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사준 꽃무늬 댄스 치마
위에 시원하게 등파인 댄스복
입고 춤출 생각에 기분이 좋네요.
사실 이런 댄스복은 자신이 없는데
걍 내 멋에 사는 나이 인지라
용감무쌍하게 챙겨서 학원갑니다.
생각보다 남들은 저에게 관심이
없는줄 잘 알고 있어 맘 편하게
입고 수업 하려고요.
댄스가 참 좋은 점이 많아요.
평소에 입을 엄두도 못 내는
드레스나 화려한 댄스복을
입을 수 있으니 ~~
그래서 여성분들이 댄스를
좋아 하는 분이 많을 수도 있어요.
전 왠지 금요일은 좀 화려한
댄스복을 입고 싶어요.
불금이라 그렇가 봐요.
삼바 단체반이 있는 날이예요.
여님이 네분계시고 남님이 두명정도 계세요.
제가 한달 늦게 합류해서 늘
벅벅 거리지만 수업은 재미있어요.
어느날 그중 한분이 철수씨라고
칭할께요.
철수씨가 네명중에 한 여님 이야기를 저에게 하시네요.
철수씨 말로는 그여님 하고 손잡고 싶지가 않데요.
거만하고 춤이 끝나면 자기 손을 탁 뿌리치듯이 손을 놓는다네요.
그래서 철수씨가 샘한데 말했데요.
그여님하고 수업하기 싫다고~~
샘이야 중간에서 어떻해 할 수가
없죠.
그렇데 그여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이 괜찮아요.
철수씨는 본인이 삼바 개인레슨
받아서 잘 한다고 약간의 거만함이
있는데 그닥 잘하는줄 모르겠어요.
늘 저하고 잡으면 은근 잔소리
하지만 다른 남님보다 춤이
더 불편해요.
다른 남님은 성격 좋고 같은
말이라도 편하게 하라고 하시면서
처음인데 잘하는거라고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십니다.
성격이 좋으셨서 여님들에게
인기가 좋아요.
왈츠도 제 기준으로는 잘 하시는것
같아요.
지난번 삼바 수업 끝나고 쉬고
있는데 철수씨가 무슨 도는
동작이 안됀다고 절 잡아 준다는걸
거절했어요.
왜 그여님이 싫어 하는줄 알겠어요
조금 잘 한다고 잔소리 하고 은근히 무시하면서 떠는 그 거만함이 싫어던것 같아요.
그렇게 잘하는걸 모르겠는데
그럼 상대를 편안하게 추게
해주든가~~
그래서 제가 삼바 울여샘에게
개인레슨 받아 볼려고 맘 먹었어요.
삼바가 은근 재미가 있어요.
연습상대가 있음 좋겠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즐겁게
배워 보려고요.
사실 오늘도 동작 다 못 외워
가지만 뭐 어때요.
그러면서 배우는거죠.
어깨도 많이 좋아지고 해서
목요일에 병원 안 가도 되니
삼바 개인레슨 받아 멋지게
배워볼 생각입니다.
이렇게 되면 70전에 10종목
배울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드네요.
ㅋ
불금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카페 게시글
여성 휴게실
오늘은 신나게
파란여우
추천 0
조회 164
23.05.19 10:44
댓글 12
다음검색
첫댓글 저는
공감가는 글이나
모르시는분들은 10종목에
깜놀일수도 있겠어요
행복한 시간
잘 보내시구요
파티에서
한번 뵐 기회가 있음 좋겠어요
그럴수도 있지요.^^
멋진 댄스 복 입고 날아 다니세요
넹~~^^
그야말로 원없이 재미있게 사시는 파란여우님 이십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대단합니다~
재미있게 배우면서 할수 있다니...
나같은 사람은
하늘가 별따기처럼 어려워 보여요...
재미로 배워요.^^
그걸 우찌 외우고 기억하는지ㅎㅎ.
전 배우다 포기했는데ㅎ
늘 까묵어서 늘 야단맞고
요것도요 머리가 좋아야혀요
제말이 맞쥬?
ㅎㅎ
댄스는 포기만 안하면
다 됩니다.^^
파란님!~ 화려한 의상에 춤추는 모습
보고 싶네요.
상당히 멋있을것 같아요.^*^
어제 종일 춤추고 오늘은 쇼담골이네요.
아기 보러 조리원
가려고요.
유리창 너머로 볼 수
있지만 그래도 보고싶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