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비용 처리에도 선방한 실적. 주주환원정책도 기대 이상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500원을 유지. 4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6,370억원으로 우리 예상치에 정확히 부합. 그러나 코로나 추가 충당금 2,640억원과 해외자회사 추가 충당금 820억원, 증권 사모펀드 관련 고객보상비용 295억원 등 총 3,760억원 내외의 선제적·보수적 비용 처리 이후의 실적이라는 점에서 내용면에서는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으로 평가. 이 외에도 주요 일회성 요인으 로는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명예퇴직비용이 약 2,620억원 발생. 양호한 실적 외에도 주당 2,190원의 기말배당을 결정해 2021년 배당성향이 25.4%로 상향되었고, 1,500억원의 자사주 소각도 결의(3.5백만주로 발행주식수대비 약 0.8%). 비록 금번 자사주 소각 규모가 기 보유 자사주 약 1.1조원(취득가액 기준으로 평가차액까지 감안시 약 1.6조원) 대비 13% 수준에 불과하지만 2019년에 이어 두번째 실시하는 것으로 투자자들 에게 동사의 주주친화정책 의지는 충분히 각인시켰다고 판단
NIM 개선 폭 다소 아쉽지만 올해 4.85조원의 순익 시현 기대
은행 NIM은 1.61%로 전분기대비 3bp 상승했는데 4분기에 타시중은행들이 약 6bp 정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 하면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지만 회사측은 지난 3분기 실적 컨콜에서 NIM 상승 영향이 4분기보다는 올해 1분기에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고 이미 언급한 바 있고 월중 NIM도 10~11월보다는 12월에 큰폭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어 2022년 상반기 NIM은 상당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 타행들보다 자산 듀레이 션이 상대적으로 긴 점과 핵심저원가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금리가 지속적으로 인상될 경우 동사의 NIM 상승 폭은 후행적 으로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2022년 추정 순익은 약 4.85조원으로 10% 내외의 증익을 예상하고 있는데 연내 기준금리 인상 폭 확대 및 비은행·비이자 선방 여부에 따라서 5조원대의 순익 진입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듯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가 multiple premium을 정당화
절대적인 주가 수준은 여전히 싸지만 타행대비 계속 초과상승 하면서 경쟁은행들과의 PBR gap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점은 다소간의 부담 요인. 다만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가 수반되고 있어 한동안은 multiple 프리미엄이 계속 정당화될 공산이 큼
하나 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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