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어드메뇨
저 푸른 창공이 하늘이 아니다.
저 가물가물한 허공이 하늘이 아니다.
하늘은 바탕도 시작도 끝도 없으며
위아래 둘레 사방도 없고 비어있는 듯하나
있지 아니한 곳이 없으며 없는 곳이 없다.
때로는 하늘이 위에서만 내려다보는 줄 안다.
담 밑이나 다락방에 숨어드는 이유다.
때로는 하늘이 한나절만 들여다보는 줄 안다.
어둠에 숨어들어 날이 새기를 기다리는 이유다.
때로는 하늘이 비켜 가는 줄 안다.
눈을 감아버리는 이유다.
인내천(人乃天)이니 내가 곧 하늘이요
내가 있는 곳에 하늘이 있거늘
어찌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고 다른 한 손으로
하늘이 없다 하겠는가.
모름지기 구접스러우면 발가벗고 대명천지에 서서
따가운 볕 바라기를 할 일이요
가끔은 떳떳한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하늘은 그렇게 알고 있음이요
땅은 땅대로 알고 있음이니
그게 한가지라 하랴? 다르다 하랴?
푸르고 푸른 하늘
가물가물한 하늘
삼일신고는 하늘을 이렇게 말한다.
天 神國 有天宮 階萬善 門萬德
一神攸居 群靈諸哲 護侍 大吉祥大光明處.
惟性通功完者 朝 永得快樂.(三一神誥 중에서)
하늘나라에는 하느님의 집이 있어
언제나 빛과 덕으로 넘쳐나고
하느님이 주재하시는 곳에
신령스럽고 밝은 기운이 감싸고 있으니
상서롭고 환한 곳이라
오직 마음이 트이고 도리를 다 한 사람만이
하늘나라로 가서
하느님과 영원히 하나가 될 수 있느니.
神 在無上一位 有大德大慧大力 生天
主 無數世界 造甡甡物 纖塵無漏 昭昭靈靈 不敢名量
聲氣願禱 節親見 自性求子 降在爾腦.(三一神誥 중에서)
하느님은 위없는 근본자리에 계시니
큰 덕과 큰 지혜와 큰 힘으로
하늘을 만들고 온 누리를 주관하며
만물을 창조하시되
하찮은 것도 빠진 게 없으며 밝고도 신령하여
감히 사람의 말로는 표현할 길이 없다.
말이나 기원을 통해 하느님을 찾는다고 해서
그 모습이 보이는 것이 아니니
오로지 자신의 진실한 마음을 통해 하느님을 찾으라
그리하면 그대의 머릿속에
이미 내려와 계시리라.
* 사진은 경복궁의 두멍에 비친 하늘이다
첫댓글 하늘에는
사람 위에 사람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하늘은 오로지
세상 모든 걸 품는
전지전능일지니~ㅎ
나무아미타불^^
할렐루야 ~
굳모닝 세상 거친 파도 풍랑속에서도 오직 하늘과 나자신을 믿고 오늘 현재 지금 여기까지 무사무탈하게 살고있습니다 하늘과 나자신에게 감사드림니다
남은여생도 끝까지 하늘과 나자신을 믿고 희망찬 보람찬 행복하게 살겠다고 굳세게 다짐함니다 감사함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하늘과 자신을 믿는다는 의지가 장하십니다.
위에 서서 내려다 보면 땅만 보이지만
땅 위에 종이 한장 내려 놓으면 종이 위는 하늘입니다.
하느님은 뭐하러 모기 파리 지네 그런건 만드셨나 모르겠어요.
시골 살다보니 그런 놈들이 아주 귀찮게 하는데 약 사서 뿌리느라 번거롭습니다..
그렇습니다.하늘이 그렇기도 하지요.
모기 파리요?
그것도 다 의미가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