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통영에서 배를 타고 연화도 섬 투어를 할려고 했었는데...
지난번 처럼 여의치 않은 사정으로 급 변경하여...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 들렸다가 죽녹원에서 놀다가 왔습니다...ㅎ
가는김에 카메라를 가지고 갔었는데...
몇점 수정해 보았습니다
너무나 잘 아시는 곳이고 .... 대부분 뻔한 구도로 촬영 할수 밖에 없는 장소 입니다...
그래서 풍경에 사람을 넣고 촬영을 해 봤습니다 ....
방법은...
카메라를 낮게 셋팅하고...
기회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뒤에 사람들이 멈칫 멈칫 합니다 ( 혹시 촬영에 방해가 될까봐...ㅎ )
아니...촬영하는거 아니니 부담 갖지마시고 지나 가시라고 ... 보내 드린후...촬영 타임이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찰칵....ㅎ
( 좌측에 두분은 발을 뒷쪽으로 오른쪽은 한분은 앞쪽으로 들고 있을때 촬영됨( 의도한 것은 아님 )
조리개를 열고( F4 ) 근경의 작은 꽃섬에 핀을 정확이 맞추고 기다립니다 ( 시간은 내편이다 하고...ㅎ )
( 지난번에도 한번 언급을 했었지만.... 카메라를 먼저 셋팅 해 놓고 기다리면 ... 내가 덜 미안하다
대신 얼굴이 나오지 않게 아웃 포커싱....)
소소한 풍경....
역시....
마찬가지 요령으로 촬영
( 카메라를 그냥 눈 높이 에 두고 성의없이 촬영하지 않고 ....
완전하게 낮추어서 렌즈를 위쪽으로 해서 촬영 함. 좌우 눈을 거슬리는 부분이 있지만 수정하지 않음 )
뒷 배경의 대나무 잎이 빛을 받아서 반짝이는 것을 보고 ....
근경에 분수를 넣고 한컷....( 배경 뒷쪽의 경사진 길이 재밋습니다...ㅎ )
푸른 물빛의 채도가 너무 과하게 들어간것 같습니다...죄송....ㅎ
이곳은 수련이 벌써 피었더라구요...ㅎ
테스터 촬영....
지난번 출사때 시도해본 포커스 스태킹 기법으로....
초점을 이동하며 5컷을 촬영 하여 포토샵으로 이어 붙혔습니다...
( 촬영 조건은 .... 꽃이 있는 부분은 많이 어두웠고 반대로 뒷쪽 배경을 굉장히 밝음 )
종이 부채를 만드시는... 장인 이십니다....
집 사람한테 하나 선물 하고 ( 아껴 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강아지 한테 부채질 해 주고 있더라구요,,,2 만냥 줬는데 ..커 )
암튼....
선생님 사진하나 찍어도 되겠습니까...?
하고 정중하게 허락받고 촬영함 ( 그러나 분위기 상 감히 연출 포즈를 취해달라고 말하지 못함 ..ㅎ )
사진이 되고 안 되고 를 떠나서....
이런 장면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 하고 기어코 ... 몃컷을 찍게 됩니다...
저도 어쩔수 없는 촌놈 인가 봅니다...ㅎ
첫댓글 현장설명까지 해주시니 재미있고 실감나게 즐겨봅니다. 감사합니다...^^
잔잔한 일상에 아름다운 풍경까지...
행복한 봄 나들이를 제가 하는 것 같습니다^^
힘들게 촬영한 사진에 상세한 설명까지 좋은 정보가 되었습니다, 수고 하셨 습니다, 이회장님....^^
한컷 한컷마다 정성과 고민이 묻어 나네요, 멋진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여행가서 이렇게 촬영하기가 쉽지않은데 수고 하셨습니다.
나들이를 가신 것 같은데...나들이에 집중하지 않으셨네요...ㅎ
그냥 지나치기 쉬운 것들도 요렇게 작품이 되는 것을 배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회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