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Weekly/ 하나증권 최정욱, CFA ☎️3771-3643]
안녕하세요. 하나증권 최정욱입니다.
1월 둘째주 은행업종 주간동향 보내드립니다.
★ 은행(Overweight): 은행주 multiple 레벨 업 가능성 주목해야
▶️ 전주 은행주 대폭 초과상승. 부동산 규제 완화 속에 배당 기대감이 크게 확산되었기 때문. 외국인과 기관 대거 동반 순매수
- 전주 은행주는 13.1% 급등해 KOSPI 상승률 2.4% 대비 대폭적인 초과상승세를 시현
- 1) 배당락 이후 3거래일동안 은행주가 10.2%나 하락해 주가 하락 폭이 다소 과도했던데다 2) 2023년 국토해양부 업무 추진 계획에서 부동산 규제가 대폭 완화되자 관련 기대감이 커졌고, 3)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환원 캠페인으로 배당성향 확대에 대한 기대 속에서 신한지주의 경영포럼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주가가 급등. 4) 국내외 기관들이 은행주를 대거 동반 순매수하면서 수급 여건도 크게 개선되고 있음
- 한편 글로벌 금리는 급락세를 보였는데 12월 FOMC 의사록에는 매파적인 성향이 여전했지만 독일 12월 CPI가 크게 하락하면서 주초 글로벌 금리가 큰폭 하락했고, 미국 12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고용은 강했지만 임금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피봇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 경기침체로 인해 미국이 하반기부터는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견해들이 확산 중
▶️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단기 영향 크지 않을 전망. 다만 향후 주택구매심리 호전시 파급 효과가 크게 발생할 수 있음
- 국토해양부가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주택관련 은행 대출성장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단기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 DSR 규제가 있는 상황에서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해제에 따른 LTV 완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무엇보다도 현재의 고금리 상황에서 큰폭의 대출 확대는 기대난. 주택관련대출이 의미있게 증가하기 위해서는 거래량 수반이 필수인데 거래량 수반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 분양가와 상관없이 중도금대출이 가능해진 점은 어느정도 직접적인 대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는 있을 듯
- 다만 향후 언젠가는 주택구매심리가 호전될 것이고 이럴 경우 규제 완화에 따른 파급 효과가 크게 발생할 수 있음
▶️ 2022년 DPS 크게 상승하기는 어렵지만 배당성향 상향 전망. 배당성향 상향만으로도 multiple 상향 가능. 긍정적 대응 권고
- 신한지주의 경영포럼 내용은 예전부터 계획했던 자본환원정책의 원론적인 방향으로 얼라인의 공개주주서한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음. 다만 그동안 감독당국의 스탠스와 얼라인의 주주환원 캠페인 등을 감안시 올해 배당성향이 예년대비 상당폭 상승할 여지는 있다고 판단. 그러나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특별대손준비금 제도 등이 도입될 경우 당장 2022년 DPS가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또한 1분기 중 바젤3 완전 도입시 자본비율 하락 요인이 발생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배당성향이 상향될 경우 2023년 이후의 배당성향이 다시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임
- 은행주의 높은 ROE 대비 낮은 PBR의 배경이 대부분 규제리스크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규제리스크 중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배당 부분이 해소될 경우 multiple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듯. 은행주의 단기 주가 상승 폭이 컸지만 관련 기대감이 소멸될 가능성이 낮고, 외국인 수급도 추세적인 방향성을 가질 공산이 커 긍정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고
▶️ 금주 이벤트는 13일 예정된 금통위. 소수의견 등장시 3.5% 최종금리 컨센서스 형성 가능성 높다고 판단. 은행주에도 긍정적일 듯
- 금주 주요 이벤트는 13일(금) 예정된 한은 금통위. 0.25%p 인상이 대세론. 관전포인트는 최종금리 예상치로 3.50%와 3.75% 중 어느 수준일 것이냐임. 만약 소수의견이 등장할 경우 환율 안정 상황과 부동산시장 연착륙 필요성 및 경기 우려, 여기에 미국 피봇 기대감까지 더해져 3.5%가 최종금리 컨센서스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음. 이는 은행 분기 NIM peak out 시기를 앞당기는 계기로 작용될 수 있지만 금리 하락 전환에 따른 경기 우려 완화 및 신용 리스크가 다소 감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주에도 긍정적일 듯
▶️ 금주 은행 주간 선호 종목으로 하나금융(매수/TP 60,000원)과 카카오뱅크(매수/TP 30,000원)를 제시
리포트 ☞ https://bit.ly/3GoqV2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