다면, 그것은 커다란 장애라고, 진리에 도달한 사람들은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행자는 본 것, 배운 것, 사색한 것, 또는 계율과 도덕에 붙잡혀서는 안 된다.
799.
지혜에 대해서도, 계율이나 도덕에 대해서도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 자기를 남과 동등하다거나 남보다 못하다거나 남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800.
그는 가지고 있던 견해를 버리고 집착하지 않으며, 지혜에도 특별히 의지하지 않는다. 그는 실로 여러 가지 다른 견해로 분열된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서도 어느 한 쪽을 따르는 일이 없고, 어떤 견해일지라도 그대로 믿는 일이 없다.
801.
그는 양극단에 대해서, 여러 생존에 대해서, 이 세상에 대해서도 저 세상에 대해서도 원하는 바가 없다. 모든 사물에 대해 단정하는 편견이 그에게는 조금도 없다.
802.
그는 이 세상에서 본 것, 배운 것, 또는 사색한 것에 대해 티끌만한 편견도 가지지 않는다. 어떠한 견해에도 집착하지 않는 바라문이 이 세상에서 어찌 그릇된 생각을 하겠는가.
803.
그는 그릇된 생각을 하지 않고, 그 어느 한 견해만을 특별히 존중하지도 않는다. 그는 모든 가르침을 원하지도 않는다. 바라문은 계율이나 도덕에 이끌리지도 않는다. 이러한 사람은 피안에 이르러 다시는 이 세상에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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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부분이 불교 논사들이 최초로 초기 경전을 보고 주석을 달았다는 주석서라고 합니다..
[닛뎃사 주석서]는 "욕계의 요소란 욕계의 존재이고 다섯 가지 무더기가 얻어진다.
색계의 요소란 색계의 존재이고 다섯 가지 무더기가 얻어진다.
무색계의 요소란 무색계의 존재이고, 네 가지 무더기가 얻어진다."(NdA.i.44)라고
이 셋을 각각 욕계·색계·무색계 존재()와 연결하여 설명하고 있다.
[맛지마 니까야 주석서]는 "'욕계의 요소()'란 다섯 가지 욕계의 무더기(욕계의 오온, )를,
'색계의 요소()'란 다섯 가지 색계의 무더기를,
'무색계의 요소()'란 네 가지 무색계의 무더기를 말한다."(MA.iv.106)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욕계·색계·무색계의 요소는 욕계·색계·무색계()에 존재하는 것들을
고유성질을 가진 요소()의 측면에서 표현한 용어라고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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