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은 뭐 먹을까?
찬바람 부는데
얼큰한 동태찌게하고 나물이나 무쳐먹을까? 하고
저녁준비하려는데 딸이
"마마 오늘 통닭하고 피자 시켜먹자 내가 살께"
속으로 그래 한번쯤은 그냥 때우자 그래도 넌지시
"먹고싶어? 그럼 엄마가 사쭐께~" 하는데
"아냐 마마 이제 백수잖아 앞으로 내가 사줄깨"
앞으로 사준다는 말에 백수라는 말을 덮어버리고...
편하게 피자먹고 통닭 먹으며
애들과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마마같은 엄마도 없다며
이다음에도 가까이 살자고 하는 딸의 말에
그러자고 기꺼이 대답했던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아침준비를 하며 힐껏 거실을 보는데
무슨 옷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네요
아침을 먹으며 딸이 어젯밤 옷정리를 했다며
운동기구에 걸려진 옷들은 세탁소에 맡길것들이고
저기 옷들은 집에서 세탁할 옷들이라며
아침 맛있다며 먹고 출근해버렸네요
아휴 저 옷들이 너~무 많아 오늘은 무섭습니다
아들 둔 사람은 길가에서 죽고
딸 있는 사람은 씽크대 밑에서 죽는다는데
저....어쩌면 좋을까요? ㅎㅎ
첫댓글 딸만 둘인 저는
싱크대에 깔려죽는다는 말이에요?절레절레ㅠㅠ
어쩌긴요 하라는대로 명령받자와 수행해야지요
전업주부로 살아온 저는 항시 대기조였습니다
가사노동 운전까지 대기조요ㅠㅠ
가끔 가정주부를 노는사람으로 표현하는 사람을 만나면
머리서 스팀오릅니다
친정엄니 주부하는 올케를
집에서 노는사람이라고 하셔서
우리키운 엄니 평생노셔수~~~!!
사족이 길었습니다
수다쟁이한판ㅡ지하철에서
이해하시어요~^^
@정 아 목이 안좋아 병원 입원치료좀했는데
식구들이 모두 일 그만두고 쉬라고하고
저도 여유롭게 살고파 휴직계까지 냈는데
글고 가족들 따슨밥 해두고싶어 한식조리사
자격증까지 따서 반친해주는데 해도해도 끝없는
집안일 힘드네요
울 엄마는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자식은 독립하면 알아서 살게 내버려 둬야 하는데
엄마의 모정이 가만보고 는 못 있지요
부모는 죽을때 까지 자식바라기 이지요
그동안 일하느라 아들 딸 구별없이
집안일들 시켰습니다
아들은 아무리 지기일 바쁘고 힘들어도
해주는데 딸은 학교에서 애들하고 씨름하느라
기운이 없다 피하네요
밖깐일 힘드거 아는지라 다 해주고 싶은데
봄 여름 가을옷들을 가볍게라도 세탁해줘야 한다며
한꺼번에 산더미처럼 내놓으니 감당하기 힘드네요
몸이 아직은 아프니 더 그런가봐요
애벌빨래 손빨래 삶을빨래등등....
지금도 세착기 돌리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날 되셔요^^
@마아마 저도 딸방 옷 보면
가심이 깝깝합니다ㅠㅠ
계절바껴서 장롱갈이도 이제 힘드는 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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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들이 편하네요
둘다 이쁘긴한데
딸은 왜그리 해줘야하는게 많은지....
이제 시작인것같아 은근 겁나요
집안일 해도해도 끝이 없습니다
주부들은 진짜 진짜 대단해요
연말에 저한테 표창장 줘야겠습니다ㅋㅋ
주운날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고맙습니다^^
와아 역시나...공짜가 아니었군요. ㅎㅎ
그래도 따님이 염치는 있네요.
미리 통닭에 피자에 사다가 잡숫게 하고
기운내서 빨래 좀 해달라고...
저는 딸 하나 뿐인데 절대로 신세 안질라고
마음 단단히 먹고 사는데
이번 사고로 고생 좀 하고 있으니
그래도 딸이 최고드라구요.
도와 줄수 있을때...모른척 해주세요...^*^
제가 집에 있을때부터는 필요한것들
한번씩 사주어서 고맙고
애교떨며 달라붙을때 이쁘기도 하지만
오늘처럼 감당못할 일꺼리를 주니까
황당합니다
하루종일 라디오 들으며 빨래 엄청했네요
해줄수 있을때 해줘야겠지요
고맙습니다
늘 건강학시고 행복한날 되세요^^~
난 길가에서 죽을 팔자라 딸 있는짚 엄청부러움.
나도 딸이 있었음 어렵고 힘들때 의지가
되었을텐데..나쁜 아들 놈들.
아녀요
아들이 얼마나 좋은데요
아들이고 딸이고 빨래감만 많이
안내놓으면 좋을것같네요
좋은 오후시간 되세요^^~
ㅎㅎ우습다 싱크대 밑에서 죽는 다는 말
맞아요 딸집에가면 뭐든 치우게 되어요
며느리는 치워도 시집살이 시킨다하고
가만앉아있다가면 또 게을러 터진 시에미라 하고 ㅎㅎ
저희때는 결혼시키면 알아서 살았는데
지금은 가까이살면 다 해줘야하나봐요
애들 다 결혼하면 제가 멀리 이사가얄듯싶어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셔요^^~
ㅎㅎ 딸이 아주 좋은 생각을 했네요
그래도 엄마한테 먼저 아양과 뇌물이라도 바쳐스니
내 딸은 의례 당연한것으로 생각해요 ㅎㅎ
가끔 필요한것들 사줍니다
그리고 많이 위해주기도 하고요
근데 결정적으로 엄청 어질러놔서
치우는게 힘에 버겁네요
홍삼이라도 먹고 버텨보려고요 ㅎㅎ
고맙습니다 편한 저녁시간 되셔요^^~
저는 길에서 두번 죽을것 같습니다.
아들이 두놈이니...가끔가다 싱크대밑에서
헤매고 싶은데 기술이 없으니 길에서~ 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_^)
아녀요 적토마님~
다같이 살길을 찾아얄것같아요
자식들 의지하지 않고 멀리 떨어져
여기 삶방식구들과 오손도손 살면
될것입니다ㅎㅎ
고맙습니다 행복한날 되셔요^^
@마아마
ㅎ~ 좋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늘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화이팅~ !!
ㅎㅎㅎ..
아들 가진사람 길에서 죽는대요?
신랑밥은 누워먹고 아들밥은 앉아먹고 딸밥은 서서 먹는다는말도 있던데.. ㅋ
빨래 안해줘도 되는데 어질러논거
내가 보기 싫으니까 하는거죠 모~ ㅎㅎ
사람들이 그러네요
아들가진사람은 길에서 돌아가신다고요ㅎㅎ
어제 하루종일 빨래하며 제가 그렇게 키워서
그러나보다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우선 엄마 밑고 그러는거지 이담에 자기살림이면 안그러겠지요
그러고보니 신랑이 최고네요 ㅎㅎ
고맙습니다 춥지만 마음은 훈훈한날 되세요^^
우리 아들은 빨래 해주면 뭐라고 틱틱~
이곳저곳 걸어놓은 옷은 볼때마다 세탁기에
넣어버리는 나한테 뭐라고 틱틱~ (*_*)
Sun set 이라고 간판달린 저쪽 건물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오라카이 호텔을 지나
파란 하늘로 스치고 지나갑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