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7 오랜만에 생선 잡으러 가네요.
두족류 시즌이라 외면하여 왔다가 이번 주말 아들네가 온다고 하여 타이라바 예약하였는데
아들네가 계획이 변경되어 담에 내려온다고...
그치만 사모님도 생선이 필요하다고 하시어 장,채비 세팅하였습니다.
주력장비가 얼마 전 문어피싱에 사용하였던 엔에스 허리케인X 커틀피시 B-175 티타늄팁 로드에
최근에 구입한 바낙스 아폴로109SPGL 합사 1.5호이며
서브장비는 다이와 쿄우가 에어K67XHB-메탈에 아폴로109SPGL 합사 1.5호입니다.
이 로드는 젤 빡쎈 타이라바 전용대인데 서브장비로 갖고 댕기다가 농어 출현에 대응하면 딱입니다.
전번 타이라바 피싱때는 타이라바 릴에 1호를 사용하여 타이질을 하였는데
기둥줄 살리려고 1.5호로 교체하였습니다.
아폴로109 시리즈 예비스풀이 많다보니 피싱 장르에 따라 언능 교체하기에 좋아요.
최근에 또 구입한 아폴로109 SPGL은 문어와 외수질용으로 사용하려고 세트로 준비하였습니다.
아폴로 땜시 오콘201HG, PG는 언제 쓸랑가 몰것습니다.
엔에스 허리케인X는 심해갑오징어용으로 구입하였는데
낚시점 운영하는 유튜버가 쭈갑로드로 젤 잘나가는 3가지 로드 중 이걸 두번째로 소개하데요.
이 로드는 쭈꾸미나 내만 갑오용으로는 너무 빡세고 먼바다 심해갑오징어용으로
봉돌 30호 정도의 로드입니다.
하긴 요새 서해안 수심 50m권 왕갑을 노린다고 하여 그에는 적합하겠지만 여수 내만권용으로는
너무 빢셉니다.
그래서 문어용으로 사용하였는데 문어용으로 딱이데요.
외수질에도 적당할 거 같아 이번 타이질에 기용하였습니다.
역시 일요일이라 주차가 어렵네요.
갈치꾼들과 쭈꾸, 문어 차량으로 난리가 아닙니다.
또 어쩔 수 없이 위반되는 곳에 주차했는데 항내라서 과태료는 없을거지만 맘이 좋지 않네요.
6시 출항에 소횡간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예보대로 구름이 점차 비구름으로 변하네요.
주력장비입니다.
외수질에 처음으로 기용하였는데 맘에 들어요.
봉돌 30호가 기본이며 조류빨이나 수심에 따라 40호까지 가는데 그에 맞은 로드이며
9:1 액션으로 패스트하여 바닥 읽기 좋고 입질감각이 무자게 빨라요,
금오도 멀리 보이는 외딴 섬,
일단 날씨는 좋습니다.
여수어부님이 일빠에서 사빠까지 쏨뱅이 랜딩하니 꾼들이 곁눈질로 채비를 살펴보드라는,,,
자리는 씹팔번입니다.
단체 두꾼들로 여수어부님의 경로석 자리는 뺏기고 선미 다음에 자리하였는데
17번이 완죤 초보 젊은꾼과의 채비 트러블이 잦네요,
여수어부님은 살림통에 살리지 않는 이유는,,,
잡으면 바로 피빼어 살림통에 5분 담가 놓았다가 쿨러에 키핑하는 거가 더 싱싱하게 가져오기 때문이며
지나는 꾼들이 여수어부님이 잡은 고기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되는 거를 피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살림통은 고기가 없고 항상 삘게요.
여수어부님 채비입니다.
외수질 채비입니다.
작년 이 선사 타이라바 피싱갔다가 바닥에서만 물리고 조건이 좋지 않아
무담시 타이라바 대신 외수질 채비에 지롱이 두마리 낑겨
실행하였는데 참돔이 여러마리 물었고 주변 타이라바꾼들보다 더 많은 조과의 경험을 한 후로는
타이라바 낚시가면 몰래 외수질을 하였는데 참돔 랜딩 도와주는 낚시만 하는 일일사무장에게 들켰는데
그 일일사무장이 컨닝하여 계속 이렇게 재미를 보았나 봅니다.
이 선사를 타면 항상 여수어부님은 경로석 선미에 자리하기에 훅킹되면 뱃전 뒤로 장비 이동하여
몰래 들어뽕하고 처리하였는데 일일사무장이 컨닝하였고
보름 전 이 선사를 탓는데 뒷편에 있는 일일사무장도 외수질 채비를 사용하드라는..
그날 외수질로 참돔을 제일 많이 포획하여 선사가 밴드에 타이질이라는 명칭으로 출조 계획을 올렸더군요.
타이라바와 외수질 겸한다는 피싱으로 타이질이라고...
그래서 결국 발각되어 타이질이라는 채비를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기둥줄에 삼각도래 장착하고 봉돌단차 조금 짧게 25센티하였고 가짓줄도 길지 않게 50센티 정도로
입질을 빠르게 느낄 수 있게 채비합니다.
가짓줄을 50정도 짧게 하면 입질 감각도 빠를 뿐만 아니라 기둥줄과의 라인꼬임을 줄일 수 있습니다.
타이라바의 긴 실리콘 넥타이로 훅셑이 어려울 수 있지만 맨바늘에 지롱이 달면
더 쉽게 훅셑할거라는 관념으로 실행했다가 타이라바 피싱가면 몰래 이렇게 사용하였습니다.
한번은 타이라바꾼들 눈속임을 위해서 타이헤드를 추로 하고 헤드 밑에
가짓줄 50센티 정도 하였는데 밑걸림이 심해서 포기했다는..
그런데...
얼마 전 이 선사가 또 다시 변경하였드라는...
외수질보다 타이라바 하시는 손님이 참돔과 붉바리로 대박을 하였다며 타이라바피싱을 권장하데요.
그래서 현혹하지 마시고 정통 타이라바 피싱에 주력하기를 바래 봅니다.
이렇게 작은 붉바리도..
최소형 붉바리 기록 세웠습니다.
용치노래미입니다.
이날 내만이나 먼바다 가는 곳마다 물색이 맑아 청물 같았는데 용치가 무쟈게 달라드네요.
용치 입질은 딱 압니다.
쏨뱅이보다 더 타타탁~ 입질에 랜딩하면 팔랑팔랑...
첫 키핑용 붉바리...
힘이 좋아 손맛 우수합니다.
저 멀리 있는 섬이 작도입니다.
작도와 연도 사이 포인트는 맨날 기본이네요.
선내 편의점 이용도 하면서....
쓸만한 붉바리 체포하였습니다.
일일사무장이 인증샷 박아갔는데 조황이 저조하여선지 밴드에 올리지 않았네요.
그럴 경우를 대비하여 이케 한방 남겨 놓아요.
반찬 좋은디 10시50분에 점심을 주어 입맛이 없드라는...
처음으로 밥을 다 먹지 못하고 밑밥주었네요.
혼자 점심 시간 맞춰 먹을낀데....
11시쯤부터 가끔 가랑비가 내려 비 맞으며 점심을...
작은 참돔도 잡고...
이 선사는 뭔가 잘못하고 있습니다.
타이라바 피싱을 가면 참돔 위주로 가야 하는데 전번 타이라바로 붉바리를 많이 잡은 꾼이 있어서
이동하는 곳마다 붉바리 포인트로 가드라는...
여수어부님이야 붉바리 포인트로 가면 쏨뱅이 추가할 수 있으니 좋지만
전통 타이라바 꾼들은 실망하지 않을까 하데요.
참돔 포인트 신강수로는 한번도 노리지 않드라는...
모두들 타이라바 피싱하기에 참돔 포인트도 한번 지졌으면 좋을낀데...
계속 용치만 물려 갯바위 가차운 곳에서는 일부러 앉아서 낚수않고 휴대폰 유튜브 관람했네요.
선장이 백밀러로 보라고...
용치는 징그랍습니다.
복쟁이 처럼 미끼 깔끔하개 갉아 먹고 바늘에 미끼 쪼각 없이 햝아 버리고 물어 대는 고기.
이날 용치 27마리 이상 잡았습니다.
여수어부님이 제일 싫어하는 작도까지 가네요.
이동 시간만도 30여분 이상...
이곳에서 재미 본거는 열기 몇번이고 농어 떼거리 출현이 잦아서 좋은디 농어는 즈그들 맘이고
그 외에는 재미를 보지 못했는데 일부러 성의를 보이려고 하는지 작도까지 가드라는...
작도 주변에서도 용치 사냥하였네요.
금오도 주변 다시 이동하여도 용치입니다.
이곳에서도 용치만 계속 잡아 일부러 낚수않고 앉아서 휴대폰 들었네요.
용치도 맛나는 고기라고 하는데 우짠지 징그랍다는...
철수 두시간 남기고 내만으로 이동하였는데 외삼서에서도 용치..
개도 연륙교 작업하는 자봉도 주변에도 용치와 보리멸, 쏨뱅이 잡고 3시40분에 철수하였습니다.
덕분에 붉바리 4마리 잡았지만 포인트 선정이 맘에 안들어 스트레스 좀 받았네요.
그리고 앞으로도 용치가 이렇게 설친다면 이 낚시는 낭패가 되기에 걱정이 앞섭니다.
옆 완죤 초보는 쏨뱅이 다섯마리 뿐이라서 안쓰러워 마지막에 잡은 작은 붉바리 회맛보라며
주었더니 무쟈게 고마워하데요.
부시리 베이트 로드에 볼락 2000번 스피닝 릴을 장착하고 합사 4호 이상 채용하여
채비 트러블 잦아 짜증났지만 총각같은 젋은 사람이 순해 보이고
소망했던 붉바리를 잡지 못해 주었더니 두손 합장하데요.
선장과 일일사무장이 쿨러 조황을 보더니 항상 기본 이상하신다며 엄지척하며 고마워하드라는...
이날 꾼들 망했습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피싱에 포인트 선정이 실패의 요인이 아닌가 싶어서 안타깝고 아쉬웠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붉바리회는 쫀쫀하고 어찌 달짝찌끈한지...
사모님 즈그 지인들 붉바리와 쏨뱅이 두집 나눔하데요.
붉바리가 소문이 나서 지인들 좋아라 할거라며 나눔하라고 하였습니다.
저녁은 붉바리 매운탕..
생선 대가리 별로 선호하지 않은 여수어부님이신데 붉바리 헤드만큼은 낼름합니다.
오늘, 낼 쉬고 모레 오만냥짜리 갑오징어 예약하였는데 아직 인원이 성사되지 않아 불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