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점 사진(생략)
직장 동료가 다니는 학원이 영등포인 관계로 영등포에 있는 대문점을 방문해보았다.
엄청 침을 튀겨가며 꼬시고 꼬셔서 결국 오늘 방문한 대문점~
작으마한 분식집 크기의 만두와 오양장육, 족발을 파는 중국집~
시간상 만두만 팔지 않는다고 해서 어쩔수없이 오향장육(인터넷에서는 오향장육도 최고의 명성으로 나오긴 해지만)을
함께 시켰다. (달력 얻으려고 냉장고 산 느낌이라고나 할까...)
나온 순서는 오향장육, 찐만두, 군만두 순~
오향장육에 피딴이 없네.... 머...없을수도 있으니..ㅎㅎ
양배추와 오이, 짠슬이 나왔다~
워낙 타고난 모태식성이라서 펌프처럼 오향장육을 짠슬과 함께 들이켰다.
얼마후 찐만두가 나오고~
인터넷 사진보다는 크기가 좀 크고 만두피가 쫄깃하긴 했다.
가운데를 갈라보니 고기와 부추가 엉켜있는 덩어리~
촉촉하고 기름진 느낌은 없었다. 지방을 덜 쓰고 살코기를 쓰시나...
군만두는 그냥 군만두~
사실 홍콩의 딤섬이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봤을때 느낌이 한국에서 먹은 맛이랑 비슷하네였는데...
인터넷상의 말에 너무 기대치가 컸는지 이번에도 만두는 만두의 맛이었다.
만두니까 만두맛인게 당연하기는 하지만....
(제가 기억하는 최고의 만두맛은 1970년대말 카톨릭회관(당시 명동성모병원)앞 작은 비탈길골목에 있는 튀김골목에서 팔던 찐만두와 야끼만두였슴다~ 얇은 나무판같은 도시락에 포장해주던...ㅋ 나중에 골목 에 불이 나서 튀김 등 분식골목이 없어졌지만...ㅠㅠ 혹시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려나...ㅎ)
객관적인 느낌을 알고 싶어서 함께 간 직장동료(인터넷 먹자 정보에 무뇌한 자)에게 평가를 해달라고 하니...
깊게 생각하다가 짧게 느낌을 표현했다.
예전에 먹던..... 도투락...?
어째든 벼르던 만두와 예상치 않았던 오향장육을 먹고 여의도로 이동해서 후식은 에릭카이제(케제르??)에서 빵먹고
오늘의 먹거리를 끝냈다....
빨리 화상도 좋은 돼지털 카라멜을 사야하는데....언제까지 사진이 생략될지...ㅠㅠ