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에는 오늘 최저 기온이 영하 9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이 될 것이라 하였다.
날씨가 상쾌하고 바람기가 적어 산행에는 최적인 날씨였다.
10시 10분경에 수리산역에 도착하니 먼저 온 친구들이 뒤에 오는 친구들을 기다린다.
10시 반이 되니11명이나 된다. 수리산역을 출발하여 도장초등하교 열길로 등산을 시작하여 능선길에 들어 중간에 한번 쉬고는 철쭉동산 길목의 작은 쉼터라는 능내정에 도착하니 11시가 다 되었다.오늘은 온천에 갈 예정으로 산행은 여기까지로 하였다.
간식준비는 하지 말라는 회장의 문자메시지가 있었지만 열성이 넘치는 친구는 막걸리를 준비하엿던 것이다. 막걸리의 시원함은 막걸리 를 좋아하는 친구의 목을 즐겁게 하였다.
곧바로 하산하여 범계역에 있는 안양온천에서 시원하게 몸을 풀었다.
1시 반에 온천 근처에 있는 고기집(화로구이)에서 돼지갈비살 구이로 점심을 하였다.
참가한 친구 :김병철, 박희성, 송희경, 오세민,이문규, 이상기, 임승렬, 정만수, 조남진, 조원중,
주재원, 최기한, 한현일, 박찬운.
다음 등산일정: 2월 5일(금요일) 과천대공원 10시 30분 산행후 매식
2월9일 괴천대공원 10시 30분 자율등산
첫댓글 온천하면 의인이 생각나고 의인하면 작년 이맘 때 온천 가는 길 버스안에서 젊은이들이 노인 대접 않는다고 사자호를 발하던 송춘호 열사가 연상되는데 오늘 온천 가는 길에는 그때 그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나니......격세지감이네요.
연륜이 많은 왕총무의 산행기가 역시 다르네요. 도장초등학교라든지 능내정이라든지 구체적으로 경유지를 들어 설명하니 실감이 나잖아요? 수고가 많았어요.
설 되면 어른이나 어린이들이나 머리 깍고 목욕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 없고 목요탕 가는 길의 산천도 여전한데 버스안의 고요함은 사자의 이빨 빠짐인지 젊은 이들의 예의 바름인지 궁금해요.
간결하면서도 에쎈스는 빠뜨리지 않고 작성한 왕총무 등산기 잘 보았어요. 이날 등산후 뜨거운 욕탕에 땀흘리고 몸을 풀고나니 술과 고기가 너무너무 땡겨 의외로 간조가 많이 나왔지만 아무튼 즐거웠던 음력 송년회였어요.
맑은 햇살 아래 그리운 얼굴들과 산행 후 목욕 시원하게 하고 화로구이 돼지 갈비살로 마무리 했으니 산행 맛은 짱이었겠네.
산뜻한 산행기 잘보았어요.고마워요. 무리없는 산행에 온천에 몸을 담근 그 기분 참좋았겠어요. 이제 밖에 나서면 산천이 꿈틀거리는것같네요. 역시 봄은 좋은 가봐. 이제 산행에도 새로운 옷차림, 봄차림을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