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송광사는 지난 3월15일 35사단 호국충경사 법당에서 훈련병 300여명을 대상으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수계법사인 송광사 회주 도영스님은 삼귀의계와 오계를 설하고 장병들에게 복무기간 동안 모범적인 불자로서 참되게 살아 줄 것을 당부했다.
스님은 <화엄경> 경구를 인용한 법문에서 “바다도 존중하면 물결도 잔잔해진다”며 “2년 남짓한 군 생활 동안 서로 존중하며 군 복무에 임한다면 건강하고 보람된 군 생활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스님은 “수계 장병들은 정신무장을 새롭게 해 성실하게 군복무에 임해 달라”고 덧붙였다.
군 장병들은 법회를 마친 후 전북사대부고 댄스동아리 ‘네이팜 그레이스 예술단’의 댄스공연을 지켜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완주 송광사는 매월 정기적으로 신병교육대 장병들과 기관병들을 대상으로 수계법회를 여는 한편, 전북불교발전협의회와 송광사 지장회도 위문공연과 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영스님은 “송광사는 그동안 군 포교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군 포교를 위해 많은 불자들이 함께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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