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뿡지
종 : 푸들
색 : 갈색
나이 : 10년(함께 살아왔습니다 갓난애기때부터..)
성 : 암컷
특징 : 아랫입술부분에 반점(?) 비슷한 상처(?)가 있습니다. 나이가 있는 만큼 좀 말랐습니다. 배부분이 특히 말랐습니다. 미용은 1달정도 경과됬습니다. 나이가 있는 만큼 털색이 하얗게 변하고 있었습니다(아주미세하게끔), 귀에 털이 뭉텅이로 빠진 흔적이 있습니다(조그마한원형), 집에서 길렀던 강아지인데 어릴때부터 사료를 잘 안먹어서 사람음식을 잘 먹었습니다. 건강엔 아무이상이 없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1동 욱일아파트에 살고있는 유진식 이라고 합니다.
2011년 9월 9일 오전 10시경에 어머니께서 집청소를 하시다가 현관문을 잠시 열어두시고 앞 계단에서 쓰레기분리수거중에 뿡지가 집을 나갔습니다.
집 근처에서 수소문 끝에 부평시장역 4번출구에서 마지막 목격을 확인하였습니다. 4번출구쪽 에코로바(등산복)파는 주인아저씨께서 분명히 목격하였다고, 이쁘게 생기고 애완견에 틀림이 없어 잠시 데리고 있을려고 했을 정도로 목격이 분명한 것 같았습니다. 아저씨 의견으로는 어떤 아주머니뒤를 자꾸 쫓아가서 계단을 내려갔다고 하는데, 자꾸 걱정이되어서 계단을 뒤따라 내려가봤는데 강아지가 사라진 뒤였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사람 목격이라는게 100% 장담할 수 없는 것이고... 마지막 목격을 증거로 그 주변에 전단지는 붙였고 배포도 하였습니다. 하루가 지나서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평소 집안에서만 키우고 다들 바쁘게 살아서 핑계일수도 있지만, 산책을 많이 못시키고 집에만 있었던 강아지 입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집에 방문하면 사람을 잘 따르고 좋아했었습니다. 그래서 집밖으로나가서 계속 사람들 이동경로로 따라다닌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딸처럼 키웠던 소중한 뿡지 입니다.
어머니께서 너무나 힘들어 하십니다. 강아지가 떠돌아다닐 생각만 하시면 하루도 쉴새없이 울기만 하십니다. 길에서 떠돌지 말고 아무나 좀 데려가서 보호중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부평시장역 4번출구에 왕래가 잦으신 분들이나, 그근처 길건너편 부평시장(개와 강아지가 자주 출몰합니다), 부평동초등학교, 북인천정보고등학교, 동아아파트 근처, 주택가 근처, 혹시모를 장거리 출몰에 대비하여 부평역, 부평구청역...
꼭 갈색푸들 보호중이거나, 임보중, 목격하신 분은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연락처 : 010-6254-2323
010-3440-8547
010-9918-5287
010-2287-5287
사례금 : 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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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 9월 9일 뿡지 잃어버렸던 유진식 이라고 합니다.
9월 15일 일주일만에 드디어 뿡지가 가족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뿡지를 찾은 곳은 유기견보호소 였습니다.
http://www.animal.go.kr/ 여기 사이트에 뿡지와 진짜 비슷한 푸들이 공고에 올라와있길래,
먼저 전화를 한 후에 유기견보호소에 직접 찾아갔습니다.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위치한 보호소 였는데, 우리가족이 사는 집은 부평구 였습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찾아가서 사진에 올라와있는 푸들을 보았는데 뿡지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보호소 주인아저씨께서 몇일전에 들어온 푸들이 또 있다고 하여서 그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어머니께서 '뿡지야' 외치면서 보았는데 느낌이 뿡지구나!라는 감이 왔습니다. 비오는 날 밖에서 돌아다녀서 그런지 외관상 좀 구분이 어려워서 뿡지의 특징인 아랫입술반점, 엉덩이쪽 반점, 그리고 왼쪽 귀에 털빠진흔적(땜빵..ㅎ) 을 확인하였는데! 바로 뿡지였습니다 ㅠㅠ 아 보자마자 어머니께서 우시면서 뿡지 맞다고... 여동생도 펑펑울고 저도 25살먹은 남자이지만 그래도 가족이기에 눈물이 났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뿡지를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
유기견보호소에는 수없이 많은 애완견들이 함께 모여있었습니다. 저는 조그마한 우리안에 한마리씩 보호할 줄 알았는데 큰 우리안에 애완견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처음 가자마자 경계심도 심했고 애완견들도 주인을 찾는 듯한 눈빛이였습니다. 생각보다 시설이나 환경이 좋지는 못합니다. 제가 찾아간 인천광역시 계양구 보호소는 산속에 위치한 보호소였습니다. 그쪽 보호소 주인아저씨,아주머니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제대로된 지원을 받는 상태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인터넷에 유기견공고를 실시간으로 올릴수 있는 상황도 못되었고 몇일 지난 뒤에 공고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사랑하는 애완견을 잃어버린 분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전단지는 수시로 동네 근처나 사람들 왕래가 잦은 곳, 애완견산책을 많이 시키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 붙이면 좋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유기견보호소 같은 곳을 수시로 확인하여 혹시라도 비슷한 애완견이 올라오면 보호소에 전화를 한 후에 자주 찾아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애완견들은 사람과 함께한 가족입니다. 사람들도 그냥 지나치지는 않습니다. 신고를 해주거나 인근 동물병원에 연락을 해줄테니 희망의 끈을 놓지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꼭 돌아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첫댓글 첫 목격하신 분이 뿡지가 비를 좀 맞고 집밖 세상이 무서웠는지 떨고있는 모습이였다고 합니다. 차길에 무작정 돌아다니기도 하고 ㅠㅠ 너무 걱정이 됩니다. 차에 치었으면 구청에서 치워가나요? 너무 걱정됩니다... 그 근처 동네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이 사시는 동네이고 교회도 많고 해서 혹시 할머니,할아버지 님들께서 데려가셔서 아무것도 몰라 보호중임에도 불구하고 연락을 못하는 건지... ㅠㅠ 꼭 부탁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뿡지 찾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어제 흰색푸들 우리아가 잃어버려서 패닉상태예요.ㅠㅠㅠ
그런데. 계양구 보호소는 며칠전 들어온 뿡지사진은 왜 안올려놓았던거죠? 사진이 안올라오는 아이들도 있나요? ㅠㅠㅠㅠ
ㅠㅠ 저도 부평구 부개3동에서 잃어버렸는데 계양구쪽 보호소도 가봐야하는건지,,,
불안하고 초조해서 죽겠어요. 전단지는 열심히 돌리고 있는데,,소식이 없네요 ㅠㅠㅠ
너무 늦게 댓글을 보았네요, 죄송합니다.
그쪽에 컴퓨터 나 통신환경이 좋은 곳이 아닙니다. 산속에 있는 보호소입니다. 꼭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