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21 Review: 시장 기대치 상회
롯데칠성의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5,996억원(YoY+18%), 영업이익 189억원(YoY+470%)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49% 상회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부담 요소가 존재했으나, 가동률 상승/믹스 개선/생산 비용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 일회성으로 장기 종업원 급여 충당금, 성과급도 반영된 실적이다.
▶음료(별도) 매출 3,839억원(YoY+17%), 영업이익 171억원(YoY+230%) 달성했다. 제로 탄산 수요 강세에 힘입어 탄산 매출이 26% 성장했으며, 커피/생수/에너지 드링크 등이 17% 성장 기록했다. 제로 탄산은 4분기 265억원 추산, 탄산 매출의 16%까지 기여도가 상승했다. 1H21 월 매출 60억원 → 2H21 월 90억원으로 판매량 확대 추세다. 가동률 상승, 탄산 기여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4.5%(+2.9%p yoy) 기록하며, 원부자재 부담이 상쇄되었다.
▶주류(별도) 매출 1,751억원(YoY+15%), 영업이익 36억원(YoY+152%) 기록했다. 주류시장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드싱글 감소했으나,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맥주를 제외한 모든 주류가 두 자리 수 성장했다. 소주 11%, 청주 19%, 와인 20%, 위스키 46% 성장했으며, 맥주는 6% 감소했다. 4분기 OEM 맥주 매출은 104억원 추산되며 2021년 5월부터 연간 300억원 반영, 가동률 상승에 기여했다. 가동률 상승, 소주공장 통합/단일화 등으로 원가율이 상당히 개선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1%(+1.1%p yoy) 달성했다.
엔데믹과 가격 인상 기대
코로나19 위중증/치명률이 낮아짐에 따라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 방안이 논의 되고 있다. 국내 또한 검토 중임을 밝혔다. 도래하는 방역 완화 시기, 롯데칠성은 음료 채널 영업력 우위, 주류는 유흥 시장의 억눌린 수요 회복 등으로 가동률 상승 지속이 기대된다. 한편, 최근 주정(소주 핵심 원료) 가격 평균 7.8% 인상, 공병 취급 수수료 상승 등의 원부자재 및 비용 부담이 추가 확대됨에 따라 소주 가격 인상 기대감이 확대되었다. 주류 부문의 부담이 존재하는 만큼 롯데칠성은 시장 상황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는 열린 의사를 밝혔다.
롯데칠성의 2022년 실적은 연결 매출 2.7조원 (YoY+6%), 영업이익 2.1천억원(YoY+18%) 전망한다. 음료와 주류 각각 5%, 12% 성장 가정했다. 가동률 상승/믹스 개선/비용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은 개선 반영했다. 이는 롯데칠성이 제시한 가이던스 수준과 유사하다. 투자의견 BUY 유지하며 추정치 상향에 기인,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했다.
유안타 박은정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