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림산으로 가는 길목에서 맞은 일출, 제암산 정상바위 위용-
국내최대 철쭉군락지(일림, 사자, 제암산) & 보성 녹차밭 투어 제2022043042호 2022-05-07(토)
◆자리한 곳 : 전남 보성군 ◆지나온 길 : 한치재-아미봉-일림산-골치재-사자산미봉-곰재-제암산-휴양림삼거리-제암산자연휴양림 ◆거리및시간: 7시간24분(04:34~11:58) ※ 도상거리 : 약16,9m 보행수(步行數) : 30,193보 ◆함께한 이 : E - 산악회원 : 27명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음 <해 뜸 05:31 해 짐 19:25 / ‘최저 13도, 최고 25도> 주간 예보엔 궂은 날씨 예보로 걱정, 금요일은 오전 구름만 예보 다행 작년(21년)5월 첫날 일림산을 찾았을 때는 철쭉꽃은 만개했지만 궂은 날씨(약하게 비가 내리고 오전에는 질은 안개로 조망이 전혀 없음)로 꽃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한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 있는 상태다. 금년의 한풀이 산행을 초봄부터 야심차게 결심하고 모자란 머리를 부지런히 굴려 최상이라 예산된 5월 첫 번째 주말인 오늘(7일)을 선택했는데, 일림산 주간날씨 예보가 도움이 안된다. 오전 흐리고 미미하게 비가 내릴 수도 있다는 예보때문에 2년연속 우중(雨中)산행하나 은근하게 불안한 마음 이였는데 6일(금) 기상청 발표 내일의 날씨예보는 오전구름 오후 맑음이란 희망적인 기상흐름에 가슴을 쓸어내린다.
-일림산 철쭉풍경 정상에서 만난 아련하다-
빈자리가 많아 경제 원리로 취소를 걱정했는데 성사되어 다행이다 세상사 마음먹는 대로 이루어진다면 무엇이 걱정이고 근심꺼리겠는가? 하지만 어려움이 전혀 없다면 생각에 따라서는 좋기도 하겠지만 아마도 굴곡 없이 너무나 단순한 생활이 계속된다면, 활력 있는 일상이라기 보다는 누구에나 밋밋하고 스릴 없이 잔잔하게 이어지는 재미없는 삶에 지루함을 걱정해야 하겠지만, 조물주(造物主)께서는 다이내믹(dynamic)하게 경쟁해서 순위를 따지며 살아가도록 은총으로 배려하시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으로 만개한 일림산의 멋진 철쭉꽃 사이를 거니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기대해 본다. 문제는 일림철쭉산행에 동참하겠다는 관심이 미지근해 버스좌석이 절반가까이 비어 있어 걱정거리로 남아 있다. 순익(純益)불균형으로 행여나 산행이 취소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막판에 뒷심을 발휘해 좌석 하나만 주인을 찾지 못한 그런대로 만족한 결과에 가벼운 마음으로 무박산행을 출발할 수 있어 다행이다.
-사자산 미봉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바다와 장흥읍내 풍경-
일림산, 사자미봉, 제암산, 산행거리 17km인데 10시간을 요청한다. 사당역(23:30)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양재역, 죽전과 신갈 간이버스정류장를 경유해 예약하신 회원님께서 승차했고 경부, 논산천안, 호남, 고창담양고속도로, 국도를 막힘없이 달려 보성읍내에서 895번 지방도에 들어서며 산행준비 하시 시간이라 안내, 산행거리 17km, 난이도가 높지 않아 일반적으로 7시간이면 산행이 가능하나 무박산행임을 감안 넉넉하고 여유롭게 산행을 즐기는데 9시간이면 충분하다는 판단에, 9시간으로 조정하자고 설명했는데 일부 회원님께서 10시간을 요청하니 어쩌겠는가? 요구대로 14시에 산행을 종료하기로 결정한다. 충분한 스트레칭 후 들머리에 들어서기를 당부한다. 녹차밭 투어에서 시간을 탄력적으로 관리하기로 의견수렴을 끝내고 들머리인 일림산 한치재 제1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04:10)
-주변의 바위들이 다소곳이 제암산을 향하고 있음을 지켜고 있는 정상 풍경-
국내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일림산 사자산미봉 제암산 철쭉 일림산은 밋밋한 산세에 전형적인 육산으로 2000년부터 개발된 일림산 철쭉은 100여만평 이상이 된다고 하는 전국최대의 철쭉군락지이다. 일림산에서 사자산, 제암산으로 연결되는 철쭉군락지의 길이는 12.4㎞에 달한다. 일림산 철쭉의 특징은 어른 키만큼 크고,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라 철쭉꽃이 붉고 선명하다. 만개시 산철쭉 군락지를 걷노라면 마치 꽃으로 된 터널을 걷는 듯하다.
-헬기장에서 마주한 일출, 조망처에서 만난 일림산과 철쭉-
단체산행의 경우 한치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일림산, 사자산 미봉을 거쳐 곰재로 내려서 제암산 정상을 오른 뒤 제암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한다. 곰재에서 자연휴양림이나 신기마을 제암산주차장으로 하산할 수 있다. 곰재에서 내려서면 6시간 제암산을 정상을 거치 제암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면 7시간이 소요된다. 남도 끝자락 철쭉이 제일 먼저 상륙하는 철쭉명산 전남 장흥군과 보성군의 경계에 솟아있는 제암산(807m은 5월에 접어들면 산허리가 철쭉으로 활활 불타오른다. 제암산 철쭉은 제암산과 사자산 (666m) 사이에 있는 곰재산이 제암산의 철쭉군락지다. 수만 평의 너른 땅이 온통 철쭉으로 뒤덮여 있어 장관이다. -옮겨온 글-
-휴양림 놀이기구(에코어드벤처 버팔로), 보성 녹차밭(대한 다원)-
에필로그 오전에 구름이 많고 흐리겠다는 기상예보로 일출을 0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결론은 보기 드물게 어둠을 뚫고 찬란하게 떠오른 멋진 일출은 행운이며 분명한 축복이었다. 여유롭게 지정한 코스(한치재-아미봉-일림산-골치재-사자미봉-곰재-제암산-휴양림삼거리-제암산자연휴양림)를 꼼꼼하게 완주하고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11시58분이다. 산행종료 14시까지는 2시간이 남아 있으니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다 휴양림 정문에 자리한 담안저수지둘레 수변데크를 돌아보기로 한다. 한 바퀴로는 부족해 임도까지 연장해 한 바퀴 더 돌았는데 아직도 20분전이나 버스에 승차한다. 14시에 호남정맥 봇재(보성 녹차밭 관광농원 대한다원)로 이동해 녹차밭 투어시간을 1시간20분으로 탄력조정 15시 40분에 무사히 정해진 일정을 깔끔하게 마감했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
2022-05-13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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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계백대장님, 안녕하십니까.
일림-사자-제암산 산행은 10시간이 적당합니다.
앞만 보고 가는 산행은 한물간 트렌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최종 산행지인 제암산 임금님바위에 올라서 단체사진 촬영하는 재미도 상당할 것인데 거친 암봉이라서 이런 곳에서는 서둘지 않아야 합니다.
좋은 사진, 맛갈난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요 시작하는 한 주간 건강과 행복으로 채워가시기 바랍니다.
행복한만남 님 반갑습니다
멋진 생각과 고운 생각 존중하며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첫 줄 이름만이라도 써 놓고 바라보면 마음가득
차오르던 간절함으로 절절하던 때가 있었는지요.
손만 뻗으면 가까이 있는 전화기로 다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면 가끔은 한 자 한 자 눌러 마음을 써 보세요.
사랑하는 이의 감동이 메아리 되어 되돌아 올 테니까요.
마음은 쓰는 것이 아니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늘 행복 하려면 그저 내보일 뿐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안녕하세요.
계백대장님.*^^
5월 7일 제암산 산행 즐거웠습니다.
항상 안산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