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는 9,500원으로 하향
넥센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 가운데, 지속되는 운송비 부담을 반영하여 실적추정을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신규 9,500원(목표 P/B 0.65배)로 조정한다. 4분기 실적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떨어지지 않는 운송비 부담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금년 상반기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비용 전가를 위해 지속적으로 판가를 인상 중이고, 장기 운송 계약을 통해 운임을 낮추는 노력을 하는 바 중장기적으로는 관련 부담이 완화될 것이다. 고정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던 체코 공장의 가동률이 90%까지 상승하면서 안정화된 현 시점에서는 시장수요 회복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단기 급등한 운송비 비율의 정상화가 진행된다면 큰 폭의 이익 회복이 가능하다. P/B 0.4배 중반으로 Valuation까지 낮아진 주가에서는 이미 반영된 이익감소보다는 부정적 비용 구간을 지나 외형 확대와 이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시기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 중 가장 낮은 Valuation이다.
4Q21 Preview: 영업이익률 -3.1% 예상
4분기 실적은 운송비 부담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1%/적자 변동한 5,525억원/-169억원 (영업이익률 -3.1%, -9.8%p (YoY))으로 예상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와 함께 글로벌로 진행된 판가 인상, 그리고 환율 상승 등으로 2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각종 비용들이 매출액 대비 크게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률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 천연고무/ 합성고무 투입원가가 각각 29%/48% (YoY) 상승하면서 전체 투입원가가 35% (YoY) 상승하고, 운송비는 매출액 대비 18% 비율을 차지하면서 3분기 16%에서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의 29.8%에서 13.1%p 하락한 16.7%, 영업이 익률은 6.7%에서 9.8%p 하락한 -3.1%로 예상한다.
운송비 급증이 연간 영업이익률에 -8%p 영향
현재 넥센타이어 수익성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운송비이다. 넥센타이이어의 매출액 대비 운송비 비율은 2018년/2019년/2020 년 각각 6.9%/6.5%/7.7%였다. 2012년~2020년 8년동안 평균도 5.9% 로 6%에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2020년 상반기부터 글로벌 운임지수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넥센타이어의 2021년 분기 운송비 비율은 1분기 10.5%, 2분기 12.7%, 3분기 16.3%로 급등했고, 4분기에도 추가 상승한 18.0%로 예상한다. 넥센타이어는 비용 전가를 위해 지속적으로 판가를 인상 중이지만, 2021년 내내 상승한 운임지수가 누적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2022년 운송비 비율은 15.5%로 여전히 부담일 것으로 예상한다. 넥센타이어는 추가적인 판가 인상과 함께 해운업체들과 운임을 낮추는 대신 장기 계약을 체결하여 비용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하나 송선재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