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애들아ㅎㅎㅎ
수험생활은 잘 견디고 있니?
요즘 내 과외순이들 건강상태가 점점 나빠지던데 얼른 나았으면 싶고, 너희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나름의 조언+과외홍보를 또 들고 왔어ㅎㅎㅎ
지금 한창 시험기간이라서 바쁘지?
무리하지 말고 잘 끝내길 바래!
지금까지 잘해왔으니까 충분히 잘할 수 있을거야, 지금까지 못해왔다고? 그렇다면 망해봤으니까 그 반대로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거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으니까!
모두가 1월부터 시작할 때, 다른 애들을 앞지르는 방법은?
-> 내가 먼저 시작한다. (정답!)
ㅎㅎㅎㅎㅎ 특히, 문과든 이과든 고3때는 수학공부에 시간 많이 뻇길텐데, 영어같이 금방 등급 올릴 수 있는 과목은 빨리빨리 해두는게 좋지 않겠니? 언니와 함께 하자!
나는 휴학중인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학생이고, 내년까지 휴학할 생각이야!
그래서 수능까지 함께 할 수 있단다ㅎㅎㅎㅎ
나는 영어에 기초가 하나도 없다, 하는 친구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어.
나도 마찬가지였거든, 중학교 때는 진짜 무식하게 본문을 다 외워서 시험을 봤던거고,
중학교 졸업할때까지 알파벳이랑 기본적인 apple, banana 이런 단어밖에 몰랐어.
내가 영어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고등학교 3학년때야. 그 전까지는 정말 이 방법, 저 방법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시간과 돈만 버렸고.
정말 많은 친구들이 나와 함께 성적을 올렸으니 믿고 따라와줬으면 좋겠어.
수업은 수능에 필요한 기초문법부터 실전모의고사까지 과외순이들의 수준에 맞춰서 차근차근 진행할거고, 정말 친근한 언니라고 생각하고 대하면 돼!
수능 본 과외순이들이랑도 아직까지 밥사주고 연락하는중이야ㅎㅎㅎ
나는 과외순이들을 정말로 아끼고 잘되길 바래서 내가 해 줄수 있는 모든 걸 다 해주려고 하는 편이야.
지금까지는 모닝콜, 플래너관리, 다른과목 공부법상담, 카톡으로 수학 문제풀이(이과수학 질문도 내가 취미로 이과수학을 공부중이기도 하고 주변에 아는 공대생들이 많아서 가능), 인생상담, 연애상담, 고민상담, 자소서첨삭 정도를 해줬어ㅎㅎㅎ
지금까지 과외했던 애들은
성균관대 사회학부
숭실대 국제통상(2명)
한국외대 벤쳐기업 중소과
성신여대 정치외교
성결대 연극영화과
등등 다들 자기가 만족하는 대학에 진학했고!
너희가 믿을 수 있게 최근 1달간 시작한 과외순이들의 성적상승 사례를 말할게.
11월 시작한 00여고 고2 1달 수업 후 3등급 상승
11월 시작한 검정고시 학생 수능전까지 3회 수업 후 수능 2등급 상승
아래는 00여고 어머님과의 문자캡쳐한거야!
이렇게 입소문으로 과외도 들어올뻔... 했지만.. 너무 멀어서ㅠ
과외 가능 지역은
부천지역 인근
신월동 인근
화곡동, 화곡본동 인근
등촌동 인근
염창동 인근
대략적으로 이 정도이고, 주변 지하철역을 말하자면
대략적으로 부천역, 역곡역, 부천시청역, 춘의역, 당산역, 화곡역, 등촌역, 염창역, 마포구청역, 신촌역 주변 인근이면 될 것 같아!
더 자세한건 댓글로 문의 주변 답변할게!
과외비는 협의!
대략적으로 얼마를 생각하고 있는지도 알려주면 조절하기 좋을 것 같아!
+ 이제부터는 나름의 조언글?
저번에는 생활패턴, 특히 수면에 관련된 얘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음.. 내가 왜 공부를 시작했는지부터 얘기를 해볼게.
나는 원래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운동을 했었어.
당연히 운동을 할거니까 수업은 잘 듣지도 않았고, 성적도 그닥이었지.
근데 왠걸ㅋㅋㅋ 어쩌다보니까 개인사정으로 운동을 관두게 됐어.
평탄할 줄 알았던 내 인생에 처음으로 위기가 닥친거지.
학교에 운동부 애들이 있다면 다 알겠지만, 나는 여중이기도 했고, 뭐랄까.. 운동부 애들을 바라보는 애들의 시선?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들이 정말 싫었어.
운동하다가 관둔 나에게 돌아오는 시선들은 대충
'쟤 운동 그만뒀대, 불쌍해..', '그럼 쟤도 이제 공부하는거야? 힘들겠네.' 뭐 이런것들이었고, 인생 말아먹긴 싫고, 운동 외에는 잘하는 것도 없으니 공부는 해야겠는데, 알다싶이 공부도 제대로 해본적 없는 애가 뭘 알겠어.
일주일 정도를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했어.
그러다가 이렇게 고민만 할게 아니라 무식하게 공부를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내 인생 처음으로 공부습관이라는 것을 들이기 시작했어.
곧 중간고사가 다가왔는데, 난 운동도 관둔 마당에 더이상 애들한테 무시당하고 싶지도 않았고, 내 인생도 똑바로 살고 싶었기 때문에 중간고사부터 잘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지. 뭐, 결론은 무시당하기 싫어서 공부했다는 소리야.
운이 좋게도 반 2등이 내 초등학교 친구였거든, 걔한테 필기좀 빌려달라고 해서 전과목 필기를 다 베꼈어.
친구한테는 지금도 정말 고마운데, 아마 그 친구도 내가 안쓰러워서 빌려줬을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교과서를 전부 집에 가져갔어. 물론 지금 생각하면 그 무거운걸 어떻게 다 들고다녔나 싶기도 한데, 말했다싶이 운동을 했어서 그런지, 당시에 체력하나는 좋았던 거지.
가끔 EBS보면 공부 잘하는 애들이 나와서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이러잖아?
근데 이게 사실이더라고, 나도 사교육 하나 없이 그냥 교과서만 주구장창 읽고 외웠어.
지금 생각하면 정말 무식한데, 거짓말 안하고 교과서 10번은 넘게 읽은 거 같다. 이떈 지금처럼 공부하는 요령같은 것도 없었으니까 그냥 무식하게 정면돌파였지. 지금 생각해보면 하루에 10시간 정도 공부했던 것 같아. 이땐 무식하게 밤늦게까지 했어.
다른 과목은 모르겠고, 수학이 공부하는데 제일 문제였는데, 이건 그냥 학교에서 매일 친구들한테 질문하고, 선생님한테 질문해서(이때가 처음으로 교무실을 자발적으로 찾아간 시점이었지..) 아슬아슬하게 시험범위까지는 대충 끝냈어.
그리고 시험을 봤는데, 진짜 나도 놀라고, 선생님들도 놀라고, 친구들도 다 놀랐어.
난 원래 전교 100등안에도 못드는 사람이었거든, 전교 100등이 뭐야ㅋㅋㅋ그냥 바닥이었어.
그런데 내가 중간고사에서 전교 20등을 한거야.
처음 전교 20등을 하니까, 전에는 몰랐는데, 선생님들의 알듯모를듯한 편애, 공부 잘하는 애들은 뭔지 알지? 아무튼 편애를 처음 받게된거야.
갑자기 성적이 급상승하니까 선생님이 나를 엄청 예뻐해주셨어. 운동관두고 공부시작한게 너무 대견하다고.
하지만.. 나에게 필기를 빌려줬던 친구는 내 등수에 충격을 먹었는지, 이제 나에게 더이상 필기를 빌려주거나 질문을 받아주지 않았어.. 이해한다 친구야..
아무튼 나는 공부를 했는데 등수가 올랐으니까 계속해서 교과서를 열심히 외웠어. 아는 방법이 그거밖에 없었으니까.
다행히 내신은 암기가 그럭저럭 잘 먹히더라.
기초가 1도 없어도 그냥 암기로 커버가 됐어.
이 공부습관이 무너진 것은 고등학교 들어가서였지.. 이 얘긴 기회가 되면 나중에ㅋㅋㅋㅋ
그래서 1학년 때 말아먹은 성적에 비해서 매우 좋은 성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했지.
사실 주절주절 이 얘기를 꺼낸 건, 뜬금없지만 너네한테 운동 좀 하라는 얘기를 하려고 시작한거야.
난 아직도 내가 가장 열심히 살았던 순간이 바로 중2때라고 생각하거든.
지금은 대학도 오고, 위기감도 없어서 조금 풀어지긴 했는데, 저때는 정말 지치지 않고 공부했어.
그 원동력이 뭐였냐면, 체력이라는 거지.
흔히, 공부체력이라고 하지?
운동선수였으니까 저때는 체력이 정말 좋았거든, 매일 하는게 훈련이니까.
운동장 20바퀴씩 돌고, 매일 팔굽혀펴기나 아령운동같은거 하던 애가 기초체력이 딸릴리가 없잖아?
그래서 저때는 저렇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그리고 우리학교(연세대)에도 의외로 성적 하위권이다가 막판뒤집기로 들어온 사람 되게 많아.
나도 그랬고, 나는 문과라서 그렇다고 쳐도, 심지어 이과인데 평균 6등급에서 우리학교 온 사람도 봤어.
그런데 내가 아는 이런 성적 막판뒤집기에 성공한 사람들이 대부분 성별이 뭔지 알아?
남자야.
나는 모두가 남자라는 얘기 안했어, 대부분 남자라는 얘기를 한거지. (그리고 내가 아는 사람이라는 범주를 잊지 말길 바래ㅠ 요즘 페미니즘이 너무 이슈라서 쓰면서도 좀 덜덜 떨리넹..)
이런 차이가 왜 나는 걸까? 하고 나름대로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정답은 내 추측상 기초체력에 있는 것 같아.
너희도 입시를 겪으면서 알겠지만, 남자애들보다는 여자애들이 체력이 없어서 수능때 후들거리는 경우가 많거든.
이건 뭐 타고난 체력이 다른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인것 같기도 해.
당장 내 동생만 봐도, 축구를 좋아해서 그런지 운동을 잘하거든.
걔가 공부에 미치기 시작하니까 하루에 4시간 자고 공부해도 멀쩡하더라.
내가 그래서 물어봤어, 4시간 자고 공부하면 안졸리냐고.
그랬더니 안졸리대ㅋㅋㅋㅋㅋ 대신 자기도 운동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있긴 있다고 말하긴 하더라.(얘는 축구동아리했어)
정말 주절주절 썼는데, 내 말의 요지는 공부하려면 기초체력도 다져야한다는 점이야.
9등급 친구를 맡게되면 가장 먼저 시키는 게, 수면시간관리랑 운동이거든.
그러니까 너희도 수능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너희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운동을 꼭 했으면 좋겠어.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것 잊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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