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드림웍스의 새집증후군은 이제 안녕~

[Southern]

#월요일에 추정치 수익 업데이트가 한 번 있고, 화요일에 실질 수익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1위(첫등장) Home (폭스) 홈 2015.5월 국내개봉 #개봉수익 - $54,000,000 ​(-) #최종수익 - $54,000,000 #해외수익 - $47,546,000 #3,708개 상영관 #제작비/마케팅비 - $135m/ $- -드림웍스의 새로운 애니메이션인 [홈]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배급 파트너였던 파라마운트와 헤어지고 나서, 20세기 폭스사와 손잡고 새로이 출발한 지가 2년째인데요. [크루즈 패밀리,2013], [드래곤 길들이기 2,2014] 등으로 관심을 끌기는 했으나, 예전만 못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픽사의 라이벌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라이벌도 아니고, 심지어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블루 스카이 프로덕션(배급은 같지만)에게도 밀리는 신세가 됐는데요. 이번에 개봉한 [홈]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부활의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일단, 폭스와 손잡고 배급한 작품 가운데(총 6편) 최고로 높은 개봉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2012]의 $60m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기도 합니다. 사실은 작년 11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마다가스카의 펭귄,2014]의 성공을 위해, 개봉을 미룬 것이 성공적인 전략이 됐습니다. 초반 흥행몰이에는 성공했지만, 작품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좋다고는 볼 수 없어서, 다음주에 개봉하는 [분노의 질주: 더 세븐]까지 더해지면서, 2주차 성적이 불안해보이네요.

2위(첫등장) Get Hard (워너) #주말수익 - $34,610,000 ​(-) #누적수익 - $34,610,000 #해외수익 - $4,600,000 #3,175개 상영관 ㅣ3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40m/ $- -케빈 하트와 윌 페럴 주연의 성인 코미디 [겟 하드]가 2위로 첫등장했습니다. [홈]과는 격차가 나는 수익이지만, 제작비를 생각하면, [겟하드]는 매우 성공적인 데뷔를 한 셈입니다. 윌 페럴은 [아더 가이스,2010] 이후 5년 만에 개봉수익이 3천만 달러를 넘겼고요(애니메이션 제외), 케빈 하트는 [라이드 어롱,2014] 이후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다만 이 작품 역시 재능있는 두  배우의 재능낭비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혹평을 듣고 있는지라, 개봉 2주차부터는 쭉쭉 미끄러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겟 하드]역시 1주차 성적이 높았던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네요. [겟 하드]는 롭 슈나이더 주연의 [쿵후 프리즌,2007]의 리메이크작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내용이 상당히 비슷한 것은 사실입니다.

3위(▼1) Insurgent (라이온스게이트) 인서전트 2015.3.25 국내개봉 #주말수익 - $22,075,000 ​(수익증감률 -57.8%) #누적수익 - $86,394,000 #해외수익 - $93,700,000 #3,875개 상영관 ㅣ2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110m/ $45m -지난주 1위 작품 [인서전트]가 이번 주 3위로 떨어졌습니다. 수익증감률은 약 -60%를 기록했습니다. 전편의 성공이 있었기에 속편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인데, 흥행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편 [다이버전트]의 2주차 누적수익이 $94m인 것을 감안하면, [인서전트]의 최종수익은 1편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네요.  3편의 1부인 [얼리전트 Part 1]도 2편을 연출한 로베르트 슈벤트케가 맡기로 했었는데, 이렇게 되면 [얼리전트 Part 2]의 연출에 대해서는 라이온스게이트에서는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흥행에 성공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요.

4위(▼2) Cinderella (BV) 신데렐라 2015.3.19 국내개봉 #주말수익 - $17,515,000 ​(수익증감률 -49.9%) #누적수익 - $150,022,000 #해외수익 - $186,200,000 #3,815개 상영관 ㅣ3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95m/ $50m -[신데렐라]가 이번 주 4위를 차지했습니다. 개봉 3주차를 맞이한 [신데렐라]의 누적수익은 약 1억 5천만 달러. 지난해에 개봉해 2억 4천만 달러 이상을 벌었던 [말레피센트]와 동기간 수익 차이를 비교하면 약 1천만 달러가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2억 달러 돌파는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는 않네요. 수익감소 역시 안정적인 상태인데다가, 영화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은터라, 꽤 오랜 시간 박스오피스에서 머무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주에 개봉한 두 편의 신작이 평가가 너무 안좋은터라, 예상외로 [신데렐라]에게는 버틸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된 셈입니다. 물론, 다음주에 개봉하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질주를 제어할 수 없겠지만요.

5위(▲14) It Follows (R-Twc) 팔로우 2015.4.2 국내개봉 #주말수익 - $4,021,000 ​(수익증감률 +1065%) #누적수익 - $4,755,000 #해외수익 - $- #1,218개 상영관 ㅣ3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2m/ $- -30위로 박스오피스에 등장해서, 지난주 19위를 차지했던 [팔로우]가 이번 주에 상영관을 대폭 늘리면서 순위와 수익이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무려 14계단이나 상승하면서 단번에 톱 5에 진입했는데요. 최근에 나온 공포 영화중에서 가장 기발하면서도 무섭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관객들 반응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국내에서도 일찍이 개봉일정을 잡아둔 상태기도 한데요, 한국에서 꽤 먹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6위(▼1) Kingsman: The Secret Service (폭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015.2.11 국내개봉 #주말수익 - $3,050,000 ​(수익증감률 -34.1%) #누적수익 - $119,424,000 #해외수익 - $208,301,000 #1,785개 상영관 ㅣ7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81m/ $34m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여전히 톱 10에 머물러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북미 다음으로 흥행수익이 높은 나라가 바로 한국입니다. 영국보다도 1,500만 달러 이상을 더 벌었습니다. 하지만, [킹스맨]이 이번 주에 중국에서 개봉하면서, 한국의 1위자리는 곧 뺏기지 않을까 싶네요. 콜린 퍼스는 직접 중국까지 건너가서 홍보까지 했을 정도로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중이거든요. 어쨌든 이 정도면 2편을 만들기 위한 조건은 다 충족한 것 같은데, 이제 언제 만들지 발표만이 남았네요. 아, 그리고 이 작품의 원제는 [킹스맨: 시크릿 서비스]입니다. [시크릿 에이전트]는 우리나라에서 붙인 제목이에요. 중국에서는 '특공학원'이라는 부제가 붙었습니다.

7위(▼4) Run All Night (워너) 런 올 나이트 2015.3.19 국내개봉 #주말수익 - $2,205,000 ​(수익증감률 -56.2%) #누적수익 - $23,823,000 #해외수익 - $19,700,000 #2,377개 상영관 ㅣ3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50m/ $30m -[런 올 나이트] 장사 접었습니다. 꽤 좋은 배우들과 함께 찍으면서 또 다른 [테이큰]이 되기를 바랐던 제작사에게는 실망만 안겨주고 퇴장하네요. 이번 주에 개봉한 [겟 하드]에 모든 포커스를 맞춘 워너로서는 개봉 3주만에 이렇게 상영관이 뚝뚝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 썩 달갑지는 않을 것입니다.

8위(▼1) The Second Best Exotic Marigold Hotel (폭스 서치라이트) #주말수익 - $2,185,000 ​(수익증감율 -37.7%) #누적수익 - $28,135,000 #해외수익 - $38,800,000 #1,498개 상영관 ㅣ4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9.4m/ $20.6m -[세컨드 베스트 엑조틱 매리골드 호텔]이 이번 주 8위를 차지했습니다. 중장년층 관객들의 발길은 끊임없이 이어졌고, 수익도 꾸준하게 쌓였네요.1편보다는 동기간 누적수익이 약 천 만달러 정도 높지만, 최종수익은 1편과 엇비슷하거나, 아니면,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9위(▼3) Do You Believe? (퓨어 픽스) #주말수익 - $2,150,000 ​(수익증감률 -40.1%) #누적수익 - $7,052,000 #해외수익 - $- #1,356개 상영관 ㅣ2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 $- -[두 유 빌리브?]가 개봉 2주차에 9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보다는 세 계단 떨어졌네요. 상영관은 조금 늘었지만,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10위(▼6) The Gunman (오픈 로드) 더 건맨 2015.4.16 국내개봉 #주말수익 - $2,045,000 ​(수익증감률 -59.3%) #누적수익 - $8,810,000 #해외수익 - $- #2,816개 상영관 ㅣ2주차 #제작비/마케팅비 - $40m/ $20m -[더 건맨] 망했습니다. 망했어요. 이로써 [테이큰] 시리즈의 덕보려는 작품들은 이제부턴 더 이상 재미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유행은 지난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수치는 좀 충격적이기는 하네요. 흥행배우는 아니지만 숀 펜 입장에서는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이 뼈아픈 실수로 남겠네요. 하비에르 바르뎀도 마찬가지고요.

2015년 13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단위: 명 *()안의 숫자는 지난주 순위 *자료: KOFIC 1위 스물 (28) 주말관객:852,964 / 누적관객:1,136,853 2위 위플래쉬 (1) 주말관객:252,661 / 누적관객:1,238,391 3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 주말관객:213,731 / 누적관객:5,699,212 4위 인서전트 (첫등장) 주말관객:147,315 / 누적관객:211,221 5위 신데렐라 (3) 주말관객:146,977 / 누적관객:580,498 6위 런 올 나이트 (4) 주말관객:36,768 / 누적관객:272,319 7위 살인의뢰 (5) 주말관객:20,344 / 누적관객:842,243 8위 채피 (6) 주말관객:8,965 / 누적관객:569,216 9위 헬머니 (8) 주말관객:8,336 / 누적관객:516,791 10위 뷰티풀 라이 (첫등장) 주말관객:7,532 / 누적관객:9,125

2015	14주차
next week

Furious 7 

분노의 질주 더 세븐 2015.4.1 국내개봉

감독: 제임스 완

각본: 크리스 모건

출연: 빈 디젤, 폴 워커, 드웨인 존슨, 루카스 블랙, 제이슨 스테이덤, 미쉘 로드리게즈, 커트 러셀, 조다나 브루스터, 론다 로우지, 지몬 혼수, 토니 자, 타이리스 깁슨

제작: Dentsu, Fast 7 Productions. Legendary Pictures, One Race Films, Original Film

배급: 유니버셜 픽쳐스

-드디어 7번째 시동을 건 [분노의 질주] 시리즈 7편인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개봉합니다. 도미닉(빈 디젤)과 함께 시리즈를 이끈 브라이언 오코너(폴 워커) 역을 맡았던 폴 워커가 2013년 11월 교통 사로고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당시에 영화는 촬영 진행 중) 과연 개봉을 할 수 있을지, 아니 완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개봉일이 1년 이상 미뤄졌지만, 개봉합니다.

 이번 7편은 6편에서 바로 이어지는 내용으로 동생 쇼(루크 에반스)를 잃은 형(제이슨 스테이덤)이 도미닉 일당에게 복수를 계획하고, 도미닉과 그의 친구들은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며, 시리즈 전체로 봤을 때는 [패스트 & 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 The Fast And The Furious: Tokyo Drift , 2006] 이어지는 첫 번째 속편이라고 합니다.

 전편에 이어 모든 출연진이 그대로 출연하고, 여기에 커트 러셀, 토니 자, 지모 혼수 등이 추가로 등장할 예정. [쏘우] 시리즈의 제임스 완 감독이 생애 처음으로 블록버스터 연출을 맡았으며, 폴 워커는 CG와 쌍둥이 형제를 출연시켜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하네요.

[▶◀I♥Tmac]

위플래쉬 보고 나니 볼만한 영화가 없네요. 분노의 질주 기대합니다 :)

[KIDD JJANG]

팔로우완전 기대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써든님

[L-Train]

킹스맨 이번에 보고 왔는데 시간 잘가고 좋더군요 ㅎ.ㅎ 한국에도 좀 오지 하는 아쉬움이 ㅋㅋㅋ 매주 감사합니다!

[▶◀NewType]

팔로우 땡기는데 무서운거는 못보다능..ㅠㅠ

[뜻밖의 여자친구]

테이큰류는 이제 시걸처럼 떠나는듯..

드디어 폴워커의 마지막 모습을 보게 되는군요 이 편이 마지막이 되는건가요? ㅜ

[Southern]

흥행만 된다면 더 나오겠죠 :) 일단은 3편의 주인공인 루카스 블랙이 출연하는 걸 보면 새로운 패밀리로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BuzzerBeater]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분노의 질주는 1편 → 2편 → 4편(오리지널) → 5편(언리미티드) → 6편(맥시펌) → 3편(도쿄드리프트) 순서죠?
7편은 3편 다음 맞나요?

[Southern]

넵, 시간대로는(그렇게 스토리 구성을 끼워 맞췄지요)3편에서 바로 이어지는 것이 7편입니다

[▶◀알렉섭게지기]

인서전트 국내에도 개봉했군요 ㅠㅠ 볼게 쌓였는데 바빠서 원.. 얼른 시간좀 내야겠네요 ㅠㅠ

월요일마다 감사합니다~~

[ssong!!]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sun power]

분노의 질주 출연진 중에 토니 자가 있는데 옹박에 나왔던 그 토니자인가요?

[[Card*하경우*]]

감사합니다 ㅎㅎ

[Duran]

최근 몇달째 외화만 보고있는데(나를찾아줘, 인터스텔라, 보이후드, 아메리칸쉐프, 아메리칸 스나이퍼, 킹스맨, 이미테이션게임, 타임패러독스, 버드맨, 위플래쉬..) 요즘 한국영화는 기대작도 없고.. 외화가 정말 섹시하게 잘뽑히더군요.
특히 버드맨과 위플래쉬는 최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