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봄 줄거리
"나" 는 점순이와 혼례를 올리기로 하고 3년 7개월이나 머슴일을 해주었는데 장인은 점순이의 키가 덜컸다는 핑계를 대며 성례를 미루기로 한다.
그리고 점순이는 "나"에게 바보라고 해서 "나"는 결판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여 장인과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한바탕 싸움을 한다.
그런데,
"나"를 도와줄 줄 알았던 점순이는 "나"에게 달려들어 아버지를 죽인다며 울고 점순이의 태도에 넋을 잃은 "나"
그러는 사이에 장인은 "나"를 실컷 두들겨 패고 나서 성례를 약속하며 "나"를 위로한다.
"나"는 장인의 배려에 눈물을 흘리며 일터로 간다.
# 김유정 생가 들어가는 대문

# 춘천시 신동면 증리(실레마을)에서 김춘식과 청송 심씨의 2남 6녀 중 차남(일곱째)으로 태어났다.유아기에 서울 종로로 이사한 뒤 일곱 살에 어머니를, 아홉 살에 아버지를 여읜 되 모성 결핍으로 한때 말을 더듬기도 했다. 서울 재동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1923년 휘문고보에 입학하여 1929년 졸업,1930년 4월 6일 연희전문 문과에 입학했으나 당대 명창 박녹주를 열렬히 구애하느라 학교 결석이 잦아 두 달 만에 학교에서 제적당했다.

# 실연과 학교 제적이라는 상처를 안고 귀향한 김유정은 학교가 없는 실레마을에 <금병의숙>을 지어 야학 등 농촌계몽활동을 약 2년간 벌이는 가운데 30년대 궁핍한 농촌 현실을 회회적으로 체험한다.
1933년 다시 서울로 올라간 김유정은 농촌과 도시의 밑바닥 인생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는 신명에 빠진다. 1933년 잡지 <제일선>에 "산골나그네"와 "신여성"에 "총각과 맹꽁이"를 발표한뒤 1935년 소설 "소낙비"가 조선일보 신춘문예 현상모집에 1등 당선되고, 그뒤 "노다지"가 조선중앙일보에 당선되는 한편 <구인회> 후기 동인으로 가입하게 된다.
김유정은 등단 이후 폐결핵과 치질이 악화되는 등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글쓰기의 열정을 놓지 않았다. 그는 1937년 다섯째 누이 유홍의 과수원 토방에서 투병생활을 하다가 휘문고보 동창인 안회남에게 편지 쓰기를 끝으로 3월 29일 새벽 달빛 속에 하얗게 핀 배꽃을 바라보며 삶을 마감한다.

# 김유정이 남긴 30여 편의 단편소설은 탁월한 언어감각에 의한 독특한 체취로 오늘날까지
그 재미, 그 감동을 잃지 않고 있다.................................김유정 생가 앞에서 .............................................................풍산...................

# 김유정 동상 앞에서 ....

첫댓글 주옥 같은 김유정의 단편 소설들...문학기행 잘 합니다..그당시는 그저 먹는 다는 문제가 제일 이었지요..소수의 지주와 부자 외에는 대부분 몹시 궁핍했던 시절..
대부분의 천재들은 제도권의 학교졸업을 스스로 포기한 것으로 압니다만, 이 김유정선생의 학교제적 사유가 연애결석이었다니 놀랍군요, 문학적 재능에 상처받은 삶이 더해졌으니 명작이 많이 나왔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